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 인천 중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4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어니" 3라운드 인천대건고와 울산현대고의 경기 모습 ⓒ 사진제공 대건고축구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고의 라이벌관계인 수원과 서울의 U-18 유스 팀들이 맞대결을 펼쳤다.
29일 오후 2시 GS챔피언스파크구장에서 열린 '2014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리그' 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양 팀은 전반 7분 오산고 김민준의 선취골과 전반 32분 매탄고 장원빈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었던 매탄고는 무승부로 주춤했고, 오산고는 1라운드 충주상고(험멜)와의 무승부에 이어 또 다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리그 첫 승을 다음 라운드로 넘겼다.
매탄고는 2승1무(승점 7)가 돼 골득실에 뒤진 채 제주 U-18팀에 이어 2위에 랭크됐고, 오산고(2무 승점 2)는 15위를 달렸다.
개성고(부산)는 부산 강서체육공원으로 풍생고(성남)를 불러들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1승1무 중이던 개성고는 선두권 경쟁을 위해 소중한 승점 3점을 보태면서 2승1무(승점 7)로 골득실에 뒤진 채 여전히 상위권을 질주했다. 풍생고(1승1무1패 승점 4)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11위로 주저앉았다.
기선제압은 풍생고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신동석이 선제골을 넣어 1점 리더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홈팀 개성고의 반격에 후반 9분 신창렬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30분 이동준에게 역전골을 내주면서 무릎을 굻었다. 신창렬은 리그 4골로 선두에 나섰다.
금호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금호고(광주)와 고양 Hi FC U-18팀(고양)의 경기는 금호고가 손민우의 두 골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금호고(1승1무2패 승점 4))는 리그 첫 승을 신고하면서 12위로 올라섰고, 고양Hi FC U-18팀(2패 승점 0)은 주니어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밖에 대건고(인천)는 현대고(울산)를 홈으로 불러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진주고(경남)와 충주상고(험멜)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건고(2무1패 승점 2)는 홈에서 승리를 기대했지만 끝내 현대고의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하면서 16위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고(2승1무 승점 7)는 무패행진을 이어 골득실에 뒤진 3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부터 주어니리그에 첫 출전한 충주상고(1승2무 승점 5)는 리그초반 잔잔한 돌풍을 이어 무패행진으로 9위를 달렸고, 진주고(1무2패 승점 1)는 리그 첫 승에 도전했지만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7위에 머물렀다.
제주유나이티드 U-18팀은 이민혁-김무건-박희강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강릉제일고(강원)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가운데 2승1무(승점 7)의 성적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현풍고(대구) 역시 이지환의 2골과 김태한이 1골을 보태 충남기공(대전)에 3-0 완승을 거뒀고, 영생고(전북)도 부천FC U-18팀을 3-1로 꺾고 2승1무(승점 7)의 성적으로 무패행진을 이었다.
용운고(상주)는 안양공고(안양)에 2-0 완승을, 포철고(포항)는 대량득점을 쏟아 부어 수원FC U-18팀을 5-0으로 대파했다. 포철고(1승1무1패 승점 4)는 초반부진에서 벗어나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