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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초등학교사랑과야망술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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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맛집과요리 스크랩 [청화집/병천] 70년 내공 순대국밥집
쏘^^맥 추천 0 조회 127 10.05.05 09:5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오래동안 순대국 다운 순대국을 접하지 못한터라 제대로 된 순대국을 먹어보고자 마음 맞는 분들과 충남 천안 병천리에 병천순대를 먹으러 가기를 합의, 아침 일찍 병천으로 향합니다. 마침 장날이었는지 많은 노점상들과 사람들이 오가는 가운데 병천 순대골목 중에서도 오랜 전통을 지닌 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래된 집인 충남집 앞에 위치한 청화관 역시 70년 내공을 지닌 집으로 1대인 김일분 시할머니를 이어 3대 째 며느리가 그 맛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선지, 당면, 야채가 가득한 순대(8,000원)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간판을 걸고 순대집을 시작한 것은 68년 부터, 하지만 장날에만 열리는 장터에 순대국밥을 팔기 시작한 건 그 훨씬 전인 30년대 부터라는 얘기입니다. 병천 아우내장터에서 김일분 할머니(지금은 작고하신)가 충남집과 맞대고 청화집을 병천에서 순대집을 최초로 열었답니다. 병천 골목 거의 끝에 자리하고 있으니 아무 곳이나 들어가지 말고 잘 살펴보고 찾으시길 바랍니다.

 

 

4명의 일행은 각자 순대국밥(5,000원) 하나 씩과 순대(8,000원) 그리고 조껍데기술(3,000원) 하나를 주문 했습니다.

마음이 금새 바뀌어 전 얼큰한 순대국밥(5,000원)으로 바꿨습니다.

 

석박지와 김치 맛이 좋아 이 두 반찬이면 충분합니다.

 

 

곧 넉넉한 순대부터 등장합니다.

 

 

 약간의 머릿고기와 속이 가득찬 순대가 등장하는데 양도 푸짐하니 따끈따끈한게 냄새부터 식욕을 자극하네요.

 

 

사진 속에서 느껴지 듯 야채 가득한 순대 속의 촉촉함이 순대 하나만 입에 넣어도 입 안에 꽉 차네요.

냄새 걱정은 70년 전통집에서는 당연히 기우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향긋한 순대냄새가 식욕만 자극할 뿐이죠.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조껍데기 동동주 하나를 주문 해 나눠 마셨지요.

 

 순대국밥을 각자 주문 한 건 과한 양인가 봅니다. 순대국밥 남기신 분들도 있고 순대도 다소 남을 뻔 했으니 말입니다.

여자분이 있는 일행 4분이시라면 순대 하나와 국밥 둘에 조껍데기술 하나면 딱 적당할 듯 싶은데요?

 

2000년에 오랫동안 지역 특색 음식을 계송해 온 공로로 "전통문화가정 인증서'를 수여 받기도 한 청화집은 소창을 사용해 쌀끔한 맛을 내고 대파, 양배추, 생강, 양파, 피망등 갖은 야채가 들어있어 씹는 맛이 훌륭하고, 순대국밥에도 같은 순대가 10여개 이상이 돼지의 갖은 부위들과 함께 들어가 있어 내용물도 가득합니다. 게다가 돼지사골을 이용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 순대국밥은 필히 맛을 보고 가셔야 할 듯 싶네요. 다음은 순대국밥(5,000원)

 

 

 

내용물도 실하고 국물 맛이 워낙 좋아 마치 보양식을 접하는 듯 싶기도 합니다. 전 얼큰이 순대국밥을 주문 했지만 자꾸 순대국밥에 눈에 가니 다음엔 꼭 순대국밥을 즐기기로 합니다.

 

다음은 얼큰이 순대국밥(5,000원)

 

 얼큰한 정도가 아니라 속이 얼얼해 지는 듯 과하게 매운 듯 하니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 역시나 내용물은 안차구요.

 

 

 

내용물을 꺼내 봤더니 역시나 푸짐하네요. 국밥에 들어있는 순대만 다 드셔도 배가 부르지요.

 

 

 왠만하면 얼큰이는 자제하시는게 좋을테고 순대국밥 부터 맛을 보신 후 다른 맛을 원하실 때 주문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순대 맛이 어지간히 인상적이었던지 순대 포장 주문이 자연스레~

 

 

 

결론          서민 음식으로 알려진 순대국밥이지만 제대로 된 순대 맛을 즐기기는 쉽지 않 듯 병천순대골목이라고 다 같은 맛은 아닐 듯. 그 중에서도 청화집은 70년이란 세월 만큼이나 진한 손 맛을 내고 있는 집입니다. 순대국밥은 강한 양념으로 돼지의 냄새의 가리는 일반 집의 그 맛과는 달리 국물에서 우러난 그윽함이 보통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느끼실 듯 싶네요. 순대 맛도 정성과 손 맛이 느껴질 만큼충실한 맛을 내고 있으니 청화집은 병천순대집 중에도 으뜸가는 집이라 하겠네요. 

 

다음은 청화집의 전번 및 약도입니다.

 영업시간: 오전 8시~ 오후 8시30분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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