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박] 147. 형제의 블랙 C

[GEBAK]

내말에 틀린것이 없기에 영지는 바닥에 카드를 내렸다. 그런 후 난 조심 스럽고도 신중하게 카드를 0.01밀리미터 씩 내려 쬐었다. 도대체 무엇을 쬐고 

있는지 모두들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았다. 정황상 J 카드가 카드속에 묻혀 포카드가 될 수 없음은 이미 그들이 작업했을 것이다. 담배 연기에 눈이 

매워 지긋이 감고는 잔 눈물까지 찔금이며 2가 만들어 지기를 바라고 또 바랬다. 판돈이 거대 하기에 아무도 그것을 제지 할 수 없었다. 이미 레이즈 

멘트가 날아간 상태이므로..... 보이지 않는 촉(육감)이란것이 분명 있다고 생각 된 일은 먼 훗날에도 체험했다. 어느날 맛 보았던 바카라의 출목 그림을 

느끼는 촉.! 훗날 나는 베네시안 객장에서 카드를 무척 잘 맞출때 양옆으로 좋은 향수를 뿌렸는지 향기청룡 중국 여자와 몇일을 카드 까느라 양치질도 

잊었는지 냄새백호 아줌마의 응원속에 뱅커 둘에 플레이어 한점 다시 뱅커 세점과 플레이어 두점까지 여덟개의 일정한 패턴도 없는 지그제그 한 출목을 

모두 맞추고 있었고 이상하게도 모니터를 바라 볼때 허상으로 나중 나올 그림이 보여졌고 그것이 느껴지지 않을때는 카드가 놓여지는 바닥을 미리 

주시하면 신기하게도 머리속에 스코어가 떠올랐다. 엎어서 배팅하던 칲은 중간에 줄이기도 했지만 집히는 대로 덮석덮석 잡아 배팅했고 어느새 

회색 계통의 만불 짜리가 다섯개 옅은 회색의 천불짜리가 사십개 가량 수북히 쌓여 있었다. 내가 먼저 뱃하기를 기다리며 뒷전 이십명 가량 중국인들이 

에워 싸고 있었다. 금방 사이 그들의 카드 쬐는 방법을 이해하고 조금 어설펏지만 실행에 옮겼다. 세로면에 노싸이드는 1, 2, 3 이고 투싸이드 4, 5와 

쓰리 싸이드 6, 7, 8 그리고 포싸이드 9, 10 나머지는 그림 카드이다. 외 그렇게 코너를 들췄다가 돌리고 내려 놓고를 하는지를 이해했다. 플레이어에 

천불짜리 한움쿰을 들어서 배팅 했다. 대략 이만 오천불 가량 되었지만 그 수치는 큰 관심사항이 아니었다. 이기다가 지게되면 이미 이긴 만불짜리 

다섯개(750만원)를 챙겨서 가도 많이 이겼다고 생각하고 나머지는 맘껏 배팅 하고 틀리면 그만이라 생각했다. 기다렸던 중국인 들이 우르르 내가 

배팅한 플레이어에 모두 따라 배팅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두 이상스러워 하는 눈치다. 전혀 규칙적이지 않은 패턴의 그림에 많은 사람들이 

광분하며 큰 금액을 날 따라서 배팅 했으니 알다가도 모를 일일 것이다. 다음 플레이어 배팅은 아무 허상도 떠오르지 않았고 느껴지지도 않았으나 

그자리에서 알게된 중국점 당구공 모양 판란색이 앞쪽에 세점 내려와 있는것을 보고 파 동그라미가 딱 여덜개 까지 나올것 같다 느꼈고 그 그림을 

따라 배팅 할 생각이었다. 전혀 근거도 의미도 없는 예상이었다. 나에게 카드가 건네졌다. 어떤 빡빡이 중국인이 뱅커 카드에 대고 뭐라고 하니 딜러가 

'홱.!' 제쳤다. 그림과 8이다. 향기청룡이 그에게 잔소리 했다. 카드까는 사람 따로 있는데 니가 왜 오픈을 시키냐며 짜증내는 말이란것을 눈치로 알수 

있었다. 나는 한국 말로 "괜찮어 내가 열심히 9점을 만들어 볼께.!" 말했다. 내말을 알아 들은것인지 향기 여자는 웃었고 냄새 아줌마도 웃었다. 

