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입니다.
오늘날 정보 기술의 영향으로 전자 거래는 모든 금융 시장에서 점차 발전하고 있으며 자본을 늘릴 수 있는 엄청나게 큰 기회를 제공합니다.
시장과 관계없이 상품을 거래하는 다양한 거래 방법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 중 하나는 선물 계약입니다.
거래 전략을 다양화하고 유능한 접근 방식으로 투자 금액을 크게 늘릴 수 있는 만큼 리스크가 크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선물 계약을 추천하는 것이 아닌, 정보 전달을 위한 글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이 선물 계약은 무엇인지 한 번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선물 계약의 정의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주식 선물 거래 이외의 유형 및 장단점에 관해서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선물이란 무엇일까요?
장래의 일정한 시기에 상품을 넘겨준다는 조건으로 현재 시점에서 가격을 정해 매매 계약을 하는 거래를 선물 거래라 합니다.
즉, 미래에 가격이 변동할 가능성을 거래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특정 자산을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에 사거나 팔아야 하는 의무를 선물이라는 형태로 거래하는 것입니다.
‘선물’ 이름 그대로 미래의 가격을 예측하여 거래하는 것이며,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초 자산의 거래를 예약하는 것이기 때문에
권리 거래 시 투자금이 기초 자산 거래에 필요한 금액보다 모자라도 거래가 성립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빵집 사장님은 빵 공장으로부터 납품받아 크림빵을 판매하고, 빵집 근처에 영희가 살고 있습니다.
이때 빵집 사장님이 영희에게 미리 예약받아, 개당 1,000원 하는 크림빵 10개를 7일 뒤에 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빵집 사장님은 미리 그 크림빵 값 10,000원을 영희로부터 받습니다.
그런데 빵 공장에서 빵 생산을 많이 하게 되어 빵집 사장님께 500원으로 납품하게 되면,
빵집 사장님은 먼저 선납 받은 10,000원에서 그 절반인 5,000원만 사용하여 크림빵을 구매합니다.
이후 영희에게 크림빵 10개를 주고 나머지 5,000원은 온전히 빵집 사장님의 몫이 되며,
영희는 5,000원의 손해를 보고 물건을 사게 되는 셈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7일 뒤에 물가가 올라 공장에서 납품하는 빵값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하게 된 경우에는,
약속한 빵집 사장님은 무조건 빵을 사줘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자기 돈 5,000원을 보태어
15,000원에 크림빵을 구매해서 영희에게 주어야만 합니다.
그러면 영희는 15,000원의 가치가 있는 크림빵을 10,000원에 구매하여 5,000원 이득을 본 셈이 됩니다.
물론 현실이라면 빵값이 내리면 내린 만큼 빵집 사장님이 돈을 돌려주고, 빵값이 오르면 영희에게 돈을 더 요구할 것입니다.
혹은 그냥 약속을 없었던 걸로 하고 돈만 돌려주고 끝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 거래에서의 약속은 계약이므로 이런 것들이 불가능합니다.
주식을 같은 비유에 대입하면, 빵집 사장님이 그냥 자기 돈으로 크림빵을 사고 가격이 변경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되파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비유를 보면 왜 선물이 주식보다 리스크가 큰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로, 철수가 그냥 크림빵을 샀고(주식) 7일 뒤 가격을 보니 1,000원보다 낮아져서 파는 게 싫다면,
당장 돈이 필요하지 않은 이상 크림빵 값이 오를 때까지 팔지 않고 기다리면 됩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예시대로 영희에게 사주기로 약속을 했다면(선물) 그 거래 시기를 임의로 조정할 수가 없습니다.
둘째로, 가진 돈이 1,000원뿐인 철수가 크림빵을 산 경우엔 500원 손해도 감당할 수는 있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영희에게 사주기로 약속한 경우엔 5,000원 이득을 보던가 5,000원 손해를 보던가가 됩니다.
자칫하면 실제로 자신이 가진 돈,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돈 이상의 손해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 선물 계약의 역사
그렇다면, 이렇게 미래를 예측하고 계약하는 선물 계약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선물 거래의 시초부터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최초의 선물 거래는 1637년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 사건 때로, 튤립의 알뿌리가 공급에 비해 수요가 치솟자,
수확 이전에 계약을 하여 선거래를 한 것이 시초입니다.
