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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 (돌아갈 귀)1. 돌아가다, 돌아오다 2. 돌려보내다 3. 따르다, 붙좇다(존경하거나 섬겨 따르다) 4. (몸을)의탁하다(依託ㆍ依托--) 5. 맡기다, 위임하다(委任--) 6. 마치다, 끝내다 7. 시집가다(媤---) 8. 편들다 9. 맞다, 적합하다(適合--)...
豚 (돼지 돈)1. 돼지 2. 새끼돼지 3. 자기(自己) 아들의 겸칭(謙稱) 4. 흙부대 5. 혼돈한 모양 6. 지척거리다 7. 숨다, 은둔하다
拜 (절 배, 뺄 배)1. 절(남에게 공경하는 뜻으로 몸을 굽혀 하는 인사) 2. 절하다 3. 굽히다 4. 삼가고 공경하다(恭敬--) 5. 벼슬을 주다 6. 받다 7. 방문하다(訪問--) 8. 찾다 9. 빼다 10. 뽑다 11. 발굴하다
塗 (칠할 도, 길 도)1. 칠하다 2. 칠하여 없애다 3. 지우다 4. 더럽히다 5. 매흙질하다(벽 거죽에 매흙을 바르다) 6. 두텁고 많다 7. 길 8. 도로(道路) 9. 진흙 10. 진흙탕 11. 진창(땅이 질어서 질퍽질퍽하게 된 곳) 12. 괴로움 13. 도랑(매우...
懷 (품을 회)1. 품다 2. 임신하다(妊娠ㆍ姙娠--) 3. 생각하다 4. 싸다, 둘러싸다 5. 따르다 6. 위로하다(慰勞--) 7. 달래다 8. 보내다, 보내어 위로하다(慰勞--) 9. 길들이다, 따르게 하다 10. 편안하다(便安--) 11. 이르다(어떤...
亟 (빠를 극, 자주 기)1. 빠르다 2. 긴급하다(緊急--) 3. 성급하다(性急--) 4. 절박하다(切迫--) 5.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6. 사랑하다 7. 심하다(甚--: 정도가 지나치다) 8. 빠르게 a. 자주 (기) b. 갑자기 (기) c. 오래 가지...
逝 (갈 서)1. 가다, 지나가다 2. 죽다, 세상(世上)을 떠나다 3. 날다 4. 달리다, 뛰다 5. 맹세하다(盟誓--) 6. 이에(발어사)
諾 (허락할 낙, 허락할 락)1. 허락하다(許諾--), 승낙하다(承諾--) 2. 대답하다(對答--) 3. 동의하다(同意--) 4. 따르다, 순종하다(順從--) 5. 허락(許諾) 6. 승낙(承諾) 7. 허가(許可)의 서명(署名)
2. 子曰 性相近也 習相遠也
- 공자 왈, 성(性, 인의예지신)은 서로 가까이 있으나, 습관(習)으로 서로 멀어지게 되리라.
3. 子曰 唯上知與下愚 不移
- 공자 왈, 지극히 지혜로운 자(上知)와 지극히 어리석은 자(下愚)는 자리를 옮기지 않으리라.
移 (옮길 이, 크게 할 치)1. 옮기다 2. 늦추다 3. 옮겨 심다, 모내기 하다 4. 바꾸다, 변하다(變--) 5. 미치다(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가하여지다), 연루되다(連累ㆍ緣累--) 6. 베풀다(일을 차리어 벌이다, 도와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다)...
4. 子之武城 聞弦歌之聲 夫子莞爾而笑曰 割鷄焉用牛刀 子游 對曰 昔者 偃也 聞諸夫子 曰君子學道則愛人 小人 學道則易使也 子曰 二三者 偃之言 是也 前言戱之耳
- 공자가 (자유가 읍재로 있는) 무성(武城)에 갔다가 거문고와 비파 연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를 듣자, 빙그레 웃으면서 말하기를, 닭을 잡는데 소잡는 칼을 쓰는도다. 이에, 자유(子游)가 반박하며 말하기를, 전에 선생님께서 '군자가 도를 배우면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소인이 도를 배우면 다스리기 쉽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공자 왈, 그대들아, 언(偃, 자유)의 말이 옳은 것이다. 내가 한 말은 농으로 들으라고 한 말이다.
弦 (활시위 현)1. 활시위(활대에 걸어서 켕기는 줄), 시위 2. 악기줄(樂器-) 3. 초승달 4. 직각 삼각형의 사변 5. 시위의 울림 6. (현악기를)타다 7. (혈관이 부어)맥박(脈搏)이 빠르게 뛰다
莞 (빙그레 웃을 완, 왕골 완, 땅 이름 관, 왕골 관, 빙그레 웃을 환)1. 빙그레 웃다 2. 빙그레 웃는 모양 3. 왕골(사초과의 한해살이풀), 골풀(골풀과의 여러해살이풀) 4. 돗자리 a. 땅의 이름 (관) b. 왕골(사초과의 한해살이풀), 골풀(골풀과의 여러해살이풀) (관) c. 돗자리 (관) d....
割 (벨 할)1. 베다, 자르다, 끊다 2. 끊어 버리다 3. 나누다, 쪼개다 4. 가르다, 갈라서 찢다 5. (영토를)나누어 주다 6. 할거하다(割據--), 차지하다 7. 빼앗다 8. 해치다(害--), 손상하다(損傷--) 9. 판단하다(判斷--) 10. 파다,...
鷄 (닭 계)1. 닭(꿩과의 새) 2. 화계(花鷄: 되새. 되샛과의 겨울 철새) 3. 폐백(幣帛)의 하나 4. 성(姓)의 하나 5. 현(縣)의 이름 6. 산(山)의 이름 7. 물의 이름
游 (헤엄칠 유, 깃발 류, 깃발 유)1. 헤엄치다 2. 유동하다(流動--), 뜨다 3. 떠내려가다 4. 어슬렁거리다 5. 놀다 6. 걷다, 여행하다(旅行--) 7. 사신(使臣)으로 가다 8. 사귀다, 교제하다(交際--) 9. 허황되다(虛荒--) 10. 경작하다(耕作--) 11. 헤엄...
