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첫 자연분봉군 하이브리드식 벌통에 안치하기]
올해는 월동 및 봄벌 기르기 보온을 안하고 길러봤다.
양봉을 하기 때문에 일이 많아서 토봉은 분봉을 늦추려고 보온을 안하는 실험을 해본 것이다.
2년간 4월 10일경에 첫 자연분봉이 났으나, 올해는 4월15일 첫 자연분봉이 나왔다.
개량벌통 내검을 하는데 내검하는 벌통에 벌이 날으니 맞은 편에 벌통에서 벌이 쏟아져 나와서 처마밑에 붙는가 싶더니 한참 붙다가 흩어져 날아 오르더니 옆집의 옥상에 분재 받침 판자밑에 붙었다.
벌을 받아 보니 보온을 안하고 기른 때문에 벌량이 이전 보다 턱없이 적다.
개량벌통에서 보온을 안해도 첫 자연분봉은 크게 늦춰지지 않는다.
결국 내검을 통한 양봉처럼 숫벌집 제거와 자연왕대 제거를 해줘야 분봉을 늦출 수 있다.
직장에 다니며 주말은 앙봉을 관리하고, 토봉에 손을 줄 시간이 부족하여 거의 방치 하듯이 놔뒀다가 첫 분봉이 나오면 자연왕대를 이용하여 인공분봉을 한다.
예비로 이충왕대 만들어 놓으니 지인이 분봉시켜 달라는 분이 있어 왕대 한개 주기로 하고, 또 다른 한 분은 인공분봉 실패로 3군이 무왕군 되었다고 달래서 주기로 했다.
하이브리드식 벌통에 자연분봉군을 안치하는 모습이다.
소문창을 빼지 않고 소문만 전개하여 안치하니 벌이 일부는 벌통 전면에 붙었다가 뒤늦게 따라 들어간다.
하이브리드식 벌통에는 소광대에 얇은 나무판자를 끼워 1cm 정도 돌출되게 끼워서 8매의 소광대가 들어있다.
하이브리드식 벌통의 장점은 그대로 기르면 개량벌통과 똑 같이 증식용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그리고, 소광대에 조소하고 봉개봉판이 형성되면 소광대 하대를 빼내고 하이브리드식 벌통을 됫박 위에 그대로 올려 놓으면 채밀군으로 관리된다.
동영상이 세개 인데하나 밖에 안 올라가네요.
[하이브리드식 벌통의 제원]
1. 하이브리드식 벌통의 사이즈는
내경이 가로260mm, 세로260mm, 높이240mm이다.
(높이 240mm의 판자를 구하기 어려워 높이 150mm의 됫박에 높이 90mm의 됫박을 올려서 연결하여 맨 위에 소광대걸이 턱을 파서 단상으로 만들었다.)
2. 소광대 사이즈는
폭은 토종벌 소광대와 같은 32mm며, 소광대 길이는 상대가 280mm고, 하대가 250mm다.
3. 벌통 바닥은 분리형이며 바닥의 사이즈는
내경기준 가로260mm, 세로260mm, 높이는 55mm이다.
4. 두껑은 양봉벌통 방식으로 공기창이 양쪽에 하나씩 철망으로 되어있고, 두껑의 깊이가 80mm로 화분떡을 넣고, 개포와 보온개포를 덮고도 두껑을 닫을 수 있어 봄벌 기르기에 적합하다.
5. 됫박의 사이즈는
내경이 가로260mm, 세로260mm, 높이150mm다.
됫박 양쪽 전에 살대를 설치할 홈을 5mm깊이로 2개씩 파놨다.
살대는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강철심을 됫박에 걸쳐놓고 벌이 들어있는 단상을 올려서 조소하게 한다.
★ 단점은 아직도 이런 벌통을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가 없어서 직접 제작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 누구든지 이 정보를 보고 그대로 만들어 사용하도록 허용하며, 판자의 두께는 양봉벌통처럼 18mm부터 38mm까지 자유로이 저렴하게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 위의 제원대로 만들어 저렴하게 보급하실 사업자가 계시면 우리 나라 토종벌 업계에 큰 공헌이 되겠으며, 토종벌의 관리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일이 될 것이다.
