우리나라 청소년,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

[윤영헌]

우리나라 청소년,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

- 직업정보 제공-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학생들이 가장 쉽게 접하는 선생님과 쉽게 눈에 띄는 디자이너, 연예인등이 희망직업 1순위가 되고 있다.

최근 중고교에서 직업체험과 직업정보에 대한 각종 진로교육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은 확실히 고무적이다. 교육부에서도 전국 학교에 진로진학교사를 배치함으로써 진로교육확산을 꾀하고 있지만, 진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일부 학교에서는 아직도 진학의 하위개념으로 인식하고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점에서 학부모가 달라진 교육환경을 알지 못하면 뒤처지는 교육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2010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한국 청소년 진로·직업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안정적이거나 근무환경이 좋고 보수가 높은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청소 청소년이 많이 희망하는 직업 중에는 미래 직업 전망이 낮은 직업도 많다. 희망 순위 10위 안에 드는 중등학교 교사, 패션 디자이너, 연예인 등은 직업전망지표에서는 10위권 밖에 있다. 청소년 희망 직업 중 6개 직업만이 종합직업전망지표 50위권 안에 들어 청소년들이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있지 못함을 보여주고 있다.

<

청소년의 희망 직업과 종합직업전망지표(10년 후 시점) 비교>

희망 직업 순위	희망 직업		종합직업전망지표	종합 순위
1	중등학교 교사		51,833	111
2	음악가	가수 및 성악가	45,792	219
		지휘, 작곡, 연주가	49,123	158
3	디자이너(패션 디자이너)		48,547	172
4	의사(한의사)	치과의사	68,136	2
		일반의사	59,277	3
		한의사	58,969	19
5	초등학교 교사		54,485	72
6	간호사		59,277	16
7	경찰관		56,277	49
8	연예인 및 스포츠 매니저		48,742	166
9	기계공학기술자		58,194	30
10	유치원 교사		49,925	143
11	제과제빵사		51,453	122
12	판사 및 검사		68,292	1
13	운동선수		43,371	254

사회 변화에 따라 새로 생기는 직업도 있다. 신생직업은 기존 직업에서 대상이나 직무가 특화되어 세분화된 직업이 많다. 취향이나 취미와 관련된 직업(애견을 비롯한 동물관련 직업, 디자인에 관련된 직업 등)은 현대 사회 구성원의 특성이 반영된 직업이라고 볼 수 있다.

<21세기 신종 직업>

직 업	주 요 업 무
음악치료사	음악을 이용해서 우울증, 자폐증 등 정신 질환을 치료
호스피스(전문간호사)	임종을 앞둔 말기(암)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증상 완화 및 통증 치료를 실시
국제회의기획자	효과적인 국제 회의 및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기획
운동처방사	환자나 정상인의 신체 조건, 건강 상태, 질병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운동의 종류와 방법을 알려주고 운동 상황을 점검, 관리
학교사회사업가	학생과 부모에 대한 교육 상담, 학생 복지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수립과 실행 등을 수행
장애인 직업능력평가원	장애인의 직업 재활 계획을 수립, 적합한 직종 및 훈련에 관한 정보를 제공
여행설계사	여행객들과 협의하여 여행지, 교통, 숙식, 일정 등에 관한 여행 설계를 제공함
캐릭터엠디	만화 영화의 캐릭터 제작 방향을 책정, 각종 모형 및 도구를 사용하여 특성있는 캐릭터를 디자인
사이버기상캐스터	인터넷을 통해 날씨 등 일반 기상 정보와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필요한 고부가 가치 기상 정보를 만들어 제공
조향사	각종 향기와 냄새를 혼합해서 새롭고 독특한 향기를 만들어 냄
베타테스터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가 출시되기 전에 이를 사전에 점검하여 오류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
게임시나리오작가	컴퓨터 게임 소비자가 요구하는 스토리를 구성하여 시나리오를 제작ㆍ제공함
인터넷쇼핑몰 운영자	인터넷 쇼핑몰의 상품 정보, 신규 상품 정보를 수시로 갱신, 배송, 고객 불만 사항 처리
정보제공자	시장성이 있고 가치가 있으나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를 수정, 편집하여 가치 있는 정보로 편집ㆍ제작한 후 필요로 하는 수요자에게 제공
컴퓨터중매인	이상적인 배우자의 상세한 정보를 조사하여 컴퓨터에 자료를 등록, 분류한 후 입력된 배우자 조건에 맞는 상대자를 컴퓨터로 찾아 만남을 주선
정보시스템 감사	정보 시스템의 구축 및 개인의 기밀 보호에 대한 안전성 감사와 이미 구축ㆍ운용 중인 정보 시스템에서의 정보 안전성을 파악ㆍ시정
웹디자이너	홈페이지를 디자인한 후 고객의 요구에 따라 수정, 보완하여 제공함
정보기술컨설턴트	기업의 제반 조건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ㆍ분석한 후 기업에 맞는 최적 환경의 컴퓨터 시스템을 기업에 제공함
컴퓨터바이러스 치료사	새로운 컴퓨터 바이러스를 파악하여 백신 프로그램에 추가하여 바이러스 퇴치 방법을 제공
보안프로그램 개발원	해커들의 해킹으로부터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PC 통신상의 보안 프로그램과 시험 도구를 개발