偃 (쓰러질 언, 쓰러질 언)1. 나부끼다 2. 쓰러지다 3. 눕다 4. 눕히다 5. 쉬다, 휴식하다(休息--) 6. 편안하다(便安--) 7. 그치다 8. 교만하다(驕慢--) 9. 쏠리다 10. 깃발(旗-)이 나부끼는 모양 11. 방죽(물이 밀려들어 오는 것을 막기 위하여...
戱 (희롱할 희, 탄식할 호)1. 희롱하다(戱弄--) 2. 놀이하다 3. 놀다 4. 놀이 5. 연극 a. 탄식하다(歎息ㆍ嘆息--) (호)
5. 公山弗擾以費畔召 子欲往 子路不說曰 末之也已 何必公山氏之之也 子曰 夫召我者 而豈徒哉 如 有用我者 吾其爲東周乎
- 공산불요(公山弗擾)가 비읍(費)을 근거로 반기를 일으킨 뒤에 공자를 부르자, 공자는 가고자 하였다. 자로(子路)가 언짢은 표정으로 말하기를, 도가 행해지지 않으면 그만두실 일이지, 하필이면 공산씨(公山氏)에게 가시려는지요? 공자 왈, 나를 부르는 것이 어찌 공연히 그러는 것이겠는가? 나를 써 주는 사람이 있으면, 나는 그 나라를 동주(東周)같이 만들 것이다.
擾 (시끄러울 요, 움직일 우)1. 시끄럽다 2. 흐려지다 3. 어지럽다 4. 길들이다 5. 탁해지다 a. 움직이다 (우)
畔 (밭두둑 반, 배반할 반)1. 밭두둑, 밭두렁(밭이랑의 두둑한 부분)(=坢) 2. 지경(地境: 땅의 가장자리, 경계) 3. 물가(물이 있는 곳의 가장자리) 4. 배반하다(背反ㆍ背叛--)(=叛) 5. 어그러지다 6. 피하다(避--) 7. 발호하다(跋扈--: 권세나...
召 (부를 소, 대추 조)1. 부르다 2. 초래하다(招來--), 불러들이다 3. 알리다 4. 청하다(請--) 5. 부름 a. 대추 (조) b. 땅의 이름 (조)
6. 子張問仁於孔子 孔子曰 能行五者於天下 爲仁矣 請問之曰恭寬信敏惠 恭則不侮 寬則得衆 信則人任焉 敏則有功 惠則足以使人
- 자장(子張)이 인(仁)에 대해 묻자, 공자 왈, 능히 다섯 가지를 천하에 실행할 수 있다면 인(仁)이라 할 수 있으리라. 자장(子張)이 그에 대해 알려줄 것을 청하자, 공자 왈, 공손(恭), 관대(寬), 신의(信), 영민(敏), 은혜(惠)가 그것이다. 공손하면(恭) 업신여김을 받지 않고, 관대하면(寬) 무리(衆)를 얻게 되고, 신의(信)가 있으면 남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영민(敏)하면 공을 세우게 되고, 은혜로우면(惠) 족히 사람을 부릴 수 있으리라.
寬 (너그러울 관)1. 너그럽다, 도량(度量)이 크다 2. 관대하다(寬大--) 3. 관대(寬大)히 용서하다(容恕--) 4. 느슨하다, 늦추다 5. 넓다, 광활하다(廣闊--) 6. 크다 7. 물러나다, 멀어지다 8. 떠나다, 멀어지다 9. 사랑하다 10. 위로...
侮 (업신여길 모)1. 업신여기다 2. 조롱하다(嘲弄--)
7. 佛肹召 子欲往 子路曰 昔者由也 聞諸夫子 曰親於其身 爲不善者 君子不入也 佛肹以中牟畔 子之往也如之何 子曰然 有是言也 不曰堅乎 磨而不磷 不曰白乎 涅而不緇 吾豈匏 瓜也哉 焉能繫而不食
- (진나라 대부 조앙의 가신인) 필힐(佛肹)이 부르자 공자가 가려고 했다. 자로(子路) 왈, 옛적에 저 유(由)가 선생님께 듣기를, 직접 그 자신이 불선(不善)을 저지른다면, 군자는 그 소굴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셨지요. 필힐(佛肹)이 중모읍(中牟)에서 반란을 일으켰는데, 선생님은 가신다 합니다. 어찌 그러한지요? 공자 왈, 그렇다.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다만, 단단함(堅)에 대하여 말하지 않았는냐, 갈아도 엷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흰 것에 대하여 말하지 않았느냐, 검은 물을 들여도 검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내 어찌 박같이 메달려 있다가 먹히지 않을 수 있겠느냐?
肹 (소리 울릴 힐)1. 소리가 울리다 2. 크다 3. 웃다 4. 사람의 이름
磨 (갈 마)1. (돌을)갈다(단단한 물건에 대고 문지르거나 단단한 물건 사이에 넣어 으깨다) 2. 닳다, 닳아 없어지다 3. 문지르다 4. 고생하다 5. (연자방아로)찧다 6. 고생 7. 연자방아(硏子--: 연자매를 쓰는 방아) 8. 맷돌(곡식을...
磷 (물 흐르는 모양 린, 물 흐르는 모양 인)1. (돌 틈을)물이 흐르는 모양 2. 험(險)한 모양 3. 엷은 돌 4. 험하다(險--)
涅 (개흙 열, 개흙 녈, 개흙 날)1. 개흙(갯바닥이나 늪 바닥에 있는 거무스름하고 미끈미끈한 고운 흙) 2. 진흙 3. 반석(盤石ㆍ磐石) 4. 열반(涅槃) 5. 검은 물을 들이다 6. 막다, 메우다 7. 극락(極樂)에 가다 8. 죽다 a. 개흙(갯바닥이나 늪 바닥에...