★ 현재 국내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채밀용 사각벌통 내경 사이즈가 가로190mm, 세로190mm, 높이90mm로 꿀이 많이 들어오는지역에는 12~15칸은 올라가며, 심지어 17칸 까지도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그로 인한 단점이 몇 가지가 있는데, 토종벌 기르기 초보자는 많은 실패를 거듭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토종벌을 처음 기르는 초보자도 쉽게 땅 짚고 헤엄치듯 누구나 쉽게 관리하고 기를 수 있으며, 개량형 벌통에서 사각벌통으로, 사각 벌통에서 개량형 벌통으로 토종벌을 쉽게 옮길 수 있는 벌통을 개발하여 그 실물 사진과 벌을 기르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벌통 제작을 공개하여 누구나 똑 같게, 또는 변형되게 만들어 사용하는 걸 전면적으로 허용합니다.
(단, 벌통을 제작하여 공급하실 사업자가 계시면 공정 경쟁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하여 하이브리드식 벌통의 제작 및 판권을 독점하는 걸 허락하지 않습니다.)
★ 사각벌통이 높이 쌓여 올라 갈수록 빈됫박 받치는 일이 어려우며, 강풍에 쉽게 쓰러져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 증식용으로 기르는 개량벌통에서 사각벌통으로, 또는 사각벌통에서 개량벌통으로 벌을 옮기는 작업도 방법이 까다롭고, 계절적인 특성과 기술을 요하는 일이라 초보자는 실패하기 쉽습니다.
★ 와이드형 벌통도 있는데 소광대가 24개 들어가고, 8매 마다 완전 막음판을 끼우는 홈이 벌통 벽에 파여져 있으며, 소광대, 격리판, 목사양기 등을 하이브리드식 벌통과 호환되는 사이즈로 벌통 내경이 설계되었습니다.
★ 소문은 3곳으로 완전막음판을 끼우면 소광대 8매 마다 독립된 봉군으로 기를수도 있습니다.
★ 와이드형벌통을 만든 목적은 모군을 기르면서 번량이 늘어나면 봉개판이 형성되는 순서대로 반대편으로 밀착시켜 왕대를 달아주어 처녀왕이 출방할 때가 가까우면 하이브리드식 벌통으로 착봉된 소비를 옮겨넣어 교미상을 차립니다.
★ 왕대에서 처녀왕이 출방하여 교미를 마치고 산란하기 시작하면 20일 쯤 지나서 채밀군을 운영하는 봉장으로 옮겨서 됫박위에 올려주면 가을에 토종벌꿀을 채밀하는 방식입니다. 즉, 인공분봉을 시키기 위해 벌을 기르는 벌통입니다.
★ 저가 개발한 하이브리드식 벌통은 그 자체가 개량벌통이고, 그 자체가 사각벌통이어서 개량벌통을 소광대 하대만 빼고서 사각벌통에 올려주면 그냥 벌을 옮기는 작업이 성공하며, 반대로 사각벌통을 개량벌통에 들어 올려만 놓으면 벌을 옮기는 작업이 성공하므로 초보자도 벌통 들어 옮길 힘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하이브리드식 벌통은 그 자체가 개량벌통이며, 단상, 계상, 3단계상 까지도 운영할 수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8B84B58F81E720E)
와이드형 벌통은 1군을수용하여 기르다가 여러 매수의 벌로 늘어나면 서로 반대 편으로 밀착시켜 완전 막음판을 끼우면 2군으로 분리됩니다.
모군은 여왕벌이 있으며, 핵군은 자연왕대나 이충왕대를 붙여서 신왕이 출방하기가 임박해지면 하이브리드식 단상에 옮겨 넣어서 출방한 처녀왕이 교미를 성공적으로 하고 돌아오면 핵군으로 완성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E884958F81E7623)
하이브리드식 벌통은 소광대가 8매 들어갑니다.
소광대의 하대는 끼웠다가 뺄수있는 구조여서 못을 박지 않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DD44B58F81E7913)
하이브리드식 벌통의 하이라이트를 보시고 계십니다.
단상8매에 벌이 조소하여 봉개판이 가득 형성되고 만상이되면 소광대의 하대를 빼고 됫박위에 그대로 올려만 놓으면 개량벌통에서 사각벌통으로 도종벌을 옮기는 작업이 끝나며, 토종벌은 곧 벌집을 이어서 지어내려 됫박에도 가득 찰것입니다.
