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투자원칙 (2005.2.)
KOSPI200을 중심으로
1. 제조업과 금융업(Productivity & Efficiency)
금융 딜링은 노가다이다. 쉽지 않다. 나도 어렵다. 특히 요즘 장은 통 모르겠다. 작년에 많이 깨졌다. 딜링은 일종의 유통시장인데 진짜 돈은 발행시장에서 번다. (여기서 발행이란 주식 발행으로 IPO를 의미합니다.) 보통 발행시장에서 유통시장보다 10배 버는데 사실 내가 돈 많이 벌었다고들 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건설 시행사 하면 발행시장보다 또 10배 번다. 결국 주식 유통시장보다 시행사가 100배 번다는 거다. 1000억 우습게 번다. 적절한 예는 아니지만 굿모닝씨티 봐라 1조를 모으쟎냐? (이건 저도 많이 동의하고 주변 사업하시는 어른들 보니 그렇더군요. 저도 나중에 이쪽 사업도 생각 하고 있습니다.)
2. 금융상품 수익률. 변동성 비교 (예금, 채권, 주식, 외환)
예금 < 채권 < 주식 < 선물 < 옵션 < 외환 순으로 레버리지가 높다. 레버리지를 막 쓰다보면 단번에 쪽박 찰 수도 있다. 난 선물만 거래한다. 외환은 레버리지 100배인데 1%만 빠져도 다 날린다.
3. 선물거래의 필요성 및 개인 옵션매매의 위험성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만약 선물이 상한가로 가면 아마추어는 얼씨구나 하고 팔지만 프로들은 쫓아 간다. 나는 추세 추종형 매매를 한다. 선물만 거래하고 많이 할 때는 7000개 도 해봤다. (수천억까지 버셨다고 합니다. 작년 5월 폭락기에 좀 많이 깨지셨다고 하더군요.) 어제도 2000개 밑으로 쳐서 먹었다. 근데 나는 40세까지는 서울은행 다녔고 주식거래만 해봤는데 돈 못 벌었었다. 어머니가 절에서 스님한테 우리 둘째가 재복이 장난이 아니라고 들으셨는데 아니라고 은행 다닌다고 그러셨더니 스님이 40세부터 재운이 터진다고 하셨다더라. 근데 정말 마흔부터 내가 선물거래를 시작하고 돈을 좀 벌었다.
4. Speculation & Investment & Gambling (파생상품, 로또, 경마, 카지노)
투기와 투자 그리고 도박 차이가 뭔가? (사실 제가 나서서 일단 도박은 ‘아주’ 확률적으로 불리한 가운데 시작하는 게임이고 투기와 투자의 차이는 행하는 사람이 마음 상태에 따라서 구분될 수 있다고 나름대로 답변하고 싶었지만. 제가 말을 좀 버벅거려서 그냥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뭐 농담 삼아 내가 하면 투자고 남이 하면 투기라고 그럽디다.
5. 선물의 선행성 (Basis Trading) & 시초가 따라잡기 (Trend MKT 매매기반)
선물은 주식과 다르게 수만 명이 한 종목만 거래하기 때문에 선행한다. 난 수급을 특히 중요시 하는데 어제의 경우 현물이 120 선물이 121이었는데 오늘 현물이 121 선물 121이 이거 선물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는 선물을 팔아야 한다. 현물이 주춤하였는데 선물이 stiff(경직)하다면 이 때는 선물의 하락에 더 무게가 실려야 한다. 예전에는 2p 갭 하락 하면 그날은 3p 더 빠졌다. 그래서 시초가봉 따라잡기로 돈 많이 벌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갭 생기면 메울라고 한다. 힘들어졌다. 요즘엔 일봉의 길이가 점점 짧아진다. 그만큼 한국 시장도 합리적으로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6. 추세와 손절 (Ruin Possibility, 이익손해 만회율)
난 추세 추종을 한다. 기술적 지표를 잘 안보지만 추세 추종형인 ADX/MACD는 좀 본다. 난 5분봉 10분봉 그런 그래프는 안 본다. 수백억 들어가면서 5분봉 보고 들어갈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데 일봉은 본다. 원래 시가는 아마추어가 만들지만 종가는 기관들이 만든다. 그래서 일봉을 참고로 하면서 종가에 진입하기도 한다. 그런데 아니다 싶으면 손절을 한다. 손절이 정말 힘들다. 어디서 얼마나 해야 할 지 정말 힘들다.
