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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산맥꼭대기의 등줄기만을 밝고 걷는 길도 있고, 산맥에서 바다로 나아가는 길도 있으며, 바다에서 바다를 따라 걷는 길도 있고 바다에서 산맥으로 올라
가는 길과 산 위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바다를 밟듯 걷는 길과 바다와 숲 길을 번갈아 걷는 길이 있습니다.
산맥에서 바다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해서 경사가 높지 않습니다. 어느 길도 주말이면 어린 아이들을 앞세우고 온 가족이 함께 걸을 수 있는 솔향기 물씬한 길입니다
부채길 17일 개통식과 함께 일반에 개방되는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 심곡항 사이 ‘바다부채길.깎아지른 해안단구(천연기념물 제437호)를 따라 조성된 탐방로에는 동해 탄생
의 비밀을간직한 곳’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바다부채길을 꾸미고 있는 해안단구가 지금부터 2300 만년 전, 우리나라와 일본이 붙어있다가 바다로 분리될 때 지각변동의 여파로 생겨난 국내 최장길이 해안단구이기 때문
에 그런 표현이 가능하다.
탐방로의 전체 거리는 편도 2.86㎞.이동에는 70분이 소요된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해안선은 처음 개방되는 곳이라는 점에서 탐방객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분단 이후 해안경계를 위한 군(軍) 순찰 용도로만 사용됐을 뿐, 지금까지 일반인들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았다.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는 해안단구의 직벽이 바다와 잇닿아 있는 곳,기암괴석 지대를 구불구불 휘감으면서 조성된 탐방로는 눈 돌리는 곳 마다 황홀경이다.
억겁의 세월을 웅변하듯 주상절리, 거대한 바위 조각품이 줄지어 펼쳐진 장관이 곳곳에서 눈길을 사로잡고 해안단구 비탈면과 바닷가 바위 틈에 아슬아슬하게선 소나무, 향나
무며 이름 모를 야생화까지,구경하는 나그네는 그저 감탄사를 흘릴 뿐이다.
해안단구 보호를 위해 최대한 바다에 가깝게 붙어 탐방로가 만들어지다 보니 파도가 당장이라도 나무데크 탐방로 위로 타고 오를 것 같은 스릴도 만점이다.
그런데 탐방로 밑에서 쉴새없이 부서지는 바다 물빛이 예사롭지 않다. 티없이 맑은 옥빛 바닷물이 튀어 오르면 바위며,나무데크며,그 위를 걷는 여행자까지 모두 금세 옥빛으
로 물들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다.오염원이 전혀 없는 전인미답 지역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다.
방을 파란 물감으로 물들일 것 같았던 파도는 갯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면서 이번에는 더없이 흰 포말로 변신한다. 순식간에 일어나는 그 색조의 조화가 어찌나 현란한지 마치
요술을 보는 듯 하다. 탐방로는 심곡항∼해돋이 명소 정동진의 랜드마크인 썬크루즈리조트 주차장까지 이어진다
시점과 종점은 어느쪽을 택하든 자유다. 육로 접근이 아예 불가능한 숨은 비경지대에 탐방로를 내는 사업은 난공사 중의 난공사였다.
모든 장비와 물자는 해상 바지선을 이용해 공급했고 인부들의 등짐 수고를 더하는 사투가 이어졌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국·도비를 포함해 70억원을 투입 지난 2015년 1월부
터 시작된 공사는 2.86㎞ 데크 이동로를 완성하는데 1년 9개월이 걸렸다.
바다부채길은 앞으로 강릉을 대표하는 걷는 길인 ‘바우길’ 제9구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기호 (사) 강릉바우길 사무국장은 “걷는 길 열풍이 날로 거세지고 있는 시대 트렌드
와 맞물려 강릉 정동진과 심곡항,헌화로 등의 관광 명성에 방점을 찍으면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를 유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다부채길은 지형 여건상 야간과 눈·비,강풍 등 기상악화시에는 출입이 통제된다.정동심곡 바다 부채길은 정동진의 ‘부채끝’ 지명과 함께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마
치 동해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놓은 모양과 비슷하다하여 ‘정동심곡 바다부채길’로 명명됐다 강릉 출신 소설가 이순원씨가 제안한 이름이다.
