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탐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진관사에 제가 들어간 사진이 필요해서
다녀오던 길에 숙용심씨 모표의
표지판에 50m라는 표시를 보고
잠시라도 들려야겠어서 탐방했습니다.
☆☆☆☆☆☆☆☆☆☆☆
그리 넓지 않은
조그만 공간이었습니다.
사실 모표,
묘소에 있던 비석을 전시한 곳이기에
공간이 넓을 필요는 없었죠.
한켠에는
숙용심씨 모표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영문으로도 되어 있네요.
외국 분들도 와서 보는가 봅니다.
사실,
외국 분들에게는
특히 외국의 영향력있는 분들에게
꼭 설명해주었으면 합니다.
빼앗겼던
문화재마져도 쓸어간
그래서 묘지의 묘표까지도 쓸어간
일본의 무자비한 약탈을 한 상징이죠!
숙용심씨 모표설명은
이렇게 적어 있습니다.
숙용심씨묘표
淑容沈氏墓表|Tombstone of Lady Sim
서울특별시 기념물 | Seoul Monument
이 비는 조선 제9대 성종의 후궁인
숙용심씨(1465~1515 )묘역에
세웠던 묘표이다.
숙용심씨 묘지명에 따르면
도봉산 아래 무수동에 예장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이후 묘가 실전되었다.
숙용의 본관은 청송으로
중근동지총제 심정의 손녀이자,
겸사복 심말동의 딸이다.
1465년(세조 1년)에 태어나
1515년(중종 10년) 5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슬하에 이성군과 영산군 두 왕자와
경순옹주와 숙혜옹주를 두었다.
묘표는 비수, 비신, 비대로 이루어져 있고, 흰 대리석의 비수와 비신을 하나의 돌로
조성하여 화강암으로 된 2단의 비대에
세운 통비형태로서 이런 형태는
아직까지 발견된 바 없다고 한다.
관석은 뿔 있는 숫룡을
구름무늬 속에 표현한 것과
용 뿔과 수염, 용코의 조각이
뚜렷하고 섬세하며,
관석의 뒷면과 좌우 옆면은
모두 구름무늬를 새겨넣었다.
이 묘표는 왜병들에 의해 임진왜란에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일본의 수상과 대장상을 지낸 다카하시 고레키요의 기념공원안에
있다가 2001년 후손들의 노력으로
반환되어 2020년에는 비각을 세워
묘표를 보호하고 있다.
이 묘표는
숙용심씨의 묘가 실재했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왕실의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