7. Risk Management & Money Management (Risk Exposure, NAV Y.C.)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한다. 손절을 통해서 해야 한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MM(Money Management)을 해야 한다. 난 10억으로 30억까지 번 사람 많이 봤다. 2번만 방향 맞추면 되는거 아닌가? 그런데 유지하는 사람 별로 못 봤다. 30억 벌었으면 20억쯤 빼서 다른 자산에 놓고 10억으로 해야 할거 아닌가? 내가 수십억쯤 벌었을 때 모건 스텐리에서 연봉 수십억 줄 테니 NAV Y.C.좀 보여달라고 하더라. 없다고 해서 그냥 그 사람 돌아갔는데 이게 들쭉날쭉한 차트였다면 보고도 그냥 갔을 것이다.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야 한다.
8. Naked & Synthetic Position (방향성과 변동성 매매 차이점)
난 방향성 매매만 한다. 합성은 기관들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난 헤지도 하지 않고 가끔 물타기도 한다. 한번 들어갈 때 5p 먹을 확률이 2p 잃을 확률과 같으면 들어간다. 그리고 확인하고 나온다. .)
9. Position Trading & Pyramiding(이익키우기), 분할 전환매
단타는 안한다. 수급분석에 기반한 포지션 트레이딩을 한다.
10. Alcoholic Trading & Emotional Trading (잦은 매매의 폐해)
장중에 조금씩이라도 매매 자주하는 습관은 안 좋다. 그러나 깨지면 아이씨~라는 말 나오고 이렇게 아이씨~ 3번 나오면 감정적인 딜링을 하게 되고 계좌 사라진다. 추세매매를 할때는 단타치지 말고 포지션을 쭉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익날 때 청산해버리는 것이 개인들의 문제이다.
11. Winning Ratio & Profit Loss Ratio (선물거래 평가방법)
최고의 펀드매니져도 Winning Ratio는 40%이고 Profit Loss Ratio는 2:1이다.
12. Fundamental Analysis (Valuation, Momentum) & Technical Analysis (지표분석의 다양성, Weighting의 한계)
난 현물시장의 가치분석과 모멘텀을 보고 주로 투자한다. 우리 회사에서 딜러들 뽑아서 키운 다길래 3년 잡으라고 했다. 일단 현물부터 가르치고 선물 옵션 가르치라고 했다. 현물을 알아야지 펀더멘탈과 모멘텀 분석이 되기 때문이다. 나도 현물부터 투자했었다.
13. Fundamental Update(증권사 daily로 분석가를 분석하는 능력 키우기)
난 기술적 분석보다는 기본적 분석을 주로 하는데 증권사 데일리를 십수년간 보아오면서 배웠다. 여러분도 증권사 데일리 보는 것부터 시작해라. 펀더멘탈분석 잘하는 것은 힘들지만 잘하는데 골라 내는 것은 쉽다. 여러분은 비둘기처럼 잘하는 사람 쫒아 다니면서 돈벌면 된다. 사이버 애널 쥬라기 선생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다. 그제 같은 경우 내가 선물 사주고 싶더라. 독수리가 되려고 하지 마라 그럼 죽는다.
14.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행태
(Big20 대주주, Position Trading, 펀더멘탈분석, 선물 Rollover)
나 돈 많이 벌었다고들 그러는데 난 아무것도 아니다. 아는 외국인은 1만 계약씩 정말 오래도록 가져간다. 20일선 깨질 때까지는 안 나오더라. 물론 이익이 나니깐 그러는 거다. 여러분도 이렇게 이익이 날 때는 꾸준히 가져갈 줄 알아야 한다.
15. 경기 > 수급 > 재료 (차익거래 잔고가 추세를 만든 적 없음)
펀더멘탈 분석할 때 경기가 최우선이고 그 다음에 수급과 재료를 분석해야 한다.
16. 매수, 매도 Bias (매수 Bias : 현물매매 먼저 시작한 Trader)
(매도 Bias : 선물매매 먼저 시작한 Trader)
난 현물거래는 이제 안하고 선물만 하는데 현물을 거래하다가 하다 보니 주로 매수쪽에 비중을 두고 번 돈의 대부분을 매수 쪽에서 벌었다. 선물 먼저 하시는 분들은 주로 매도쪽으로 치우치는 것 같더라.
