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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맛집 스크랩 [다시쓰는 제주맛집] 달그락 화덕피자집
민욱아빠 추천 0 조회 1,025 11.01.04 11:16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얼마전 화덕피자집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잠시 반가운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프렌차이즈 회사들의 피자는 거의 먹지 않고, 집에서 도우를 직접 만들어 먹던 정성도 이제는 귀차니즘에 압도되어 가끔 피자는 또띠야 위에 토핑하여 만들어먹고 있던 때에 화덕피자라니..  꼭 가보아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더랬죠.  그렇게 마음만 먹고 있다가 드디어 들르게 되었습니다.  제주에서 맛보는 화덕피자는 어떨까 하는 기대가 참 컸었죠..

 

   신제주에 위치한 이 집은 골목 안에 있어 조금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간판은 특이해서 한번 보면 찾는 데 그닥 어려움은 없을 것 같은 디자인이예요.

 

  들어가자마자 주방 한 켠에 화덕이 보입니다.  장작화덕을 기대했다면 좀 무리였겠죠.. 가스화덕이었습니다.  마침 화덕을 청소 중에 있나봅니다.

 

  주방은 아담하고 깔끔합니다.  와인도 취급하나봐요.

 

  실내전경입니다.  주인장께서 지금 손질하고 있는 허브,.. 루꼴라였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한움큼 집어서 우걱우걱 먹을 수도 있는데..^^  그러면 혼나겠죠?

 

  우리는 구석의 아늑한 자리를 잡아 주문을 합니다. 

 

  잠시 실내감상을 좀 할까요?

 

 

 

  이 CD 플레이어.. 오래된, 시간이 느껴지고 감각이 느껴지는 기계네요.. 잘 어울렸습니다.

 

 

 

  저 삼발이와 촛불은 무엇을 하는 걸까요?  혹시 실내 촛불시위?^^  피자를 주문하면 세팅해줍니다.^^

 

 

 

  메뉴판은 이렇게 접을 수 있는 작은 책자입니다. 

 

  와인을 포함하여 각종 음료도 있습니다.  우리는 샐러드와 라구 파스타, 그리고 고르곤졸라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샐러드가 나왔네요.  각종 신선한 야채를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로 드레싱을 했습니다.  샐러드 구성야채들이 조금 아쉽고 개인적으로는 좀 더 깔끔한 드레싱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름 개성있는 샐러드였습니다.

 

  라구 파스타가 나왔네요. 많이 먹는 타입인 제게는 조금 아쉬운 양이었달까.

 

  파스타 소스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약간 싱겁고 심심한 맛이라고 할까요?  진한 느낌이 없어 그닥 맛있었다는 기분이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피자는 어떨까요?  사실 이 집은 피자를 맛보기 위해 왔으니깐요.    아까 보았던 촛불과 삼발이 위에 돌판이 놓이더니 피자가 올라옵니다.  물론 돌판은 뜨겁게 달구어져 있습니다.   모양이 예사롭지 않네요.

 

 

  부드럽다 못해 곧 흘러버릴 것 같은 저 피자를 보세요.  여느 프렌차이즈 피자를 이에 비하겠습니까.  고르곤졸라 피자는 꿀에 찍어먹는 것이 아주 맛있죠.

 

  먹는 순간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토핑치즈와 꿀의 조합도 아주 좋구요..  바삭한 도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고 저 역시 바삭한 도우도 좋아하지만 이 피자는 먹는 순간 도우에서나 피자에서나 풍부한 맛이 느껴져 바삭함에 대한 아쉬움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재료가 참 신선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이런 부드러움과 풍부함은 재료가 신선하고 또 모든 과정을 직접 다루어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대략 경험으로 알고 있었으니까요.  아니면 화덕에서 구웠기 때문에 그랬을까요?  피자를 정신없이 먹기는 또 오랜만인 것 같아요..

 

 

  돌판에 들러붙은 저 토핑치즈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파스타는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피자만큼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이도 먹기를 멈추지 않을 정도였으니깐요.  크기가 그다지 아쉽지도 않았는데 세 가족이 한 판으로 조금 부족했네요.  느끼해서 남기게되는 다른 피자들과는 다릅니다. 

 

  먹고나니 루꼴라를 얹은 피자는 어떨까 했지만 아쉬워도 여기서 더 먹는다는 데에 부담감이 있어 포기했습니다.  또 루꼴라가 나오기에는 철이 적당하지 않기도 했구요.  피자에 대해서는 참 좋다는 인상이 많이 들었던 집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스타를 시키는 것보다 종류별로 피자를 두 판 시켜먹는 것이 남는집이다라는 결론을 내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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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1.04 13:10

    첫댓글 며칠전에 쓰고 남은 모짜렐라 치즈가 냉장고에 있는데, 오늘은 오븐 스파게티를 만들어볼까 하네요~~^0^

  • 11.01.04 22:37

    오~~ 은근 요리쟁이 이심~^^

  • 11.01.05 14:54

    절대 아님.....요즘 쫌.........ㅋㅋ

  • 작성자 11.01.05 16:52

    오븐스파게티... 저도 한동안 만들었었는데... 레시피를 좀 찾아봐야겠어요..^^

  • 11.01.04 13:19

    제주도와 피자라...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지만 그래도 참 맛있어 보이네요...^^ 내부장식은 좀 그렇네요.

  • 작성자 11.01.05 16:52

    제주도와 피자가 좀 안어울리긴 하죠. 하지만 꽤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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