출처：http://www.vcpkorea.com

○ 정부의 정책에 따라 직업이 새로 생기기도 하고 전망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기도 한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산업>

3대 분야	내 용	17개 신성장동력
녹색기술산업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현상 완화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에너지, 고도 물처리,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첨단 그린도시
첨단융합산업	산업과 산업의 융합을 통해 새롭게 부상하는 직업	방송통신융합산업, IT융합시스템, 로봇 응용, 신소재ㆍ나노 융합,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고부가 식품산업
고부가서비스산업	기존의 경쟁력 있는 분야를 더욱 경쟁력 있게 지원	글로벌 헬스케어, 글로벌 교육서비스, 녹색 금융, 콘텐츠․소프트웨어, MICE․관광

○ 우리나라가 개발한 세계적인 기술이 미래 직업의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세계적인 기술>

세계 1위	에코 알미늄 및 에코 마그네슘 개발, 100배 빠른 광인터넷, 세계에서 가장 긴 콘크리트 교량, 해조류 및 셀룰로오스 등을 이용한 바이오 연료 생산, 콘크리트 발열 촉진 양생, 하이브리드 나노세공체 응용 연구, 저심도 도시철도 시스템, 초경량 유리섬유 목합소재 전동차 대체 프레임
세계 2위	인터랙티브3D 콘텐츠 제작, 고신뢰성 마그네슘 소재 제조, 사용자 의도에 따라 움직이는 작업 근력 보조 로봇
세계 3위	세계 최고 효율 CIGS 박막 태양전지 기술, 대규모 국방 무기체계 연동 기술, 최고시속 430㎞급 동력분산형 고속철도

미국의 커리어캐스트 보고서와 한국 학생들의 직업 전망을 비교해 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사실을 접하게 된다. 우리나라나 미국 

사회가 생각하는 직업의 기준점은 특별히 다른 것은 없지만, 몇 가지 기술적인 분야에서 아직 우리나라의 연봉이 적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사회가 더 진전됨에 따라 물리치료사, 청각사 등은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 직업군은 주로 전문대에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최근에는 학부모들의 4년제에 대한 지나친 갈망으로 인해, 4년제에서도 학과로 개설되어 있다.

학부모세대에서 주로 전문대에 개설되어 있는 학과가 지금은 4년제에서도 많이 개설되어 있고, 과거에 일부 학원에서 실시했던 CAD, 디자인 등의 과정들이 지금은 전문대에서 학과로 개설되고 있음을 알고 학생들의 진로설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누구나 세계최고가 될 수 없지만

행복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

서울교육정보연구원 자료제공

대학 졸업 후의 진로,

어떻게 해야 성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내가 어떤 학과를 선택해야 나의 적성에 맞는 걸까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또한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해야 성취율이 높고 전공 분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학과를 이해하고 학과 졸업 후 진출할 분야에 대해서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이 필요하고 입학 후에도 자신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부전공이라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

<졸업 후 진로 상황(예시)>

학과	가능직업 및 진출 경로
국어국문학과	<가능 직업> 중등학교 교사, 문리/어학계 강사(국어과목), 작가(시나리오작가, 방송작가, 소설가, 시인 등), 콘티라이터, 기자(신문기자, 잡지기자, 방송기자 등), 광고기획자, 카피라이터(광고문안작성자), 아나운서 및 리포터, 인문과학연구원, 출판물전문가 <2008년 진출 경로> 경영, 회계관련 사무직(35.9%), 관련 교육, 연구관련직(24.4%), 문화, 예술, 디자인, 방송직(18.3%), 영업 및 판매관련직(6.2%), 기타
일어일문학과 중어중문학과 영어영문학과 독어독문학과 노어노문학과 스페인어문학과 불어불문학과 기타유럽어문학과	<가능 직업> 중등학교 교사, 문리/어학계 강사, 해외영업원, 무역사무원, 마케팅사무원, 여행사무원, 관광통역안내원, 항공기승무원, 기자(방송기자, 신문기자 등), 번역가, 통역가, 공무원(외교관) 진출 가능 <2008년 진출 경로> 경영, 회계관련 사무직(33.7~57.2%), 관련 교육, 연구관련직(9.3~29.2%), 금융, 보험 관련직(4.7~21.7%), 문화, 예술, 디자인, 방송직(2.9~11.5%), 영업 및 판매관련직(3.1~14.9%), 기타
화학과	<가능 직업> 자연과학연구원(화학연구원), 화학공학기술자(석유화학공학기술자, 고무 및 플라스틱화학공학기술자, 의약품화학공학기술자, 비누 및 화장품화학공학기술자, 도료 및 농약품화학공학기술자, 음식료품화학공학기술자 등), 재료공학기술자, 생명과학관련시험원, 화학공학시험원, 산업안전 및 위험관리원, 기술영업원(시약장비 관련 등), 중등학교 교사(화학) <2008년 진출 경로> 관련 교육, 연구직(32.3%), 경영, 회계, 사무관련직(27.4%), 화학관련직(13.7%), 영업 및 판매관련직(9.1%), 기타
환경(공)학과	<가능 직업> 환경공학기술자(대기환경기술자, 수질환경기술자, 소음진동기술자, 폐기물처리기술자), 환경공학시험원, 환경영향평가원, 조경기술자, 도시계획가, 자연과학연구원, 환경 및 보건위생검사원, 비파괴검사원, 산업안전 및 위험관리원, 사회단체활동가(환경관련 시민단체 등), 환경전문기자, 환경전문변리사 <2008년 진출 경로> 경영, 회계, 사무관련직(28.3%), 환경관련직(20.8%), 영업 및 판매관련직(10.3%), 관련 교육, 연구직(9.9%), 건설관련직(9.4%), 기타

