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언어란, 공공기관에서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무엇보다 소통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으면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난방비 신청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몇 번 시도하다가 결국은 굶어서 죽은 노부부의 실화가 계기가 되어 시작된 영국의 ‘쉬운 영어쓰기’가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닐 겁니다.
공무원도 모르는 공공용어라면, 일반 국민은 어떠할까요?
국립국어원은 국민이 어떤 공공용어를 어려워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공공용어 대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2020년 2월 24일에 보도자료로 배포하였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정책명들이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일선 공무원에게도 제대로 전달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정책명을 만들 때에는 정책의 취지를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친숙한 용어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규’, ‘리플릿’, ‘이첩’, ‘MOU’ 등은 공무원에게는 상대적으로 친숙하나 일반 국민은 어려워하는 용어라고 합니다.
일반 국민에게 공개되는 공문서를 쓸 때에는 국민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용어를 찾아 쓰고, 때로는 새로운 말로 다듬어 쓰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공공언어가 쉬워지면 국민이 정책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도 그만큼 줄어든다고 합니다.
붙임 파일 일독을 권합니다.
### 공공기관에 근무하시는 회원 여러분!
다음의 공공용어 중 몇가지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나요?
API
AR
As is - To be
B2B
bottom-up
Dream Start
ETRI
Fast-Track
Handutopia
HMR
K-Move 스쿨
MICE 산업
O2O
ODA
PEDAL路
PEF
PPP 사업
Safe 경남폴
U-BIKE
U-City
U-Health
UN-HABITAT
VC 투자
YES FTA
가이던스
강소기업
개보
개서
거버넌스
경정
계상
공적 개발 원조
궐위
규제 샌드박스
그린바이크
그린씽
그린커튼
금후
나지
노무비
농촌 어메니티 체험
데모 데이
디지털 원 패스
라운드 테이블
레인보우 스쿨
레지던시
로하스
매입 임대 리츠
메이커 교육
배리어 프리
밸류 체인
법률 홈닥터
벙커링
보육바우처
브라운 백 미팅
비즈쿨
사이니지
산은
성료
스마트 워크
스마트 팜 혁신 밸리
스마트 팩토리
스몸비
스튜어드십 코드
시계열
아스콘
아웃 리치
엔젤 투자
예가
예타
오픈 소스
오픈 캠퍼스
원안위
월드 클래스 300
이니셔티브
인포그래픽
전언 통신문
정례
정주 여건
징구
차폐
컨센서스
테스트 베드
통화
팸 투어
퍼실리테이터
프레임워크
플래그십
하방 리스크
해커톤
혁신 창업 클러스터
확도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 즉 회원 여러분은 공적인 일을 하는 만큼 작성하는 공문서의 내용이나 용어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어컨을 켜자니, 그렇고
밖에 나가 풀이라도 뽑을라치면, 땀이 주르륵 흐르고...
갑자기 더워진 날씨라도 몸건강 마음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