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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금속으로 만들어진 목관악기 ‘색소폰(saxophone)’ (1)(Ⅱ)
이장희 추천 0 조회 285 16.01.02 19: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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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으로 만들어진 목관악기  ‘색소폰’(1)

 

아돌프 삭스 Adolphe Sax,

 

색소폰은 벨기에 출신의 악기 제작자인 아돌프 삭스(1814~ 94)에 의해 발명된 악기이다.

그의 이름을 따서 삭소폰이라 불리게 되었는데 영어식 발음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색소폰이라 부르고 있다.

 

아돌프 삭스는 1814년 11월 6일 벨기에의 작은 마을 디낭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아버지는 재주가 많은 악기 제작자
였다. 그의 아버지는 이미 여러 가지 목관악기, 금관악기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바이올린과 피아노까지 제작하였고 악기 제작과 관련한 10여 개의 특허도 갖고 있었다. 아돌프 삭스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공방에서 악기제작에 관한 여러 가지를 보고 자랐으며, 악기 연주에도 재능을 보여 정규 음악 수업도 받았다.

 

그는 어려서부터도 뛰어난 상상력과 창조정신을 갖고 있어서 16세에 이미 브뤼셀의 산업박람회에 플루트와 상아로 만든 클라리넷을 출품하였으며, 20세 때에는 24개의 키 시스템을 가진 전혀 새로운 클라리넷을 선보였고, 다음에는 베이스 클라리넷을 개량하여 음색을 대폭 개선하였다.

 

소리 발생법?음계구성원리에 따라 목관악기로 분류

 

아돌프 삭스가 색소폰 제작을 시작한 것은 그의 나이 27세 때인 1841년경으로 알려져 있다. 1842년에는 이미 당대
유명한 작곡가인 베를리오즈가 그의 악기 소리를 들어보고 어느 악기에서도 들어볼 수 없는 독특하고 신비로운 음색을 격찬한 바 있다. 아돌프 삭스는 같은 키 시스템을 갖는 여러 가지 다른 음역의 색소폰 패밀리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것을 완성한 것은 1844년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특허를 1846년에 등록하였다.

 

일반적으로 악기의 기원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바이올린과 같이 오랜 세월을 통해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진
화한 결과로 오늘날의 형태가 된 것으로, 많은 악기들이 이 부류에 속한다. 다른 종류는 색소폰과 같이 발명자와 발명 시기가 알려져 있는 악기로 색소폰 이외에도 클라리넷, 수우자폰, 피아노 등이 이에 속한다. 아돌프 삭스가 색소폰을 만들게 된 동기는 여러 가지로 추측된다. 베를리오즈를 비롯한 당시 프랑스의 작곡가들이 목관악기이면서도 음량이 크고 음색이 찬란한 악기를 만들어 보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하기도 하고, 아돌프 삭스 자신이 목관악기와 금관악기의 가교 역할을 하는 하이브리드 성격의 악기를 상상하며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가끔 음악음향학 강의 시간에 “왜 색소폰은 금속으로 만들어졌는데도 목관악기로 분류됩니까?” 라는 질문을 받는
다. 목관악기와 금관악기의 구분은 원래 악기의 재질로 구분한다는 개념으로 출발하였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으로 소리를 발생시키고 음계를 구성하는가 하는 원리이다. 목관악기이건 금관악기이건 우선 처음에는 관에 불어 넣는 공기에 압력의 시간에 따른 교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최초의 시작이다.

트럼펫, 트롬본, 튜바 등의 금관악기는 입술을 마우스피스에 대고 불어줄 때 아래, 위 입술이 상하로 진동하여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1초에 수십, 수백, 또는 수천 번까지 개폐를 반복하여 공기의 흐름을 열었다 닫았다 하여준다. 이에 반해 클라리넷이나 색소폰은 1개의 리드가 진동하여 공기흐름의 통로를 개폐시켜 주며, 오보에나 바순 등의 목관악기는 붙어있는 구조의 2개의 리드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진동하여 개폐 기능을 담당한다.

 

한편 리코더나 플루트에서는 입술이 진동하는 것도 아니고, 리드가 개폐를 담당하는 것도 아니다. 여기서는 모서리에 공기를 불어 넣어주면 관 내부의 공진과 맞물려서 어느 시간 구간에서는 공기가 관 속으로 들어가고, 또 다른 시간 구간에서는 공기가 관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여 공기 흐름의 개폐가 이루어진다.