17. 장수 Trader의 생활 (단순, 평범, 금연, 절주)
장수 Trader의 조건 (완급 조절 능력(인내심, 실행력), 유연한 손절, 결연한 추세 매매,
은둔의 법칙, 재운)
난 10시 반에 자서 새벽 4시 반에 기상한다. (딴 건 몰라도 이거 따라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난 술 못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살아 남은 것 같다. 돈 많이 벌었을 때 술먹었으면 다음날 집중 재대로 못하고 망가졌을 것이다. 난 담배도 끊었다. 뚜껑 열린차 사고 담배피우는게 꿈이었는데 지금 뚜껑 열린 차는 샀는데 담배는 끊었다. 여러분도 담배 끊어라 거짓 기쁨이다. (저도 꼭 담배 끊어야 겠습니다. 끊었다고 주변에게 말했는데 조금씩 다시 피웁니다. 의사인 제 친구 말이 담배 끊고 다시 피울 확률이 3개월째 까지는 40%가 밖에 안 되는데 1년동안 끊는 사람은 0.1%라고 하더군요. 전 이말 듣고 KT&G 매수 후 장기 보유하고 있지만 확실히 담배는 독약입니다.) 담배 피우면 매매 집중도가 떨어진다. 그리고 비타민C 많이 먹어라. 하루에 10알 먹어도 괜찮다더라. (이건 제가 생명공학을 전공해서 대학 강의 때 들은 내용인데 Vitamin C가 일단 수용성 비타민이고 신체 대사 과정의 많은 부분에 긍정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좋다고 합니다. Vitamin C로 노벨상 탄 미국 교수는 하루에 수십알씩 먹는 다는군요. 전 광동제약 비타500을 하루에 2~3병 마십니다. 물론 광동제약 주식을 장기 보유하고 있고요 ^^) 난 아까 말했듯이 재운이 좋아서 지금까지 온 거 같다. 여러분도 점 보고 재운이 그리 좋지 않으면 너무 세게 하지 마라.
18. 파생상품 직업인의 자세 (Long Time Survival, Money management, Managing & Forecasting)
(전반적으로 정리하시면서 강의 마침)
‘책을 많이 읽어라!’ ‘사람을 많이 만나라!’ 는
'압구정 미꾸라지' 윤강로 KR선물 대표 17년만의 고백
6일 인수협약식 열고 IDS홀딩스에 지분 양도…IDS투자연구소 남아 협력
투자는 과학이다 – 단타닷컴(www.danta.com)
저는 선물회사를 운용할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에요."'압구정 미꾸라지' 윤강로 KR선물 대표는 6일 IDS홀딩스에 자신의 지분을 넘기며 이 같이 얘기했다.
윤 대표는 "혼자서는 트레이딩을 해서 먹고 살면 되는데 회사 운영은 브로커리지라던가 인-하우스(In-House, 회사 내부 개발) 쪽이 보완되지 않으면 힘들겠더라"라며 "나는 뒤에서 백업을 하면 딱 맞을 그런 사람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날 IDS홀딩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인수협약식을 열고 윤 대표와 특수 관계인 지분 50.1%를 인수했다. 아직까지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인가를 얻지 못했지만 인가 이후 KR선물은 IDS선물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윤 대표는 새로 설립되는 IDS투자연구소 소장으로 남아 IDS선물과 협력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KR선물은 지수선물 국내 개장 후 선물시장의 리스크를 잘 관리해 투자하며 전설적인 수익을 남겨 '압구정 미꾸라지'라는 별명을 얻은 윤 회장이 1998년 세운 회사다. 2004년 한국선물을 인수해 지금의 모습으로 키워냈다. 총 7개 선물회사 중 유일하게 대형 금융지주나 대기업 계열이 아닌 독립 선물사로 활약해왔지만 최근 선물업 불황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현재 50%자본잠식 상태다.
IDS홀딩스는 KR선물 인수협약 후 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 확장을 위해 내년 초 100억원 이상 규모의 대규모 증자도 예정하고 있다.
김성훈 IDS홀딩스 대표는 "현재 선물시장이 어렵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기존에 해오던 영업방식이나 상품을 반복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라며 "IDS선물 홍콩에 세운 위노펙스의 라이센스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비즈니스를 특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권업 라이선스 취득도 도전할 것"이라며 "내년 초 자본 확충 작업이 완료되면 투자자문사는 자산운용사로, 선물사는 증권사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설 무너지나] 압구정 미꾸라지가 1천억을 날린 사연 기본 | 2011.10.06 10:5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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