<트레킹코스>
정동진역 - 바다 부채길(최초 개방) - 심곡항(동해 미항)- 금진항 - 옥계항 (항구)
(거리 : 약10km, 산행시간 : 약 5시간) 회비:40,000원 (탐방 입장료 3,000원포함)
첫댓글 써니 + 8
써니 동막
은경 명숙언니 연수3동 공영주차장
이영현 복사골
최광순.조순덕.김선심 광해주유소
오랜만에 산악인도 온다네요 ㅎ동막
정금동님 동양장하이마트 앞
앞자리로 두자리는 부탁드립니다
써니~이름과 탑승지도ㅋ
손용희님 윤옥경님 김종순님 함께가요~~^^
용희,종순형님
경남상가승차~
옥경형님 갈산역승차~
지향숙님두 갑니다~~^^
박진희 동막역
산따라박님 반갑습니다~~^^
저두 가요~~^^
가고싶은데요 부평에서 동막 가는 전철 시간이 되는가요?
네 반갑습니다. 첫차 타시면 충분 합니다.
일이생겨 참석 못하게 되었습니다. 미안합니다. 다음에 함께 하겠습니다.
데레사외1명참석합니다.
동막역ㅡ
데레사님 오랜만이네요~~^^어서오세요
저포함 12명 갑니다~
상동성당 2
복사골 8
갈산역 2
이름은 총무님께 보내드릴께요~~^^
항아님 감사해요~~^^
김낙현님외 1분 복사골에서 타셔요~~^^
저도 한자리 부탁합니다^^
바람개비님 어서와요~~^^
한몀 추가요~~^^
ㅇㅋ~~^^34
함께 걷고 시퍼요...^^
바다처럼님 여유로운 바다길 걸어보시죠^^
길병원 사거리 6명 갑니다
재경님~~^^어서오삼
바다부채길 만차네요~~^^
함께하시고 싶으시면 대기로 달아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함께가요~~^^
벌써 만차네 ㅎ
대기해볼게요
초연님두 같이 가셔야죠 ~~^^
산나무꾼님외 4분도 대기요~~^^
회장님만~~^^
한 페이지에 끝~ 벙개불에 ........
첫삽님 오랜만이네요~함께 가셔요
1명 취소돼서 합이 5명으로 정정할게요
재경~ 알았어요^^
대기1번으로 대체
2명 취소합니다
총 저포함 11명 예요~~^^
진숙ㅇㅋ
초연님 회장님으로 대체
일정이 변경되어 시간이 날것같아요 두사람 혹시 자리있음 부탁합니다
넵~~^^함께 가요
조선희2분 대기요~~^^
데레사님 취소로 대체
저의 자리을 다른분으로 교체 하여 주세요
그날 시청에 볼일이 생겼습니다 죄송 합니다
넵~~일 잘보내세요
첫삽님이 함께 합니당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 이번 여정은 다음으로 미룰게요. 대기자분에게 기회를 돌립니다.
아쉽지만 담에 뵈요~~^^
갑자기 일이생겨서 길병원 사거리서 타는분 취소합니다
죄송ㅠㅠ
중간고사님이 가요~~^^
재고조사관계로 휴무가다른날로 정해졌네요.저와+1 대신 가실분안계신가요?
죄송합니다.
넵~~^^담에 뵙겠습니다
조선희님일행 원인재에서 타요
써니+8. 손용화님.윤옥경님.김종순님.지향숙님.박진희님.총무님.항아님+9.김낙현님+1.바람개비님.이재경님+4. 대기1번.초연님.첫삽님.중간고사님+1.조선희님+2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