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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과 하루(日日好cinema) 175. <블레이드 러너 2049, 2017, 163분>
Астапово_Narayama 추천 0 조회 446 20.12.12 11:0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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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0.12.13 19:32

    첫댓글 좋은 영화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겠죠. 흥행이 잘 되어야 한다는 분, 즉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분이 있을 수 있고, 인간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어야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위의 두 조건을 동시에 충족한다는 것은 재미도 있으면서 인간의 내면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는, 즉 열린 결말을 주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82년에 나온 '블레이드 러너'는 한 번 봐서는 이해가 잘 안가는 이미지나 상징이 많아서 그 당시에는 흥행에 실패했다.

    그러나 그 이후 비디오 산업이 성장 하면서 특정 장면을 여러 번 돌려 볼 수 있는 시대가 되다보니 장면마다 담긴 의미를 파악하고 난 뒤부터 사람들은 '블레이드 러너' 작품의 가치를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 에서도 1편과 같이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 인간인가?등 인간과 레플리컨트의 경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진실과 거짓의 경계, 실재와 가상의 경계에 대해서도. 재밌는 장면은 주인공 'K' 가 전직 블레이드 러너인 '데커드'에게 같이 살고 있는 개가 'real' 이냐고 묻자 '데커드'가 답하길, Ask him(개)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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