이미 나를 따라 배팅하여 그녀들이 제법 돈을 따고 있었기에 나를 무척 믿었다. 초장에 내 배팅에 합류한 그녀들의 인간매 선택 덕분이다. 다들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뱅커 8점을 미워 했지만 나는 손 모가지에 집중했다. 첫장은 노싸이드 3이다. 두번째 장 코너를 들출때 한점이 보이자 향기 

청룡이 "쌈삔"(쓰리라인)을 외쳤고 냄새백호는 "량삔"(투라인) 하고 외쳤다. 그와 동시에 청룡과 백호가 실갱이 했다. 서로 이길 카드와 비길 카드를 

소리친것에 의견이 달라서이다. 난 그러거나 말거나 2천 불로 만든 5만 불만 챙겨 가더라도 돈이 꽤 이겼기에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더하여 카드를 

들추니 향기청룡이 소리친 쓰리 싸이드 였다. 청룡과 백호가 아예 머리를 내 가슴 가까운 쪽에 콕 쳐 박고서 '후 후' 불어댔다. 청룡은 냄새도 못 맡는지 

개의치 않고 나는 냄새백호 아줌마의 입냄새에 골이 띵 할 정도이다. 하지만 같은 편이니 안 싫다. 그 입냄새 때문인지 그들이 날아 가길 바라던 

쓰리라인 안쪽의 두점은 입냄새를 피해 깨끗히 달아나 버리고 6을 뒤집으니 청룡이 안아 줄 듯 대들기에 얼른 막고 손만 꽉 잡아 주었다. 그새 냄새 

백호는 무용담을 새로 가세한 옆사람들에게 늘어 놓지만 무슨 소리인지.... 한참 칲을 페이 받았고 다시 잔뜩 집어서 플레이어에 배팅했다. 다들 여전히 

나를 믿고 따랐다. 모두들 굳게 날 믿었고 청룡과 백호는 비장 하기까지 한 눈초리로 양 옆에서 나를 호위하고 보좌했다. 새로이 앉은 돈 많은 중국인이 

나보다 훨씬 큰 배팅을 하였을때 청룡과 백호가 카드까는 사람에게 주는 빨간 버튼을 뭐라고 이야기 하여 빼앗아 주기도 했다. 그렇게 말도 안되게 

여덟개의 당구공 줄이 내려 왔고 카드를 쬘때마다. 여러명의 중국인이 한 소리로 복창 했다. '한궈 동산동산동산 라이러' 그렇게 들렸는데 정확하지 

않지만 한국 도신이 왔다라고 응원을 해 준것을 나중에 이해했다. 여덟번째 당구공 파란줄에서 빨간색으로 꺽어 마지막 배팅을 한 후 이겼을때는 

모두들 경악을 금치 못하고 몇명은 손이 깨져라 박수를 치기도 했으며 '박수 칠때 떠나라.!' 는 말을 떠올리며 칲을 잔뜩 챙겨서 그자리를 떠났다. 

여러명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려 주며 떠나는 나를 아쉬워 했다. 청룡의 가이드를 받아 홍콩 달러로 바꾸니 2천 불로 시작한 칲은 무려 16만 8천 

불이었다. 한국돈으로 계산해 보고서 깜짝 놀랐다. 두툼해 진 지폐에 기분이 베네시안 높은 천장까지 닿을 듯 했다. 그 돈으로 한국 떠나 올때 고맙게 

신세졌던 선배와 후배, 친구의 돈을 갚고 그렇게 카지노에서 받은 선물은 내내 유용한 경비로 쓰였다. 그때 바카라 테이블에서 이상한 육감을 맛 보았고 

그런 일은 한두번쯤이나 오는 드믄일이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일이다. 

인수의 하우스방에서 대망의 숫자 왼쪽 이빨이 빠지며 2가 방긋 웃었고 400만원에 800만원 좀 안되게 남은 큰 금액을 레이즈 올인 박았다. 인수는 

생각을 조금 했지만 그럴리는 없다는 표정으로 잠시 주저 하다가 두려움 없이 콜했고 이미 가지고 있던 A를 뒷장으로 옮겨 놓고 있었는지 

"야아 에이스가 히든에 기막히게 올라 온다." 말하고 미소 지으며 판돈에 손을 가져가 돈을 챙기려 했고 나는 말했다. "잠시만요.!" 그방의 모든이에게 

22 두장을 보여 A풀하우스를 죽이는 포카드가 뭔지를 오픈해 주었다. 다들 떡 벌린 입을 절대로 다물지 못했다. 윗옷 자켓에 모든 판돈을 둘둘 말아 

옷의 팔과 팔 양쪽을 보자기 처럼 매듭지어 힘껏 동여맸다. 고무줄로 묶었던 백만원 두뭉치를 풀어 각각의 사람들에게 40만원씩 개평으로 분배해 

주고 하우스를 나왔을때 늦은 오후의 태양이 나의 눈을 찌부덩히 눌러 내렸지만 그 마저도 감미로웠다. 승용차는 '와웅.!' 하고 감탄하는 듯 엔진 

소리를 냈고 그곳을 유유히 빠져 나왔다. 이후에 그들은 다시 나를 찾지 않았다. 아마도 그들의 하우스는 잠정적으로 휴업 되었다 들렸고 

그 이유는 나만 알고 있다.

[조금씩조금씩]

감사합니다 ^^

[GEBAK]

제가 감사합니다.

[mediyarn]

연속 두편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GEBAK]

연속 세편도 애써보겠습니다.

[무이비엔]

와.. 어릴적에 3천만원은 엄청 큰 돈 이었을텐데 말입니다 ㅎㅎ

[GEBAK]

잘 나갈때라서 큰돈인줄 몰랐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