이와 같이 리드가 존재하지 않지만, 모서리에 공기를 불어 넣어서 리드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을 ‘공기 리드’ 라고 부른다. 따라서 목관악기에는 플루트나 리코더 등의 공기 리드, 클라리넷이나 색소폰 등의 홑리드, 오보에나 바순 등의 겹리드의 3가지 리드 형태가 존재한다.

 

목관악기와 금관 악기를 분류하는 또 하나의 관점은 관의 길이를 어떻게 조절하여 여러 가지 다른 음고를 얻어 음
계를 구성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트럼펫이나 튜바와 같이 피스톤 밸브를 가지고 있는 금관악기는 밸브를 누름으로써 여러 가지 다른 길이의 관을 추가시켜서 결과적으로 관의 유효길이를 변화시켜 여러 가지 음고를 얻고 있으며, 트롬본의 경우는 우리가 눈으로 봐도 이해하기 쉽게 슬라이드를 써서 관의 길이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반하여 목관악기에서는 관에 뚫어놓은 음공(국악기에서는 지공이라 부름)을 손가락으로 개폐시켜 관의 유효길이를 변화시켜 주고 있다.

 

이상의 관점에서 보면 색소폰은 발명 초기부터 오늘날의 형태로 금속으로 만들어졌지만, 리드는 클라리넷과 유사한 홑리드이고, 악기 몸체에 음공을 만들어 개폐시켜 음계를 연주하게 한 것으로 보아 마땅히 목관악기로 분류되어야 한다.

 

 

아돌프 삭스의 4종류 색소폰 (앞: 소프라노 색소폰, 뒤: 좌로부터 앨토, 테너, 바리톤 색소폰)

 

유로화로 통일하기 이전의 벨기에 200프랑 지폐에 인쇄된 아돌프 삭스

 

원추형 금속으로 관 만들어 독특한 음색 자랑

 

앞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색소폰의 리드나 마우스피스는 클라리넷에서 영향을 받아 유사한 형태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아돌프 삭스의 혁명적인 아이디어는 여기에 연결한 몸체로서, 원추형 형태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관이다. 더구나 고음역의 소프라니노 색소폰과 소프라노 색소폰을 제외하면, 앨토, 테너, 바리톤, 베이스 등의 색소폰에서는 특유의 아름다운 곡관 형태로 되어 있어서, 눈으로 보기에도 독특할 뿐만 아니라 음향학적으로도 낮은 주파수 성분과 높은 주파수 성분에서의 음파 전달 특성을 제어하는 효과를 갖는다.

 

클라리넷의 몸체는 단면이 거의 일정한 폐관 형태여서 악기음의 배음구조가 1,3,5,7 등의 홀수차수 성분이 뚜렷한
데 반하여, 색소폰은 원추형 관이어서 오보에나 바순의 경우처럼 모든 정수배의 배음 성분이 존재할 수 있다. 실제로 오보에와 음역이 비슷한 소프라노 색소폰의 소리를 잘 들어보면 오보에의 음색과 매우 유사하게 들린다.

단지 오보에보다 소리가 더 크고 음색이 더 찬란하게 느껴진다. 음색이 더 찬란하게 들리는 이유는 악기 몸체인 관의 내부 벽이 오보에의 경우는 나무인데 반해 소프라노 색소폰은 매끈한 금속이라서 높은 주파수 성분이 덜 감쇠되는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필자가 현재 베이스 클라리넷 주자로 있는 젤로소 윈드 오케스트라는 아마추어 관악 앙상블이어서 오보에 주자가
없을 때가 많다. 이럴 때에 능숙한 소프라노 색소폰 주자로 하여금 오보에 파트를 조옮김하여 불게하면 어떨까 혼자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 클래식 음악계의 관행적인 보수성 때문에 지휘자에게 아직 이런 발상을 전달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얘기하자면, 소프라노 색소폰은 오보에의 원추형 관을 금속으로 바꾸고 오보에의 겹리드를 클라리넷과 유사한 홑리드와 그에 알맞은 마우스피스로 바꾼 형태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에서 아돌프 삭스 자신이 이미 여러 음역의 색소폰 패밀리에 속하는 여러 가지 종류의 색소폰을 만들었고 특허
등록도 하였다고 말하였다. 이 색소폰 패밀리의 특징은 같은 원리의 키 시스템을 갖고 있어서 한 가지 종류의 색소폰만 배워도 다른 음역의 색소폰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필자도 처음에는 앨토 색소폰을 배웠으나 그 후에 소프라노와 테너도 구입하여, 고음 음역에 알맞은 곡은 소프라노 색소폰으로 불어보기도 하고, 앨토보다 낮은 음역에 알맞은 곡은 테너 색소폰으로 불기도 한다.

