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하모니카만 움직일 것
하모니카 초보탈출을 위해서 계속 배운 내용을 체크해보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저는 이미 해결했다고 믿었다가 이번에 다시 지적받음으로써, '아하! 이게 생각보다 습관들이기 어렵구나!'를 다시 느낀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연주할 때 반드시 하모니카만 움직여야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누구나 쉽게 되면 문제될게 당연없지만 예상 밖으로 자신은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마치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이 잘 때 자기의 코고는 소리를 못 듣는 것과 같아요. <탈무드>에도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굴뚝을 통과한 두 사람중 한 사람은 얼굴이 깨끗하고, 한 사람은 시꺼먼 검뎅이 묻었을때 누가 세수를 하는가?같은 문제지요. 답은 아시다시피 깨끗한 사람이 세수를 한다입니다. 상대를 통해서 자기도 묻은줄 알고요. 그러니까 일종의 반면교사인 셈이지요.
하모니카를 독학하면 이런 부분들에 문제가 생깁니다. 나쁜 습관을 의식못하고 버릇으로 굳어져 버리는 것. 초당선생님이 항상 지적하시는 것중 하나가 반드시 하모니카만 움직여라입니다. 이번에 <섬마을 선생님>은 빠른 애드립 두 개때문에 초보입장에서 무척 따라잡기 힘들었습니다. 즉 곡이 어려워지니까 그 부분을 해결하려고 몰두하다보니까, 자기도 모르는사이 다시 고개가 흔들린 것입니다. 집중하다보니까요. 그 소리를 찾아내려 집중하다보니까 하모니카와 함께 고개도 흔들린 것이지요. 실제 이것을 관객입장에서 보면 보기 싫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연주도 물론 중요하지만 연주 자세도 정말 못지않는 '비주얼의 힘'을 가집니다. 멋진 자세가 필요한데 이중 하나가 하모니카만 움직여야지 고개를 왔다갔다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 훈련을 의식적으로 해야합니다. 방법은 눈의 초점을 한 곳에 고정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정중앙이어야 하겠지요. 이것이 익숙해지면 어떤 시선의 초점에서도 고개가 흔들리지 않도록 계속 연습하는 것입니다. 한 곡 한 곡 연습할 때마다 <의식적으로> 눈의 초점을 적당한 사물이나, 포인트에 두고 훈련합니다. 정답은 없지만 저같은 경우는 화실에 있는 물병의 입구에 눈을 고정시키고 연습합니다. 물론 어떤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완전히 습관이 들때까지 계속 의식적으로 연습해야합니다. 저도 이제 6개월차, 이 부분이 해결된 줄 알았는데 이번에 다시 지적 받았거던요. 그러므로 다른 초보분들도 마찬가지리라 예상합니다. 고개를 움직이지 말고 꼭 하모니카만 움직이세요~! 눈의 초점 고정으로 이 부분을 극복하도록 합시다. 모든 초보자님들~ 화이팅!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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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풀여치님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실제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설명을 해 주셔서 초보자들에게 그런 방법을 써 보라고
해 보아야 겠어요..
그 어느 하나도 선생님 말씀을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해 보려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기 까지 합니다..
앞으로 훌룡한 하모니카 연주가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풀여치님 화이팅
아~~~저도 그래요
어릴때 우연히 접하면서 혼자 도레미만 하던 것이 오늘까지 왔는데
그 때 잘못된 습관이 무척 저를 당혹 스럽게 합니다.
꿀 팁 잘 활용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말은 하모니카 연습에도 매우 유용한 충고라고 생각해요.
명품 연주의 그날까지~~~ 연주의 약점을 돋보기로 열심히 찾아냅시다~ ^^
다른악기는 찾아가야 하는디
하모가 부지런히 음을 찾아가야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