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몽크물범 : Monachus schauinslandi Matschie – 태평양몽크물범
► 외국명 : (영) Hawaiian monk seal, (일) Hawaimonkuajarashi (ハワイモンクアザラシ)
► 형 태 : 크기는 몸길이가 수컷은 210㎝, 암컷은 230㎝이다. 체중은 수컷이 150~200kg, 암컷은 250~270kg 정도이다. 몸빛은 등쪽이 어두운 색이며 배쪽은 희끄무레하다. 출산 직후의 어린 개체는 온몸의 털이 검은 색이다. 수컷 성체(암컷 성수의 일부)는 전신의 털이 갈색이며, 불규칙하게 얼룩무늬가 있는 개체도 있다. 어린 개체나 암컷 성체는 털갈이(환모) 직후 등쪽은 회색, 배쪽은 담회색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등쪽은 갈색, 배쪽은 황색을 띤다.
► 설 명 : 먹이는 어류, 두족류, 갑각류 등이다. 이들은 20분 동안 최대 550m 깊이까지 잠수가 가능하여 먹이를 잡을 수 있지만 대개는 60m 미만의 얕은 바다에서 6분 가량 잠수한다. 암컷은 초산은 약 5세이나 수컷의 성숙은 불분명하다. 해마다 암컷의 약 2/3가 1~8월에 모래밭에서 출산한다. 수유기간은 6주이다. 수컷은 새끼를 거느린 암컷을 뒤쫓는 경우도 있지만 교미는 이후에 수중에서 한다. 수명은 30년 정도이다. 서식 수는 500~1,000마리이다.
주요 천적으로는 백상아리, 뱀상어, 갈라파고스상어가 있으며, 인간 역시 물범의 가장 위험한 천적이다. 19세기에는 프리깃 한 척에 1500마리의 물범 가죽을 선적할 정도였는데 오늘날 지구 전체에 살아있는 물범 전체의 개체 수보다 많은 수이다. 다른 몽크물범 두 종과 마찬가지로 이 종 역시 가죽과 기름을 노린 사냥으로 인해 남획당했기 때문에 2016년 기준으로 현재는 대략 1400마리 정도가 살아남아 있는 멸종위기 상태이다. 그나마 포획 자체는 20세기 초에 감소했고 1958년에는 3000마리 정도까지 상승했지만 상업적 어업으로 인한 먹이 감소와 어획용 그물에 의한 사고, 어부들에 의한 살상으로 인해 개체수가 격감하였는데 특히 이들의 주요 먹이인 해저에 사는 갑각류와 두족류에 대한 어획 행위는 2001년에 가서야 금지되었지만 이미 먹이 자체가 심각하게 감소한 후인데다가 지금도 이 종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소로는 어획용 그물 등 해양 쓰레기에 걸려 죽는 사고와 적은 생존 개체로 인한 낮은 유전적 다양성, 질병 등이 있다. 보호정책에도 불구하고 수가 줄고 있지만 다른 몽크물범에 비해서는 양호하다.
► 분 포 : 항상 하와이 북서부의 6군데 환초에서 번식하며, 그 밖에도 3군데의 환초에 나타난다. 그 이외에는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이 종은 이름 그대로 하와이 제도에 살고 있으며, 주로 니하우 섬 서쪽의 상주 인구가 없는 북서부 제도에 주로 살고 있으며, 소수의 개체군들이 이보다 남쪽의 하와이 제도에도 서식 중이다.
► 비 고 : 식육목 물범과 서부몽크물범속에 속하는 해양 포유류이며, 이름 그대로 하와이 제도에 한정해서 서식하는데 하와이에 서식하는 유일한 물범인 것은 물론, 하와이늙은이박쥐(Hawaiian hoary bat, Lasiurus semotus)와 더불어 단 두 종 뿐인 하와이 토착 포유류이기도 하다. 하와이어로는 일리오-홀로-이-카-우아우아, 즉 “거친 물을 달리는 개”"로 불린다. 이 종이 하와이 제도에 도달한 시기는 대략 400만년~1,100만년 전 사이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