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은 십간십이지의 연원과 개념 변천과정에 대한 문헌적 고찰이 주를 이룬다. 음양오행, 명리학 논문의 이론적 배경 부분을 구성하는데 참고할 만하다.
간지干支는 천간天干 지지地支 혹은 十干과 十二支라고도 부르며 10개의 天干과 12개의 地支로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음양오행陰陽五行은 음양과 오행이 합쳐진 용어로 동양 고유의 사유체계이다. 간지와 陰陽五行은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형성되어 춘추전국시대와 한대를 거치면서 결합하여 오랫동안 한의학, 주역학, 풍수지리학 등 동양학 전반에, 특히 동양의 미래예 측학 각 분야에서 이론체계로 활용되고 있다.
음양과 오행은 원래 다른 전통에서 출발하였지만 춘추전국시대와 한대를 거치면서 하나의 통합된 개념으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우리 명리학도는 음양오행적 사유를 통해 끊임없이 학문의 기저를 삶의 본질을 파악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본 장에서는 이러한 간지와 陰陽五行의 연원과 개념 변화과정에 대하여 『설문해자說文解字』, 『사기史記』 <율서律書>, 『한서漢書』 <율력지律曆志>, 『시경詩經』 등 고전의 기록들을 통하여 분석해 보겠다
설문해자, 사기, 율서, 한서, 율력지, 시경 등 여러 고전에 나타난 간지와 간지의 음양오행을 살펴보는 것은 명리학의 학문적 기초를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우리는 학문과 술수를 양 날개로 삼아 끊임없이 사유하고 적용하며 기저학문의 이론적 체계를 철저히 조직화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