緇 (검을 치)1. 검다 2. 검게 물들다, 검게 물들이다 3. 검은 비단(緋緞) 4. 검은빛 5. 검은 옷 6. 승려(僧侶) 7. 승복
匏 (박 포)1. 박(박과의 한해살이 덩굴풀) 2. 바가지 3. 별의 이름 4. 악기(樂器)의 이름 5. 팔음의 하나
瓜 (오이 과)1. 오이 2. 참외 3. 모과(木▼瓜: 모과나무의 열매) 4. 달팽이 5. (오이가)익다
繫 (맬 계)1. 매다 2. 이어매다 3. 묶다 4. 잇다 5. 얽다 6. 매달다 7. 매달리다 8. 끈, 줄 9. 혈통(血統) 10. 핏줄 11. 죄수(罪囚) 12. 실마리 13. 계사(繫辭: 주역의 괘의 설명)
8. 子曰 由也女聞六言六蔽矣乎 對曰未也 居 吾語女 好仁不好學 其蔽也愚 好知不好學 其蔽也蕩 好信不好學 其蔽也賊 好直不好學 其蔽也絞 好勇不好學 其蔽也亂 好剛不好學其蔽也狂
- 공자 왈, 유(由)야, 육언(六言), 육폐(六蔽)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느냐? 자로 대답하기를, 못 들어봤습니다. (공자 왈) 앉아라. 내 그대에게 알려주리라. 인(仁)을 좋아하고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어리석게(愚) 되는 것이고, 지혜(知)를 좋아하고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방자하게(蕩) 되는 것이고, 신의(信)를 좋아하고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그르치게(賊) 되는 것이고, 정직함(直)을 좋아하고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헐뜯게(絞) 되고, 용기(勇)를 좋아하고 배우지 않으면 어지러워지고(亂), 강함(剛)을 좋아하고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광폭하게(狂) 되리라.
繫 (맬 계)1. 매다 2. 이어매다 3. 묶다 4. 잇다 5. 얽다 6. 매달다 7. 매달리다 8. 끈, 줄 9. 혈통(血統) 10. 핏줄 11. 죄수(罪囚) 12. 실마리 13. 계사(繫辭: 주역의 괘의 설명)
蔽 (덮을 폐, 닦을 별)1. 덮다 2. 가리다 3. 총괄하다(總括--) 4. 개괄하다(槪括--: 줄거리를 대강 추려내다) 5. 판단하다(判斷--) 6.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到達--) 7. 해지다 8. 발 9. 울타리 10. 결점(缺點) 11. ...
蕩 (방탕할 탕)1. 방탕하다(放蕩--) 2. 방종하다(放縱--) 3. 흔들다 4. 움직이다 5. 방자하다(放恣--) 6. 광대하다(廣大--), 넓고 크다 7. 헌걸차다(매우 풍채가 좋고 의기가 당당한 듯하다) 8. 용서하다(容恕--) 9. 씻다, 씻어내다...
賊 (도둑 적)1. 도둑 2. 도둑질 3. 역적(逆賊) 4. 벌레의 이름(마디를 갉아먹는 해충) 5. 사악한(邪惡-) 6. 나쁜 7. 도둑질하다 8. 해치다(害--) 9. 학대하다(虐待--) 10. 그르치다 11. 죽이다
絞 (목맬 교, 초록빛 효)1. 목매다 2. 목매어 죽이다 3. 비방하다(誹謗--), 헐뜯다 4. 묶다 5. 새끼(주로 볏
9. 子曰 小子何莫學夫詩 詩可以興 可以觀 可以群 可以怨 邇之事父 遠之事君 多識於鳥獸草木之名
- 공자 왈, 그대들(제자들)은 어찌하여 시경(詩)를 배우지 않는 것이냐? 시경(詩)은 감흥을 일으키게 해주고(興), 제대로 보게 해주고(觀), 어울리게 해주고(群), 비판할(怨) 수 있게 해주리라. 가까이는 부모를 섬길 수 있게 해주고, 멀리는 군주를 섬길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동물, 초목의 이름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가져다 주리라.
邇 (가까울 이)1. 가깝다 2. 가까이하다
群 (무리 군)1. 무리(모여서 뭉친 한 동아리) 2. 떼 3. 동아리(같은 뜻을 가지고 모여서 한패를 이룬 무리) 4. 벗(비슷한 또래로서 서로 친하게 사귀는 사람) 5. 동료(同僚) 6. 많은 7. 여럿의 8. 모이다 9. 모으다 10. 많다 11.
怨 (원망할 원, 쌓을 온)1. 원망하다(怨望--) 2. 고깝게 여기다 3. 책망하다(責望--) 4. 나무라다 5. 미워하다 6. 슬퍼하다 7. 위배되다(違背--) 8. 어긋나다 9. 헤어지다 10. 풍자하다(諷刺--) 11. 원수(怨讐) 12. 원한(怨恨) 13. 원망(怨望)...
10.子謂伯魚曰 女爲周南召南矣乎 人而不爲周南召南 其猶正牆面而立也與
- 공자가 백어(伯魚)에 이르기를, 그대는 주남(周南)과 소남(召南)을 배웠느냐? 사람이 되어 주남(周南)과 소남(召南) 편을 배우지 않으면, 가히 담장을 바라보고 서 있는 것 같으리라.
猶 (오히려 유, 원숭이 유, 움직일 요)1. 오히려 2. 가히 3. 다만 4. 이미 5. 크게, 지나치게 6. ~부터 7. 그대로 8. 마땅히 9. 원숭이(구세계원숭잇과와 신세계원숭잇과의 총칭(總稱)) 10. 태연(泰然)한 모양 11. 허물 12. 꾀하다 13. 망설이다 14. 머뭇거리다...
牆 (담 장)1. 담, 담장(-牆) 2. 경계(境界) 3. 관을 덮는 옷 4. 관의 옆널 5. 궁녀(宮女) 6. (담을)치다, 쌓다
11.子曰 禮云禮云 玉帛云乎哉 樂云樂云 鐘鼓云乎哉
- 공자 왈, 예(禮), 예(禮) 운운하지만, 어찌 옥(玉)과 비단(帛)만이겠는가? 악(樂), 악(樂)하지만, 어찌 종(鐘)과 북(鼓)만이겠는가?
帛 (비단 백)1. 비단(緋緞), 견직물(絹織物) 2. 명주(明紬: 명주실로 무늬 없이 짠 피륙) 3. 폐백(幣帛) 4. 백서(帛書: 비단에 쓴 글)
鐘 (쇠북 종)1. 쇠북 2. 종(鐘) 3. 시계(時計)
鼓 (북 고)1. 북(타악기의 하나) 2. 북소리 3. 맥박(脈搏), 심장의 고동(鼓動) 4. 시보(時報), 경점(更點: 북이나 징을 쳐서 알려 주던 시간) 5. 되(분량을 헤아리는 데 쓰는 그릇 또는 부피의 단위) 6. 무게의 단위(單位)(=480근).