그 이후는 위에올렸던 단상을 내려서 왕대 붙여서 분봉시킬 수도 있으며, 증식용봉장에 가져와서 증식용으로 관리를 할수 있습니다.
저의 증식용봉장은 울산시 중구 우정동의 주택 마당과 옥상이 증식용으로 관리하는 봉장입니다.
채밀군 봉장은 170km나 떨어진 고향의 묵은 밭에 놓고 채밀군을 분리해서 일제의 사양없이 관리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9764958F81E7C1E)
소광대에 얇은 판자를 끼워서 벌집을 지을 기초로 합니다.
조소를 시켜보니 판자의 끝에서 부터 조소를 하더군요.
처음이라 판자가 4cm쯤 돌출하게 끼웠는데, 1cm이내가 적당 할 것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9E34C58F81E7F16)
됫박 한 칸의 용적이 일반 사각벌통 됫박의 용적보다 3배가 되는 용적으로 조소하여 봉충판이 형성되고, 저밀까지 된다면 됫박 중량까지 포함해서 상당히 무겁습니다.
중량이 부담되면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봉강기를 주문 제작하여 벌동을 들어 빈됫박을 받칩니다.
됫박 상단 전에 홈을 파서 사래를 2개 미리 걸쳐서 됫박을 받칩니다.
살대는 됫박 위의 벌집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며, 채밀시엔 간단히 강철심을 들어내고 벌통벽에 붙은 벌집을 칼로 잘라내어 채밀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54A4858F81E8322)
하이브리드식 벌통의 단상을 증식용으로 관리할때는 바닥으로 호스를 연결한 수평식 바닥사양기를 넣어서 당액을 사양합니다.
소문창을 앞으로 당겨서 빼내고 사양기를 넣거나 꺼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5424758F81E8622)
소문창을 앞으로 당겨서 분리가 가능하게 설계된 바닥판입니다.
토종벌의 특성상 소비 아래에 늘어지게 붙는 습성을 살려주고, 바닥사양기도 넣을 수 있게 높이를 55mm로 설계합니다.
기존에 만든것은 높이가 50mm여서 바닥사양기를 넣을 때 벌통을 살짝 들어 주거나, 들지 않으려면 힘껏 밀어서 억지로 넣어야 해서 55mm로 설계를 변경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CD74758F81E8B2B)
지난 가을에 월동 들어갈때 사각벌통의 벌을 하이브리드식 벌통 단상으로 옮기기 위하여 사각벌통을 위에 올려 처마 밑에 두고 봄에 4월이 되어서야 사각벌통에서 여왕벌이 하이브리드식 벌통으로 내려와 산란을 하였습니다.
사각벌통엔 왕대를 달아놔서 들어내려 분봉을시켰습니다.
분봉시킨 사각벌통은 이렇게 한 마당에서 관리합니다.
원통에서 5~6미터 떨어진 담 밑에 두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E9A4F58F81E9313)
2017.04.20. 09:11
글 작성자:유수(울산)
첫댓글 멋찐데요. 올해는 꿀 많이 뜨겠습니나
저도 올해는 멋지게 지기님처럼 해봐야 할텐데 준비는 됐는데
저는 하이브리트식과 와이드식 다 관심이 많슴니다
앞으로 많이 배우겠씀니다
사이즈는 달라도 방식만 하이브리드식으로 만들어 관리하면 벌을 쉽게 인공분봉과 벌통간의 벌을 이소하기 쉽습니다.
즉, 개량벌통의 벌을 사각벌통으로 이소하기가 어려운데, 하이브리드식은 개량벌통과 사각벌통의 내경이 같아서 개량벌통을 소광대의 하대를 빼고 사각벌통위에 올려주면 자연스럽게 이소와 인공분봉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부지런히 배워서 ..저도 이 벌통을 사용할 날이 있겟지요? ㅎㅎ
하이브리드식 벌통을 지금 구매할 수 있는지요?
바다와호수님에게 부탁해서 중국서 만들어서 보급하시죠
자주 보니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갑니다
자세한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