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함께 읽기
『우리는 다르게 살기로 했다』
수페님이 4부 4장을 나눔해주셨습니다.
4부는 해외공동체 이야기입니다.
4장은 미국 브루더호프 이야기입니다.
회계담당자 한명만 통장을 가지고 돈을 관리합니다.
나머지 동네 사람들은 돈을 받지 않고 일합니다.
대신 의식주는 동네 시스템에서 해결가능하며 경우에 따라
돈을 받고 외부활동도 지원받습니다.
이상적인 사회로 보이는 이곳도 설립자의 고난시기부터 부패한 후계자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런 시련을 이겨내고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 냈다네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공동체 중 하나라고 합니다.
2. 수업내용
십이경맥 중 마지막 족궐음간경락을 공부했습니다.
수업 후반부에는 조교와 함께 취혈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족궐음간경락(유주 58쪽, 본경락 537쪽)
내경에 의하면 간의 기상은 용맹스럽고 과단성이 있기 때문에 장군지관이라 하였고, 여러 가지 치밀한 계략이 간의 기상에서 연유되기 때문에 모려출언이라 하여 감정과 의지의 주체 장부로 본다.
음에 속하고 오행속성상 목경인 간경은 인체의 좌우로 각각 14개씩의 경혈이 분포되어 있으며 엄지발가락의 대돈에서 시작하여 가슴 제6늑간의 기문에서 끝난다.
본경은 간에 속하고 담에서 낙하여 색은 청, 발주시간은 새벽 1시부터 3시 즉 축시이다.
출처:경락경혈학-정통침뜸연구소
□ 메모
간에 대한 여러 표현이 우리 언어에 녹아 있습니다.
간이 크다. 간이 작다.
간이 부었다.
간은 혼을 저장한다고 보며 노함을 관장합니다.
혼과 관련된 표현도 간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혼낸다, 혼이 나갔다.
등이 있습니다.
간기능이 떨어지면 화를 잘 내고 이기적이고 잘 속이게 됩니다.
첫댓글 수태음폐경에서 족권음간경까지 모든 경락을 따라가는 기본 순례가 마쳤네요. 순례라 표현해도 이질감이 없겠지요. 동양의학은 어느 정도 종교적 믿음이 있어야 따라갈 수 있는 여정입니다. 그만큼 선인들이 제시해놓은 철학과 길을 신뢰해야 배울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자로 잰 듯 몸을 가르기 보단 몸을 소우주로 보는 탁 트인 전혀 새로운 눈을 익히는 수도의 과정입니다. 마지막이자 새로운 출발인 족궐음간경. ‘궐음’이라는 개념이 현대생리학과 결부시키니 좀 더 새롭고 깊이 다가옵니다. 궐음은 깊고 복잡심오함을 표현합니다.궐음이 소양의 기운을 받아 너무 흔들리지 않도록 하고픈데, 흔들림은 사람의 본질 같은건가 싶습니다. 경락 순례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어제 삼개월 넘게 우주공부한 벗들이랑 김해 천문대 다녀왔습니다.
가상 별자리 영상에서 하늘 가득한 별이 인간의 혈자리 같더군요.
밝은 별이 원혈 ^^
인간을 소우주라고 하지요.
매주 월요일 저녁 우주공부하러 모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