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사자성어

[강재문(카페지기)]

<교수신문>이 설문으로 사자성어를 선정하는데

전국의_교수 1315명이 선정한 2024년 사자성어는 '견리망의(#見利忘義)'다.

장자가 조릉의 정원에 갔다가 얻은 깨달음에서 유래된 것으로, '利로움을 보자 義로움을 잊는다'라는 뜻이다.

가치보다는 눈앞에 이익을 쫓는 현 사회의 풍토를 비꼽으며,

이로움보다는 의로움이 필요한 사회임을 의미하는 것. 

중소기업_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 환경 전망조사'에서 '운외창천(#雲外蒼天)'을 선정했다.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으로, 온갖 난관을 극복하면 성공에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024년 새해를 맞아 간절하게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뜻의 '심상사성(#心想事成)'을 올해의 고사 성어로 소개했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토로했던 작년 한 해를 보내고, 올해도 녹록지 않은 세계정세 속에서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난 9월 55년간 이어왔던 전국경제인연합회(일명 '전경련')에서 기관명을 바꾼 '한국경제인협회'는 올해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원년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삼성증권 역시 새해 금융시장을 가장 잘 나타내는 사자성어를 발표했다. 자산 30억 이상 SNI 고객 3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주식시황 전망 및 투자 계획'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3.3%가 새해 금융시장을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거안사위 (居安思危)를 뽑은 것. 편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의 일을 생각하라는 뜻으로, 현재 안정된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미래에 닥쳐올 위기를 늘 염두에 두고 대비하라는 경고와 교훈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