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산상수훈 10 (가치 기준)
마태복음 6:16~34
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22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요 23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28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내 용 요 약
제 5장~7장까지 산상수훈이라 불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설교입니다.
16~34절 금식 기도의 바른 자세와 재물 사용법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 기준을 교훈합니다.
생각할 점
16절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2절, 5절과 같은 상황입니다.
금식 기도는 목숨 걸고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기 위해 기도에 전념하는 기도입니다.
[외식하는 자] = 휘포크리테스 = 사칭하는 자, 위선자, 불신앙자, 하나님과 소원한 자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인데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한다고 하는데 자기 생각에 좋은 대로 해석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마 7:22~23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외식하는 자] =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금식 기도를 외식으로 하지 말라] = 기도를 위한 금식을 해야 하는데, 금식을 위한 기도를 자랑삼아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금식은 기도의 대상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금식은 위선적인 기도이며 하나님 모독죄에 해당합니다.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고 설명해 주십니다.
얼굴에 먼지나 재를 뿌려서 극한 슬픔을 표현하는 짓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행하면 ..
[자기 상을 받았느니라] = 아페코 미스도스 = 전액을 영수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그런 자들에게 하나님이 주실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17~18절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사람에게 보이게]VS[네 아버지께 보이게]
금식 기도의 대상은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대상이 사람이 되면,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합니다.
4절 말씀처럼 기도의 대상이 하나님이면 하나님이 은혜와 응답으로 보상해 주십니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 아포디도미 = 돌려주다, 갚다, 보상하다 -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숨김없이 간구하는 자에게, 그 기도의 자리에서 모든 것을 들으신 대로 창조하시고, 행하여 주시겠다는 신실하신 약속입니다.
19~21절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보물] = 데사우로스 = 보물상자, 보물 창고, 보물 – 2~8절 의[구제], 9~15절 기도, 16~18절 금식을 가리킵니다.
믿음으로 행하는 모든 선한 일로서 영원한 가치를 지닌 것은 무엇이든지 해당합니다.
의로운 일을 행하는 것,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을 받는 것. 남을 용서해 주는 것, 남들에게 친절을 베풀거나, 자기 소유를 타인을 위해 기꺼이 내어주는 것 등 이 모든 것들은 보상이 뒤따른다는 점에서 보물이 됩니다.
[땅에 쌓아두는 것] = 데사우리조 = 모으다, 저장하다, 간직하다, 비축하다 - 사람에게 보이려고, 영광을 받으려고, 인정받으려는 것을 뜻합니다.
땅은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유한성을 의미하며, 가치 없는 것들을 가리킵니다.
[땅에 쌓아두지 말라] = 메 데사우리조 = 절대 모으지 말라, 절대 저장하지 말다, 절대 간직하지 말라, 절대 비축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마음에 새기고, 내가 행한 선한 일은 왼손이 모를 정도로 흘려보내고 잊어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겸손만 있어야 합니다.
[하늘에 쌓는 것] = 하나님께 보이게 함 - 순종으로 믿음을 보이는 것 = 믿음으로 행하는 의와 기도와 금식을 포함한 모든 선한 일들은 하늘에 쌓여서 믿음이 집이 되고, 상급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다] = 사람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에 마음이 사로잡혀 그의 인격(지, 정, 의)을 지배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보물은 부지불식간에 그의 마음에 틈타게 됩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의 행동의 방향과 그의 가치관을 결정짓고 만다는 것을 말합니다.
24절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사람은 범죄로 타락한 이후에 두 주인을 섬기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섬김의 순서가 바뀌면 인생이 뒤집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돈, 명예, 권력을 따라가면 반드시 멸망하고 하나님 나라도 잃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따라가면 이 모든 것이 따라오게 된다는 뜻입니다.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 마음의 무게를 어디에 두고 사느냐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바로 뒤에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고 설명해 주십니다.
29절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사람의 영광은 꽃 하나만도 못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모든 영광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30절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나님께 인정받으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무엇보다도 귀하게 창조된 자를, [너는 내 아들이라 내가 너를 낳았도다]라고 하신 하나님이 책임지지 않겠느냐는 뜻입니다.
33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권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하라. 그리하면 일용한 양식[과거의 문제(죄 사함), 현재의 양식, 미래의 문제(시험, 악)]을 다 해결해 주시겠다고 하나님의 이름과 나라와 뜻으로 맹세하신 약속입니다.
유대인들은 약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우리와 같은 기도가 아니라, 성경을 읽거나 암송하는 것으로 기도를 합니다.
왜냐하면,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알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사람에게만 허락됩니다. - 회개도 은혜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