鐘鼓 (종고)종과 북
12.子曰 色厲而內荏 譬諸小人 其猶穿窬之盜也與
- 공자 왈, 얼굴빛은 사나우면서(厲) 마음이 유약한(荏) 사람은, 소인에 비유하면 벽을 뚫고 담을 넘는 도적(穿窬之盜)과 같으리라.
(갈 려, 갈 여, 나환자 라, 나환자 나)1. 갈다(표면을 매끄럽게 하기 위하여 다른 물건에 대고 문지르다) 2. 괴롭다 3. 힘쓰다 4. 높다 5. 사납다 6. 위태롭다(危殆--) 7. 빠르다 8. 맑다 9. 미워하다 10. 화(火: 몹시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나는 성) 11....
荏 (들깨 임)1. 들깨 2. 잠두(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재배초) 3. 천연하다(遷延--: 일이나 날짜 따위를 미루고 지체하다) 4. 부드럽다 5. (세월이)흐르다, 구르다 6. 점점, 점차로
穿 (뚫을 천)1. 뚫다 2. 꿰뚫다 3. 뚫어지다 4. 개통하다(開通--) 5. 통과하다(通過--) 6. 관통하다(貫通--) 7. (실을)꿰다 8. (신발을)신다 9. (옷을)입다 10. 구멍 11. 묘혈(墓穴)
窬 (협문 유, 협문 두)1. 협문(夾門: 대문이나 정문 옆에 있는 작은 문) 2. 뒷간 3. 뚫다 4. (속이)비다 5. 넘다(=踰), 초과하다(超過--) a. 협문(夾門: 대문이나 정문 옆에 있는 작은 문) (두) b. 뒷간 (두) c. 뚫다 (두) d. (속이)비다 (두)...
13.子曰 鄕原德之賊也
- 공자 왈, 향원(鄕原)은 덕의 적(賊)이리라.
原 (언덕 원, 근원 원)1. 언덕 2. 근원(根源), 근본(根本) 3. 저승 4. 들, 벌판 5. 문체(文體)의 한 가지 6. 원래 7. 거듭, 재차 8. 근본(根本)을 추구하다(追求--) 9. 캐묻다, 찾다 10. 의거하다(依據--), 기초(基礎)를 두다 11. 기인하다(起因--)...
愿 (원할 원)1. 원하다(願--) 2. 바라다 3. 빌다, 기원하다(祈願--) 4. 성실하다(誠實--) 5. 공손하다(恭遜--) 6. 정중하다(鄭重--) 7. 사모하다(思慕--) 8. 부러워하다 9.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10. 착하다 11. 질...
14.子曰 道聽而塗說 德之棄也
- 공자 왈, (깊이 궁구하지 않은 채)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하는 것은 덕을 버리는 것이리라.
塗 (칠할 도, 길 도)1. 칠하다 2. 칠하여 없애다 3. 지우다 4. 더럽히다 5. 매흙질하다(벽 거죽에 매흙을 바르다) 6. 두텁고 많다 7. 길 8. 도로(道路) 9. 진흙 10. 진흙탕 11. 진창(땅이 질어서 질퍽질퍽하게 된 곳) 12. 괴로움 13. 도랑(매우...
15.子曰 鄙夫 可與事君也與哉 其未得之也 患得之 旣得之 患失之 苟患失之 無所不至矣
- 공자 왈, 비루하고 졸렬한 사람(鄙夫)과 함께 어찌 군주를 섬길 수 있겠는가? 그러한 사람은 얻기도 전에 얻은 것을 걱정하고, 얻고 난 후에는 잃을 것을 걱정하리라. 실로 잃을 것을 걱정하는 상황이 되면 못하는 짓이 없으리라.
鄙 (더러울 비, 마을 비)1. 더럽다 2. 천하다(賤--), 비루하다(鄙陋--: 행동이나 성질이 너절하고 더럽다) 3. 속되다 4. 부끄러워하다, 천하게 여기다 5. 촌스럽다 6. 깔보다, 앝보다 7. 질박하다(質樸ㆍ質朴--: 꾸민 데가 없이 수수하다), 꾸밈이...
苟 (진실로 구, 구차할 구)1. 진실로(眞實-), 참으로 2. 다만, 단지(但只) 3. 겨우, 간신히 4. 만약(萬若) 5. 구차하게(苟且--) 6. 바라건대 7. 잠시(暫時) 8. 구차하다(苟且--), 구차(苟且)하게 굴다 9. 미봉하다(彌縫--: 일의 빈 구석이나 잘못된...
16.子曰 古者 民有三疾 今也或是之亡也 古之狂也肆 今之狂也蕩 古之矜也廉 今之矜也忿戾 古之愚也直 今之愚也詐而已矣
- 공자 왈, 옛날에 사람들 사이에 세 가지 병(三疾)이 있었으나 작금에 들어서는 그것마저 없어졌다. 옛날 (뜻이 크나 행실이 따르지 못하는) 광자(古之狂)는 거리낌이 없었는데(肆), 요즘 광자(今之狂)는 방자하기만(蕩) 하고, 옛날 자부심이 있는 사람(古之矜)은 청렴하기나(廉) 했는데 요즘 자부심이 있는 사람(今之矜)은 사납고 포악하기만(忿戾) 하다. 옛날 어리석은 사람(古之愚)은 정직하기나(直) 했는데 요즘의 어리석은 사람(今之愚)은 간사할(詐) 뿐이다.
疾 (병 질)1. 병(病), 질병(疾病) 2. 괴로움, 아픔 3. 흠, 결점(缺點) 4. 불구자(不具者) 5. 높은 소리 6. 해독(害毒)을 끼치는 것 7. 빨리, 급(急)히, 신속하게(迅速--) 8. (병을)앓다, 걸리다 9. 괴롭다, 괴로워하다 10. 해치다(害--),...
肆 (방자할 사)1. 방자하다(放恣--) 2. 늘어놓다 3. 늦추다 4. 시험하다(試驗--) 5. 곧다 6. 찌르다 7. 마구간(馬廏間) 8. 가게 9. 넉 10. 드디어
蕩 (방탕할 탕)1. 방탕하다(放蕩--) 2. 방종하다(放縱--) 3. 흔들다 4. 움직이다 5. 방자하다(放恣--) 6. 광대하다(廣大--), 넓고 크다 7. 헌걸차다(매우 풍채가 좋고 의기가 당당한 듯하다) 8. 용서하다(容恕--) 9. 씻다, 씻어내다...
