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뉴스문화<br /><br />뉴스메뉴<br /><br />홈 사회 정치 경제 국제 문화 IT 랭킹 연재 포토 TV 1boon 스토리펀딩<br /><br />SNS로 공유하기카톡카스페북더보기<br /><br />culture<br /><br />"퇴근한 남편 고단한 모습에서 영감 얻었다"<br /><br />김용운 입력 2016.10.10. 06:04 수정 2016.10.10. 11:57댓글 1<br /><br />SNS 공유하기<br /><br />글씨크기 조절하기<br /><br />'마로니에 전국여성백일장' 시부문 장원 이경자 씨세탁소 소재 지치고 힘든 현실 섬세하게 어루만져"남편 권유 도서관문학강좌 수강..문학소녀 꿈이뤄 기뻐"<br /><br />이미지 크게 보기<br /><br />8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연 ‘제34회 마로니에 전국여성백일장’에서 시부문 장원을 수상한 이경자 씨가 수상 후 자신의 시를 낭독하고 있다(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br /><br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공직에서 은퇴한 남편이 3년 전 동네도서관에서 ‘내 생애 작가수업’이란 프로그램을 다녀보라고 소개해준 것이 계기였다. 고등학교 시절 문예반에서 활동했지만 결혼 후 시를 쓰는 것은 잊고 지냈는데 습작한 지 3년 만에 큰 상을 받아 놀랍고 얼떨떨하다.”<br /><br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2016 문학주간’ 개막식에 앞서 열린 ‘제34회 마로니에 전국여성백일장’에서 시부문 장원을 수상한 이경자(63) 씨는 수상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연신 “얼떨떨하다”는 말을 반복했다.<br /><br />대학생을 제외한 23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마로니에 전국여성백일장’은 10월의 대표적인 문학행사로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동아쏘시오그룹과 수석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국내 여성백일장으로는 가장 오래됐다. 특히 결혼과 취업 등으로 ‘문학소녀’의 꿈을 이루지 못한 중년여성이 대회에서 입상할 경우 작가로 등단할 수 있도록 문예지에 정식 지면을 주는 백일장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300여명이 참가해 각각 시·산문·아동부문에서 창작열을 불태웠다.<br /><br />이날 ‘세탁소’를 소재로 한 시를 쓴 이씨는 남편의 권유로 뒤늦게 문학의 꿈을 키워오다 장원에 당선되는 경사를 맞았다. 이씨는 이근화 시인 등 5명의 시부문 심사위원들로부터 “낡고 더러워진 옷에 생기를 불어넣은 과정을 감각적인 비유로 탁월하게 형상화한 후 세탁소를 작은 기도원으로 그려내 지치고 힘든 현실을 보듬고 섬세하게 어루만졌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br /><br />이씨는 “‘그가/ 힘이 쭉 바진 채/ 후줄근하게 들어와 눕는다’는 첫 구절은 남편이 퇴근한 이후의 보여준 고단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큰 상을 받은 만큼 용기를 가지고 계속 시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씨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부상이 수여됐다.<br /><br />34년 전 대회를 처음 만들어 지금껏 유지해오고 있는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은 “과학의 시대에도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감정이 따뜻해야 한다”며 “매년 백일장에 참가하는 여성들이 글을 쓰면서 마음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br /><br />김용운 (lucky@<a href="edaily.co.kr">edaily.co.kr</a>)<br /><br />#한국문화예술위원회#대학로#이란<br /><br />SNS 공유하기 <br /><br />3<br /><br />이데일리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a href="이동합니다.아들">이동합니다.아들</a> 위해 냉장고 자물쇠 채워버린 엄마'北 개인화기에 뚫리는 방탄복' 군수업체 무죄 판결미혼남녀, 1년 중 시간이 가장 빨리 가는 시기는?