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제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묵상합시다.
못이 내 손과 발을 뚫어
나를 나무에 고정시켰다.
나무....
생각해보니
인간의 죄가 시작된 곳이 나무가 아니던가!
이제는 인간의 죄 중에 최악의 죄가 드러난 곳이 된다.
하느님의 아들인 내가 죽는 곳
하느님을 인간이 살해한 곳.
아버지는 나무에서 시작된 어둠을
나무에서 마감하시려나 보다.
늘 그분의 생각은 놀랍다.
악은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정면으로 바라보고 이겨낼 대상이다.
늘 그렇게 직접 악을 대면하셨다.
모든 이가 그랬으면 좋겠다.
자신의 악을 직시하기를
인정하기를
용서를 청하기를
또한
세상에 혼재된 악을 구별해 내기를
타협하지 않기를
이용하지 않기를
패배하지 않기를
아버지,
모든 이가 악을 이기게 하소서.
그래서
나무가 당신께서 창조하신 그대로
생명의 상징이 되고
풍요로운 과실을 내는 어머니가 되게 하소서.
당신의 섭리는 위대하십니다.
(비전동성당 주임신부 정연혁 베드로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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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강론
3월 19일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한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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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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