矜 (자랑할 긍, 창 자루 근, 앓을 관)1. 자랑하다 2. 불쌍히 여기다 3. 괴로워하다 4. 아끼다 5. 엄숙하다(嚴肅--) 6. 공경하다(恭敬--) 7.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8. 숭상하다(崇尙--) 9. 위태하다(危殆--) a. 창(槍) 자루(끝에 달린 손잡이)...
廉 (청렴할 렴, 청렴할 염, 살필 렴, 살필 염)1. 청렴하다(淸廉--), 결백하다(潔白--) 2. 검소하다(儉素--), 검박하다(儉朴--: 검소하고 소박하다) 3. 살피다, 살펴보다 4. 날카롭다, 예리하다(銳利--) 5. 끊다, 끊어지다 6. 곧다, 바르다 7. 값싸다, 값이 헐하다...
忿 (성낼 분)1. 성내다, 화내다(火--) 2. 분하다(憤ㆍ忿--) 3. 원망하다(怨望--), 원한(怨恨)을 품다 4. 차다, 차서 넘치다 5. 분(憤ㆍ忿), 화(火) 6. 분(憤ㆍ忿)한 마음
戾 (어그러질 려, 어그러질 여, 돌릴 렬, 돌릴 열, 어그러질 태)1. 어그러지다, 거스르다 2. 사납다, 포악하다(暴惡--) 3. 돌려주다 4. 탐하다(貪--), 욕심을 부리다 5. 세차다, 맹렬하다(猛烈--) 6. 거세다 7.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到達--) 8. 갈다(표면을...
愚 (어리석을 우)1. 어리석다 2. 우직하다 3. 고지식하다 4. 어리석게 하다 5. 나(자기의 겸칭) 6. 어리석은 사람 7. 어리석은 마음 8. 자기(自己)에 관계(關係)되는 사물(事物)에 붙이는 겸칭
詐 (속일 사)1. 속이다, 거짓말하다 2. 가장하다(假裝--: 태도를 거짓으로 꾸미다) 3. 기롱하다(欺弄--) 4. 말을 꾸미다, 교언하다(巧言--) 5. 함정(陷穽ㆍ檻穽)에 빠뜨리다, 술책(術策)을 쓰다 6. 거짓 7. 갑자기, 문득
17.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 공자 왈, 말을 교묘하게 하고 낯색을 치장하는 사람(巧言令色) 치고 인(仁)한 경우가 드물 것이다
18.子曰 惡紫之奪朱也 惡鄭聲之亂雅樂也 惡利口之覆邦家者
- 공자 왈, 나는 자주색(紫)이 주색(朱)을 뺏는 것을 미워하고, 정나라 음악이 아악(雅樂)을 어지럽히는 것을 미워하고, 교묘한 입(利口)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미워한다.
紫 (자줏빛 자)1. 자줏빛(紫朱-) 2. 자줏빛의 옷
奪 (빼앗을 탈, 좁은 길 태)1. 빼앗다 2. 약탈하다(掠奪--) 3. 빼앗기다 4. 잃다 5. 없어지다 6. 관직(官職)을 삭탈하다 7. 징수하다(徵收--) a. 좁은 길 (태)
朱 (붉을 주)1. 붉다, 붉게 하다 2. 둔하다(鈍--), 무디다 3. 연지(臙脂: 입술이나 뺨에 찍는 붉은 빛깔의 염료), 화장(化粧) 4. 붉은빛 5. 주목(朱木) 6. 줄기, 그루터기(풀이나 나무 따위의 아랫동아리) 7. 적토(赤土) 8. 난쟁이(=侏)
雅 (맑을 아, 바를 아)1. 맑다 2. 바르다, (규범에)맞다 3. 우아하다(優雅--), 아름답다 4. 고상하다(高尙--) 5. 크다 6. 본디 7. 경칭(敬稱) 8. 메까마귀 9. 표준말(標準-) 10. 악기(樂器)의 이름 11. 춤의 이름 12. 어린아이
覆 (다시 복, 덮을 부)1. 다시 2. 도리어 3. 엎어지다 4. 넘어지다 5. 되풀이하다 6. 사뢰다(웃어른에게 말씀을 올리다) 7. 알리다 8. 배반하다(背反ㆍ背叛--) a. 덮다 (부) b. 퍼지다 (부) c. 노리다 (부) d. 덮개 (부) e. 옷 (부) f. 복병(伏兵)...
19.子曰 予欲無言 子貢曰 子如不言 則小子何述焉 子曰 天何言哉 四時行焉 百物生焉 天何言哉
- 공자 왈, 나는 이제 말을 안하고자 하리라(欲無言). 자공() 왈, 선생님이 말씀을 안하신다면, 곧 저희들은 어떻게 도를 전하겠습니까? 공자 왈,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 사시(四時)가 운행하고 만물(百物)이 자라남에 있어,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
20.孺悲欲見孔子 孔子辭以疾 將命者 出戶 取瑟而歌 使之聞之
- 유비(孺悲)가 공자를 만나고자 청하였으나, 공자가 병을 핑계하여 사절하였다. 분부를 받은 사람이 물러가자, 공자는 비파를 당겨 노래를 부름으로써 그 사람으로 하여금 이를 듣게 하였다.