적성과 진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했을 때 만족도가 높고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은 적성과 직업이 일치하고, 갈등하는 사람은 적성과 직업이 일치하지 않는다.

[현재 직업에 불만을 가지고 이직을 희망하거나 준비하는 사람들 6명을 불러 다중지능 검사를 해 보았는데 6명 모두 자신의 적성에 맞는 다중지능 검사의 결과와 희망하는 직업이 모두 일치를 했어요. 더 흥미로웠던 것은 그 6명의 원래 가지고 있던 직업은 모두가 희망하는 의대생, 연구원, 영어교사 같은 직업들이었답니다.

그리고 인터뷰 결과 모두 현재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것은 부모님의 생각이었다고 해요. 부모님이 권하는 누구나 최고로 생각하는 안정적이고 소득이 높고 공부를 잘해야만 할 수 있는 직업들을 따라온 것이죠. 그 결과 행복하지 않은 삶으로 인해 이직을 고려하고 준비하고 있었던 거예요.]

(http：//blog.naver.com/bunhong22?Redirect=Log&logNo=50109666683)

직업에 대한 전망도 중요!

ʻ교원 수출ʼ 이어 인턴교사라니… “땜질처방 그만 내놓고 임용고시촌 가보세요”

충남에서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한 주모씨(25)는 지난해 임용시험에 실패하자 굳은 결심으로 상경했다. 지난해 충남지역의 특수교사 채용인원은 ʻ0명ʼ이었다.“올해도 아예 안 뽑을까봐 그게 제일 불안하죠.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라도 하겠느냐는 제안이 있긴 했는데, 고민 끝에 안 하기로 했어요. 그래봤자 어차피 보따리 신세니까….”

이들과 같은 임용시험 준비생은 2011학년도 중등 임용시험 응시인원을 기준으로 5만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 중 교단에 설 수 있는 사람은 4.6%에 불과하다. 합격률 5%대인 사법시험보다 확률이 낮은 셈이다. 특히 국어·사회 과목은 지난해 모집 인원이 줄면서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4명을 뽑는 역사 과목에 1050명이 몰려 262 대 1을 기록했고, 서울에서 9명을 모집하는 국어 과목에 1403명이 몰려 155.9대 1을 나타냈다. 재수·3수는 기본이고 7수·8수까지 하는 준비생들도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990만명인 학령인구(만 6~21세)는 2030년 616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를 2015년까지 각각 17만6754명, 9만9796명으로 동결하고 고교 교원(전문계고 제외)은 매년 500명씩 줄여나갈 계획이다.

(경향신문)

선호 직업 순위와는 다른 직업 만족도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직업이 만족도가 높은 직업은 아니다.

순위	상위만족도	지수	하위만족도	지수
1	사진작가	4.60	모델	2.25
2	작가	4.48	의사	2.84
3	항공기조종사	4.45	크레인 운전원	3.00
4	작곡가	4.44	대형트럭 및 특수차운전원	3.03
5	바텐더	4.36	건설기계 운전원	3.04
6	인문과학연구원	4.32	귀금속 및 보석 세공원	3.16
7	상담전문가	4.28	애완동물미용사	3.20
8	인문사회계열 교수	4.24	금형원	3.21
9	성직자	4.24	상점판매원	3.24
10	환경공학기술자	4.24	자동차정비원	3.24

직업 선택 시 주의 사항

○직업선택은 개인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향후 유망직업 여부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유망직업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근 직업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유망직업을 가지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며, 갖더라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개인의 선호, 직업가치관에 따라 좋은 직업은 달라진다. 특히 평균임금의 실상을 알아야 하며, 전문직일수록 개인의 역량이나 노력 등에 따라 임금의 편차가 큼도 알아야 한다.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진로진학정보센터 http：//www.jinhak.or.kr

○워크넷 http：//www.work.go.kr

○커리어넷 http：//www.careernet.go.kr

○직업 길라잡이 http：//www.vcpkorea.com

○잡코리아 http：//www.jobkorea.co.kr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