ⓒ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br /><br />댓글 1내 댓글<br /><br />댓글 입력<br /><br />추천순최신순<br /><br />march2016.10.11 11:09<br /><br />'세탁소' 시 정말 마음에 와 닿습니다. 좋은 시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br /><br />답글쓰기댓글 찬성하기0댓글 비추천하기0<br /><br />새로고침<br /><br />이시각 추천 뉴스<br /><br />"도시화는 자본주의 과잉축적의 산물..속도 늦춰야"<br /><br />이주열 "수출 낙관못해..일자리 늘려 소비 회복해야"<br /><br />軍 "北 쏘아올린 발사체 60여km 비행"..SLBM 가능성 낮아(종합)<br /><br />[대선 여론조사] 안철수, '5자 대결'서 31.8%로 2위<br /><br />경찰, '文 비방글' 신연희 강남구청장에 소환장 발부<br /><br />similar-cross-1f<br /><br />일본 정부에 소송해도 패하는 이유<br /><br />'눈 앞에 파리가 날아다닌다' 비문증 환자 한해 22만명<br /><br />세번째 좌절된 손학규의 본선 도전..그의 향후 선택은<br /><br />갤S8+ vs 갤S7엣지 vs 아이폰7+ 배터리 최강자는?<br /><br />[인터뷰] 홍준표 "무자격 후보 공격, 답변하지 않기로 했다"<br /><br />우병우 검찰 출석 D-1..구속영장 재청구하나<br /><br />안철수 "5년전보다 천만배 강해져".. 勢모아 '사실상 단일화' 전략<br /><br />10대그룹 상장사 여직원연봉 5천400만원..남성의 62%<br /><br />독해진 안철수..탈당·창당 겪으며 정치감각 빠르게 습득<br /><br />similar-cross-1f<br /><br />연봉 8300만원‥10명 뽑는데 1650명 몰린 꿈의 직장<br /><br />대기업 직원 근속연수 평균 10년..기아차 20.3년 최장<br /><br />기초연금 20만원 준다더니 왜 2만원밖에 안 되죠?<br /><br />'장미대선' 대진표 완성..文대세론·비문연대 '구도싸움' 본격화(종합)<br /><br />"저칼로리 인공감미료가 인체대사 교란해 비만 촉진"<br /><br />휴어기 앞두고 중국어선 '한탕주의' 기승..해경 특별단속<br /><br />추천뉴스 더보기<br /><br />랭킹 뉴스랭킹뉴스 정렬선택많이본댓글 많은<br /><br />댓글 많은11위아이 구해줬는데 "생큐" 대신 "재수없다"22위박근혜 前대통령 "사익 취한 것 없다" 담담히 혐의부인.. 檢측 답답함 느껴33위[단독]안종범 수첩 보니..박근혜는 '민원 대통령'44위"반문 적폐연대" "무능한 상속자".. 프레임 전쟁 시작됐다55위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2보)66위[인터뷰] 안철수 "정권교체는 확정..더 좋은 선택만 남아"<br /><br />많이본11위40대 의사 '아내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돼(종합)22위아이 구해줬는데 "생큐" 대신 "재수없다"33위독가스 피해자들 코·입에서 피.. 하얀 거품 물고 쓰러져44위[전문기자 칼럼] 위암 위험을 확 낮춘 일본의 '신의 한 수'55위소주 한 잔도 삐 삐~ 면허정지 될 듯66위[단독]안종범 수첩 보니..박근혜는 '민원 대통령'<br /><br />댓글 많은11위아이 구해줬는데 "생큐" 대신 "재수없다"22위박근혜 前대통령 "사익 취한 것 없다" 담담히 혐의부인.. 檢측 답답함 느껴33위[단독]안종범 수첩 보니..박근혜는 '민원 대통령'44위"반문 적폐연대" "무능한 상속자".. 프레임 전쟁 시작됐다55위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2보)66위[인터뷰] 안철수 "정권교체는 확정..더 좋은 선택만 남아"<br /><br />많이본11위40대 의사 '아내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돼(종합)22위아이 구해줬는데 "생큐" 대신 "재수없다"33위독가스 피해자들 코·입에서 피.. 하얀 거품 물고 쓰러져44위[전문기자 칼럼] 위암 위험을 확 낮춘 일본의 '신의 한 수'55위소주 한 잔도 삐 삐~ 면허정지 될 듯66위[단독]안종범 수첩 보니..박근혜는 '민원 대통령'<br /><br />랭킹뉴스 전체보기<br /><br />이슈검색어<br /><br />실시간 이슈뉴스스포츠연예<br /><br />실시간 이슈<br /><br />11위박재홍 김국진22위위너3<br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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