孺 (젖먹이 유)1. 젖먹이 2. 어린애, 아이 3. 아내, 처자(妻子: 아내와 자식을 아울러 이르는 말) 4. 어리다, 연소하다 5. 따르다, 친근하다(親近--) 6. 사모하다(思慕--) 7. 흘레하다(교미(交尾)하다) 8. (알을 까서)기르다
瑟 (큰 거문고 슬)1. 큰 거문고(우리나라 현악기의 하나) 2. 비파(琵琶: 악기의 하나) 3. 엄숙하다(嚴肅--) 4. 곱다 5. 쓸쓸하다 6. 많다
21.宰我問三年之喪 期已久矣 君子三年不爲禮 禮必壞 三年不爲樂 樂必崩 舊穀旣沒 新穀旣升 鑽燧改火 期可已矣 子曰 食夫稻 衣夫錦 於女安乎 曰安 女安則爲之 夫君子之居喪 食旨不甘 聞樂不樂 居處不安 故不爲也 今女安則爲之 宰我出 子曰 予之不仁也 子生三年然後 免於父母之懷 夫三年之喪 天下之通喪也 予也有三年之愛於其父母乎
- 재아(宰我)가 묻기를 3년상은 너무 깁니다. 군자가 3년 동안 예(禮)를 행하지 않으면 예(禮)가 반드시 무너지고, 3년 동안 음악(樂)을 익히지 않으면 음악(樂)이 반드시 무너질 것입니다. 묵은 곡식이 다 없어지고 새 곡식이 나타나고, 매년 불쏘시개할 나무도 바꾸는 법이니, 1년이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공자 왈, (상기를 1년으로 해서) 쌀밥 먹고 비단옷 입으면 그대에게 편안하겠더냐? 재아(宰我) 왈, 편안하리라 싶습니다. (공자 왈) 그대가 편안하다면 그리 하도록 해라. 대저, 군자가 상을 치를 때는, 맛난 것을 먹어도 맛나지 않고, 음악을 들어도 즐겁지 않고, 거처해도 편치 않겠기에, 그리 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그대에게 편하다면 그리 하도록 해라. 재아(宰我)가 나가자, 공자 왈, 재아(宰我)의 어질지 못함이여! 자식은 3년을 지난 후에야 부모 품을 벗어나게 된다. 3년상(喪)이라는 것도 천하가 통상적으로 하는 상(天下之通喪)이리라. 재여(宰我)는 부모로부터 3년 동안 사링을 못받았나보다.
壞 (무너질 괴, 앓을 회)1. 무너지다 2. 무너뜨리다 3. 허물어지다 4. 파괴하다 5. 망가지다(부서지거나 찌그러져 못 쓰게 되다) 6. 고장나다(故障--) 7. 악하다(惡--) 8. 나쁘다 9. 썩다 10. 나쁜 생각 11. 못된 수작(酬酌) 12. 비열(卑劣ㆍ鄙劣)한...
崩 (무너질 붕)1. 무너지다 2. 무너뜨리다 3. 훼손되다(毁損--) 4. (천자가)죽다 5. 마음을 아파하다 6. 달아나다 7. 배반하다(背反ㆍ背叛--)
升 (되 승, 오를 승)1. 되(분량을 헤아리는 데 쓰는 그릇 또는 부피의 단위) 2. 새(직물의 날실 80올) 3. 64괘의 하나 4. 오르다(=昇), 떠오르다 5. (벼슬을)올리다 6. 나아가다 7. 천거하다(薦擧--) 8. 태평하다 9. 융성하다(隆盛--), ...
鑽 (뚫을 찬)1. 뚫다 2. 끌다 3. 모으다 4. 깊이 연구하다(硏究--) 5. 파고들다 6. 상상하다 7. 생각하다 8. 비위를 맞추다 9. 아첨하다(阿諂--) 10. 송곳 11. 빈형(臏刑: 종지뼈를 끊어 내는 형벌) 12. 날(=鋒刃) 13. 금강석(金剛石)...
燧 (부싯돌 수)1. 부싯돌 2. 횃불 3. 봉화(烽火) 4. 적에 대한 경계(警戒) 5. 불을 피우다
稻 (벼 도)1. 벼 2. (쌀을)일다(흔들어서 쓸 것과 못 쓸 것을 가려내다)
錦 (비단 금)1. 비단(緋緞) 2. 비단옷(緋緞-) 3. 아름다운 사물(事物) 4. 아름답다
旨 (뜻 지)1. 뜻(=指) 2. 조서(詔書) 3. 성지(聖旨: 임금의 뜻) 4. 맛 5. 맛있는 음식(飮食) 6. 어조사(語助辭)(=只) 7. 맛이 있다 8. 아름답다
懷 (품을 회)1. 품다 2. 임신하다(妊娠ㆍ姙娠--) 3. 생각하다 4. 싸다, 둘러싸다 5. 따르다 6. 위로하다(慰勞--) 7. 달래다 8. 보내다, 보내어 위로하다(慰勞--) 9. 길들이다, 따르게 하다 10. 편안하다(便安--) 11. 이르다(어떤...
22.子曰 飽食終日 無所用心 難矣哉 不有博奕者乎 爲之猶賢乎已
- 공자 왈, 배불리 먹고 종일토록 마음쓰는 바(所用心)가 없으면, 덕을 이루기 어려우리라. 하물며 장기와 바둑(博奕)도 있지 않은가? 그런 거라도 하는 것이 현명하리라.
博 (넓을 박)1. 넓다, 깊다 2. 많다, 크다 3. 넓히다, 넓게 하다 4. (크게)얻다 5. 바꾸다, 무역하다(貿易--) 6. 노름하다 7. 넓이, 폭 8. 평평함(平平-), 평탄함(平坦-) 9. 노름, 돈을 걸고 하는 놀이
奕 (클 혁)1. (부피, 규모 등이)크다 2. 아름답다 3. 겹치다, 잇닿다(서로 이어져 맞닿다) 4. 근심하다(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하다), 시름겨워하다 5. 익히다, 배우다 6. 아름다운 모양 7. 가볍게 춤추는 모양 8. 근심하는 모양...
博奕 (박혁)장기(將棋)와 바둑
23.子路曰 君子尙勇乎 子曰 君子義以爲上 君子有勇而無義爲亂 小人有勇而無義爲盜
- 자로 왈, 군자는 용맹스러움(勇)을 숭상하는지요? 공자 왈, 군자는 의(義)를 제일로 삼는다. 군자가 용맹스러운데(勇) 의(義)가 없으면 난을 일으키고, 소인이 용맹스러운데(勇) 의(義)가 없으면 도둑이 되리라.
24.子貢曰 君子亦有惡乎 子曰有惡 惡稱人之惡者 惡居下流而訕上者 惡勇而無禮者 惡果敢而窒者 曰賜也 亦有惡乎 惡徼以爲知者 惡不孫以爲勇者 惡訐以爲直者
- 자공(子貢) 왈, 군자도 미워하는 게 있는지요? 공자 왈, 있다. 남의 악행을 거론하는 것을 미워하고, 아래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헐뜯는 것을 미워하고, 용맹하기만 하고 예(禮)를 갖추지 못한 것을 미워하고, 용감하지만 융통성이 없는 것을 미워하리라. 사(賜)야, 그대도 미워하는 게 있느냐? (자공이 대답하기를) 어설프게 아는 것(徼)을 지혜(知)로 여기는 것을 미워하고, 불손한 것을 용맹으로 여기는 것을 미워하고, 들추어내는 것을 정직함으로 여기는 것을 미워합니다.