최초의 선물 거래 시장은 1710년 오사카 도지마 쌀 시장에서 쌀을 기초 자산으로 시작한 것이 최초입니다.
서구권에서는 1877년 시카고 선물 시장에서 옥수수를 기초 자산으로 시작한 것이 최초이며,
이후 1970년대에 석유, 주식, 지수상품, 채권 등 다양한 상품을 기초 자산으로 한 선물이 개발되었습니다.
선물 거래는 거래 목적에 따라 헤지거래, 투기거래, 차익거래, 스프레드 거래로 나뉘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다루도록 하고 이러한 것들이 있구나 정도로만 참고하시면 됩니다.
농촌에서의 밭떼기 거래도 선물의 일종입니다.
'밭떼기'는 포전거래(圃田去來, 밭에서 재배하는 작물을 밭에 있는 채로 몽땅 사고파는 일)라고도 하는데,
생산물을 일정한 조건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하는 농산물 재배를 뜻합니다.
대다수 농민은 배추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도 별로 남는 게 없다고 한숨을 내쉽니다.
이는 배추를 밭떼기로 넘기는 계약 재배 농가가 많기 때문입니다.
농산물, 그중에서도 특히 야채는 수급 불균형이 심한 상품 중에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변수가 아니면 수요는 일정한 반면, 공급은 작황에 따라 들쑥날쑥한 경향이 큽니다.
생산량이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탓에 공장에서 생산되는 공산품에 비해 생산량의 조정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생산을 결정하고도 실제로 생산이 되어 시장에 나오기까지의 기간이 길어 가격이라는 신호에 의한 공급 조절도 쉽지가 않습니다.
쌀이나 과일은 보관 기간이라도 길어 출하 시점을 조정할 수 있지만, 야채의 경우는 이마저도 쉽지가 않습니다.
여기에 사람의 입맛이라는 것이 쉽게 조절이 되는 것이 아니고, 식습관은 문화 및 삶의 질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필수재의 성격을 띠고 있는 탓에 가격에 의한 수요 조절도 쉽게 되지 않습니다.
이렇듯 수요와 공급의 가격 탄력성이 크지 않은 농산물은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여 농민들과 소비자의 시름을 더하게 합니다.
이러한 농산물의 폭락과 폭등은 농민들 경제생활의 예측 가능성을 급격하게 떨어뜨립니다.
지금 당장 배추값이 올라서 생산량을 더 늘리겠다는 선택을 하고 파종을 해도, 실제로 배추가 생산되어 출하되는 몇 달 뒤의 가격은 모를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생겨난 배추 유통 구조가 일명 ‘밭떼기’ 거래입니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배추를 중간 유통 상인에게 평당 예측되는 생산량에 예년의 배추값을 계산한 값을 지불하고 넘기는 것입니다.
실제 농촌에서는 배추밭의 면적으로 가격을 지불하지만, 가격을 계산하는 구조는 배추의 생산량에 근거를 두게 됩니다.
밭떼기 거래를 하는 농민과 중간상인은 무슨 비용과 편익을 주고받을까요?
농민들은 불확실성이라는 비용을 버리고 예측 가능하며 안정된 수입을 얻게 됩니다.
물론 농사가 예상치보다 잘 되었고, 거기에 배추 가격까지 폭등했을 때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만,
이것은 폭락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성을 가져간 중간상인이 수익성도 함께 가져가는 것이 밭떼기 거래의 본질입니다.
중간 상인은 미리 돈을 주고 물건을 확보하는 것이고, 농민은 미래의 불확실한 수입을 현재의 확실한 수입으로 할인하는 것입니다.
배추값 폭등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아지자 밭떼기를 하는 중간 상인들의 폭리를 비판하는 기사가 많이 나오지만,
경제적 관점으로 볼 때 중간 상인의 이득을 폭리로 낙인찍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밭떼기와 같은 선물 거래는 단순히 물건만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물건을 따라 미래의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교환되는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흉작으로 농사가 망해서 소출이 적거나 배추값이 폭락한다면 손해는 중간상인이 거의 짊어지게 됩니다.
밭떼기의 예시. 농부가 도매상인과 배추 가격을 바탕으로 한 계약입니다.