訕 (헐뜯을 산)1. 꾸짖다 2. 헐뜯다 3. 나무라다 4. 윗사람을 비방하다(誹謗--)
窒 (막힐 질)1. 막다, 막히다 2. 멈추다, 그치다 3. (가득)차다 4. 메이다, 통하지 않다 5. 7월의 딴 이름 6. 종묘문(宗廟門), 무덤의 문 7. 질소(窒素)
徼 (돌 요)1. 돌다, 순찰하다(巡察--) 2. 순행하다(巡行--), 돌아다니며 살피다 3. 구하다(求--), 바라다, 요구하다(要求--) 4. 막다, 차단하다(遮斷--) 5. 훔치다, 빼앗다 6. 미묘하다(微妙--) 7. 순라군, 순찰(巡察)하는 사람..
訐 (들추어낼 알, 거리낌 없이 말할 계)1. 들추어내다 2. 비방하다(誹謗--) a. 거리낌 없이 말하다 (계)
25.子曰 唯女子與小人 爲難養也 近之則不孫 遠之則怨
- 공자 왈, 오직 여자와 소인은 함께 하기(養)가 어려우려니, 가까이 하면 불손하고 멀리 하면 원망하리라.
26.子曰 年四十而見惡焉 其終也已
- 공자 왈, 나이 마흔이 되어서도 미움받을 짓을 하면 그것으로 끝장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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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환자의 가신인 양화(陽貨)는 (주군을 유폐한 후) 공자를 만나려고 했으나 공자가 만나주지 않자 돼지를 예물로 보냈다. 공자는 마침 양화(陽貨)가 없는 틈을 타서 (양화의 집에 가서) 사례를 하고 돌아오고 있었다. 그러다가 길에서 양화(陽貨)를 만나게 되었으니, 양화(陽貨) 왈, 이리 오시오(來). 내가 그대과 함께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소이다. 양화(陽貨) 왈, 보배를 품고서 나라가 어지럽게 내버려두는 것을 가히 인(仁)이라고 할 수 있겠소? 공자 왈, 그렇다 할 수 없겠지요. (양화 왈) 일하기를 좋아하면서도 자주 때를 놓치는 것이 가히 지혜(知)라고 할 수 있겠소? 공자 왈, 그렇다 할 수 없겠지요. 양화(陽貨) 왈, 해와 달이 흘러가듯, 세월은 자신을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오. 공자 왈, 옳습니다. 내 장차.... (끝내 양화에게는 출사하지 않았다고 함).
2. 공자 왈, 성(性, 인의예지신)은 서로 가까이 있으나, 습관(習)으로 서로 멀어지게 되리라.
3. 공자 왈, 지극히 지혜로운 자(上知)와 지극히 어리석은 자(下愚)는 자리를 옮기지 않으리라.
4. 공자가 (자유가 읍재로 있는) 무성(武城)에 갔다가 거문고와 비파 연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를 듣자, 빙그레 웃으면서 말하기를, 닭을 잡는데 소잡는 칼을 쓰는도다. 이에, 자유(子游)가 반박하며 말하기를, 전에 선생님께서 '군자가 도를 배우면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소인이 도를 배우면 다스리기 쉽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공자 왈, 그대들아, 언(偃, 자유)의 말이 옳은 것이다. 내가 한 말은 농으로 들으라고 한 말이다.
5. 공산불요(公山弗擾)가 비읍(費)을 근거로 반기를 일으킨 뒤에 공자를 부르자, 공자는 가고자 하였다. 자로(子路)가 언짢은 표정으로 말하기를, 도가 행해지지 않으면 그만두실 일이지, 하필이면 공산씨(公山氏)에게 가시려는지요? 공자 왈, 나를 부르는 것이 어찌 공연히 그러는 것이겠는가? 나를 써 주는 사람이 있으면, 나는 그 나라를 동주(東周)같이 만들 것이다.
6. 자장(子張)이 인(仁)에 대해 묻자, 공자 왈, 능히 다섯 가지를 천하에 실행할 수 있다면 인(仁)이라 할 수 있으리라. 자장(子張)이 그에 대해 알려줄 것을 청하자, 공자 왈, 공손(恭), 관대(寬), 신의(信), 영민(敏), 은혜(惠)가 그것이다. 공손하면(恭) 업신여김을 받지 않고, 관대하면(寬) 무리(衆)를 얻게 되고, 신의(信)가 있으면 남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영민(敏)하면 공을 세우게 되고, 은혜로우면(惠) 족히 사람을 부릴 수 있으리라.
7. (진나라 대부 조앙의 가신인) 필힐(佛肹)이 부르자 공자가 가려고 했다. 자로(子路) 왈, 옛적에 저 유(由)가 선생님께 듣기를, 직접 그 자신이 불선(不善)을 저지른다면, 군자는 그 소굴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셨지요. 필힐(佛肹)이 중모읍(中牟)에서 반란을 일으켰는데, 선생님은 가신다 합니다. 어찌 그러한지요? 공자 왈, 그렇다.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다만, 단단함(堅)에 대하여 말하지 않았는냐, 갈아도 엷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흰 것에 대하여 말하지 않았느냐, 검은 물을 들여도 검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내 어찌 박같이 메달려 있다가 먹히지 않을 수 있겠느냐?
8. 공자 왈, 유(由)야, 육언(六言), 육폐(六蔽)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느냐? 자로 대답하기를, 못 들어봤습니다. (공자 왈) 앉아라. 내 그대에게 알려주리라. 인(仁)을 좋아하고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어리석게(愚) 되는 것이고, 지혜(知)를 좋아하고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방자하게(蕩) 되는 것이고, 신의(信)를 좋아하고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그르치게(賊) 되는 것이고, 정직함(直)을 좋아하고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헐뜯게(絞) 되고, 용기(勇)를 좋아하고 배우지 않으면 어지러워지고(亂), 강함(剛)을 좋아하고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광폭하게(狂) 되리라.
9. 공자 왈, 그대들(제자들)은 어찌하여 시경(詩)를 배우지 않는 것이냐? 시경(詩)은 감흥을 일으키게 해주고(興), 제대로 보게 해주고(觀), 어울리게 해주고(群), 비판할(怨) 수 있게 해주리라. 가까이는 부모를 섬길 수 있게 해주고, 멀리는 군주를 섬길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동물, 초목의 이름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가져다 주리라.
10. 공자가 백어(伯魚)에 이르기를, 그대는 주남(周南)과 소남(召南)을 배웠느냐? 사람이 되어 주남(周南)과 소남(召南) 편을 배우지 않으면, 가히 담장을 바라보고 서 있는 것 같으리라.
11. 공자 왈, 예(禮), 예(禮) 운운하지만, 어찌 옥(玉)과 비단(帛)만이겠는가? 악(樂), 악(樂)하지만, 어찌 종(鐘)과 북(鼓)만이겠는가?
12. 공자 왈, 얼굴빛은 사나우면서(厲) 마음이 유약한(荏) 사람은, 소인에 비유하면 벽을 뚫고 담을 넘는 도적(穿窬之盜)과 같으리라.
13. 공자 왈, 향원(鄕原)은 덕의 적(賊)이리라.
14. 공자 왈, (깊이 궁구하지 않은 채)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하는 것은 덕을 버리는 것이리라.
15. 공자 왈, 비루하고 졸렬한 사람(鄙夫)과 함께 어찌 군주를 섬길 수 있겠는가? 그러한 사람은 얻기도 전에 얻은 것을 걱정하고, 얻고 난 후에는 잃을 것을 걱정하리라. 실로 잃을 것을 걱정하는 상황이 되면 못하는 짓이 없으리라.
16. 공자 왈, 옛날에 사람들 사이에 세 가지 병(三疾)이 있었으나 작금에 들어서는 그것마저 없어졌다. 옛날 (뜻이 크나 행실이 따르지 못하는) 광자(古之狂)는 거리낌이 없었는데(肆), 요즘 광자(今之狂)는 방자하기만(蕩) 하고, 옛날 자부심이 있는 사람(古之矜)은 청렴하기나(廉) 했는데 요즘 자부심이 있는 사람(今之矜)은 사납고 포악하기만(忿戾) 하다. 옛날 어리석은 사람(古之愚)은 정직하기나(直) 했는데 요즘의 어리석은 사람(今之愚)은 간사할(詐) 뿐이다.
17. 공자 왈, 말을 교묘하게 하고 낯색을 치장하는 사람(巧言令色) 치고 인(仁)한 경우가 드물 것이다
18. 공자 왈, 나는 자주색(紫)이 주색(朱)을 뺏는 것을 미워하고, 정나라 음악이 아악(雅樂)을 어지럽히는 것을 미워하고, 교묘한 입(利口)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미워한다.
19. 공자 왈, 나는 이제 말을 안하고자 하리라(欲無言). 자공() 왈, 선생님이 말씀을 안하신다면, 곧 저희들은 어떻게 도를 전하겠습니까? 공자 왈,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 사시(四時)가 운행하고 만물(百物)이 자라남에 있어,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
20. 유비(孺悲)가 공자를 만나고자 청하였으나, 공자가 병을 핑계하여 사절하였다. 분부를 받은 사람이 물러가자, 공자는 비파를 당겨 노래를 부름으로써 그 사람으로 하여금 이를 듣게 하였다.
21. 재아(宰我)가 묻기를 3년상은 너무 깁니다. 군자가 3년 동안 예(禮)를 행하지 않으면 예(禮)가 반드시 무너지고, 3년 동안 음악(樂)을 익히지 않으면 음악(樂)이 반드시 무너질 것입니다. 묵은 곡식이 다 없어지고 새 곡식이 나타나고, 매년 불쏘시개할 나무도 바꾸는 법이니, 1년이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공자 왈, (상기를 1년으로 해서) 쌀밥 먹고 비단옷 입으면 그대에게 편안하겠더냐? 재아(宰我) 왈, 편안하리라 싶습니다. (공자 왈) 그대가 편안하다면 그리 하도록 해라. 대저, 군자가 상을 치를 때는, 맛난 것을 먹어도 맛나지 않고, 음악을 들어도 즐겁지 않고, 거처해도 편치 않겠기에, 그리 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그대에게 편하다면 그리 하도록 해라. 재아(宰我)가 나가자, 공자 왈, 재아(宰我)의 어질지 못함이여! 자식은 3년을 지난 후에야 부모 품을 벗어나게 된다. 3년상(喪)이라는 것도 천하가 통상적으로 하는 상(天下之通喪)이리라. 재여(宰我)는 부모로부터 3년 동안 사링을 못받았나보다.
22. 공자 왈, 배불리 먹고 종일토록 마음쓰는 바(所用心)가 없으면, 덕을 이루기 어려우리라. 하물며 장기와 바둑(博奕)도 있지 않은가? 그런 거라도 하는 것이 현명하리라.
23. 자로 왈, 군자는 용맹스러움(勇)을 숭상하는지요? 공자 왈, 군자는 의(義)를 제일로 삼는다. 군자가 용맹스러운데(勇) 의(義)가 없으면 난을 일으키고, 소인이 용맹스러운데(勇) 의(義)가 없으면 도둑이 되리라.
24. 자공(子貢) 왈, 군자도 미워하는 게 있는지요? 공자 왈, 있다. 남의 악행을 거론하는 것을 미워하고, 아래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헐뜯는 것을 미워하고, 용맹하기만 하고 예(禮)를 갖추지 못한 것을 미워하고, 용감하지만 융통성이 없는 것을 미워하리라. 사(賜)야, 그대도 미워하는 게 있느냐? (자공이 대답하기를) 어설프게 아는 것(徼)을 지혜(知)로 여기는 것을 미워하고, 불손한 것을 용맹으로 여기는 것을 미워하고, 들추어내는 것을 정직함으로 여기는 것을 미워합니다.
25. 공자 왈, 오직 여자와 소인은 함께 하기(養)가 어려우려니, 가까이 하면 불손하고 멀리 하면 원망하리라.
26. 공자 왈, 나이 마흔이 되어서도 미움받을 짓을 하면 그것으로 끝장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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