- 거래내용: 12/31에 배추 한 포기당 10만 원을 받기로 12/1에 계약
- 상황 1: 12/31 당일, 배추 한 포기의 시장 가격 5만 원
- 상황 2: 12/31 당일, 배추 한 포기의 시장 가격 100만 원
위에서 배추 현물 거래를 현물 시세에 따로 맞춰서 넘기는 것이 아니라 선물 가격에 적힌 대로 거래합니다.
즉, 농부가 한 포기당 10만 원을 받고 배추를 직접 배달해줍니다.
상황 1의 경우에는 농부가 한 포기당 5만 원의 추가 이익을 내지만 상인은 포기당 5만원의 손해를 봤을 것이고,
상황 2의 경우에는 리스크에 대한 프리미엄의 대가로 도매상인이 한 포기당 90만 원의 차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농부는 배추값이 100만 원이 되었을 때의 추가수익 90만 원을 포기하고 현재의 안정적인 수입을 얻는 것입니다.
이렇게 선물 거래의 방식이 농업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이 주식 혹은 다른 금융상품에도 적용되며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주식 선물 거래는 어느 정도로 거래가 많이 되고 있고 어떤 상품들이 있을까요?
- 국내 시장의 선물 거래 현황
대한민국의 주식 선물 거래는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선물 업무를 보며 한국 증시의 선물 거래량은 세계 3-5위 수준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1위를 놓고 경쟁하는 중입니다.
의외로 중국이나 홍콩, 싱가포르 등은 한국/일본보다는 선물 거래량이 적으나 이쪽은 상품 선물 쪽이 강세,한/일은 주가 지수 선물이 강세입니다.
일본이 닛케이 225 미니 선물을 내놓고 도쿄증권거래소와 오사카증권거래소 합병 등으로 앞서나가자
한국도 KOSPI200 미니 선물을 내놓고 코스닥시장 개별주 선물 및 KOSDAQ150 선물을 2015년 내로 내놓기로 하는 등 발 빠르게 쫓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선물의 주요 거래 상품으로는 한국거래소(KRX)에 상장된 지수, 통화, 금리. 주식, 상품(금, 돈육) 등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으로,
미래의 일정 시점에 특정 상품을 현재 합의한 가격으로 미리 사거나 파는 계약을 통하여 새로운 투자 기회와 위험회피 수단을 제공해주는 상품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코스피200 지수를 바탕으로 한 지수 선물이며, 코스닥150 지수 선물도 어느 정도 거래량이 나오는 편입니다.
국내 선물의 거래시간은 09:00부터 15:45까지이며 09:00 이전에 장전 동시호가가 실행되며, 15:35~15:45는 장 마감 전 동시호가입니다.
가장 거래가 활발한 코스피200 선물조차도 체결이 되기 직전까지 예상 체결가가 큰 손들에 의해 계속 급변하기 때문에
동시호가 시간대에 시장가 주문을 하는 것은 유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만기일(3, 6, 9, 12월의 두 번째 주 목요일)에는 선물 시장은 15:45까지 열리지만, 만기가 되는 선물은 15:20분이면 종료가 됩니다.
주문을 안 내면 자동으로 시장가 주문이 나가는데,
코스닥150 지수 선물같이 변동성이 심한 선물의 경우 심하게 변동 폭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미리 청산하고 차기 월물로 갈아타는 것이 낫습니다.
증거금률은 코스피200 선물 기준으로 현재 위탁증거금률이 약 9%, 유지증거금률이 약 6%인데 이것은 계속 조금씩 변동이 있기때문에
미리 본인의 예수금으로 몇 주문이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국내 시장의 선물 거래 현황과 거래 시간, 거래 방식 등 알아봤는데,
선물 거래와 관련하여 넷플릭스 드라마의 한 장면에 만담처럼 나온 적도 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등장인물인 상우가 기훈과 대화 중 선물 거래로 인해 60억 원의 채무가 생겨났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게 됐다는 이야기합니다.
선물 거래 개념이 없는 사람들에겐 기훈의 반응처럼
"도대체 무슨 선물을 샀길래 그렇게까지 빚을 진거야? 여자친구 생겼냐?"라고 반응해도 이상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선물 계약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뤄본 글이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옵션, 선도, 스왑과 같은 다른 파생 상품과의 차이점과 레버리지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회원님 분들 모두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드리고 연말도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모두 성공 투자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