보통 색소폰 4중주는 소프라노, 앨토, 테너, 바리톤으로 구성되며 우리 나라에서도 음악대학에서 색소폰을 전공하는 학생은 재학 중에 이들 4가지 색소폰을 모두 섭렵하게 하고 있는데, 아주 좋은 교육 방법이라 여겨진다.

 

아돌프 삭스가 특허로 등록한 색소폰 패밀리에는 무려 14가지 종류의 색소폰이 있다. 이들을 음역이 높은 쪽으로
부터 낮은 쪽으로, 즉 악기의 길이가 짧은 것부터 긴 쪽으로 열거하면, F소프라니노, Eb소프라니노, C소프라노,
Bb소프라노, F알토, Eb알토, C테너, Bb테너, F바리톤, Eb바리톤, C베이스, Bb베이스, F콘트라베이스, Eb콘트라
베이스 이다. 본래 아돌프 삭스 자신도 F조와 C조의 색소폰은 오케스트라에 사용될 것을 예상하였고, Eb과 Bb조는 군악대용으로 생각했었다. 오늘날에는 F조와 C조의 색소폰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Eb과 Bb조의 색소폰 패밀리만 살아남았다고 불 수 있다.

 

 

 

Eb alto saxophone, made by Adolphe Sax (detail)

 

 

 

금속으로 만들어진 목관악기 '색소폰'()

 

 

하드 러버 (검은색) 또는 금속으로 만든 몇 가지 마우스피스의 예

 

요즈음 우리 나라에서는 색소폰에 대한 인기가 대단하다. 많은 성인 남녀들이 색소폰을 배우기 위해 동네 음악학원이나 백화점 문화센터에 모여들고 있다. 악기를 배우는 등의 취미 활동이 활발하게 되는 시기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1만~2만 달러가 되는 시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아마도 1만 달러 이하인 시기에는 우선 당장 먹고 사는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다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었지만, 1인당 2만 달러 정도의 소득
수준에 오르면 좀 더 가치 있고 품위 있는 삶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현상인지도 모르겠다.

 

어느 장르의 음악도 표현 가능한 ‘천의 얼굴 지닌 악기’

 

중년이 되어 악기를 새로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가끔 필자에게 자문을 구하는 경우가 있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의
첫 번째 질문은 어떤 악기를 배우면 좋겠느냐는 것이다. 필자가 그들에게 권하는 악기의 순서는 기타, 아코디언, 색소폰이다. 기타나 아코디언은 독주 악기로서도 좋을 뿐만 아니라 노래의 반주를 하기에도 적당한 실용성이 있는 악기여서 언제나 가장 먼저 추천하고 있다. 색소폰의 경우에도 관악기 중에서는 처음에 배우기도 쉽고 실용성이 있어서 앞의 두 악기 다음으로 추천하고 있다.

 

색소폰은 발명자인 아돌프 삭스의 의도대로 목관악기이지만 금관악기와 견줄 수 있는 파워와 찬란한 음색을 지녔
기에 정통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교회음악, 가요, 재즈 등 어느 장르의 음악도 표현이 가능하다. 필자는 늘 색소폰을 ‘천 가지 얼굴을 지닌 악기’라고 표현한다. 색소폰은 가장 고상한 음악에서부터 가장 세속적인 밤무대의 음악까지 거기에 알맞은 표현이 가능한 악기이다. 또한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소리를 낼 수 있어서 중년의 나이에 악기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악기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훌륭한 악기인데도 색소폰은 왜 재즈나 군악대 등에서나 성공했고, 교향악단에서는 색소폰 주자를 정단원
으로 두지 않을까? 필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색소폰이 너무 늦게 발명되었다는 것이다.

모차르트나 베토벤이 생존했을 때에 색소폰이 있었다면 아마도 색소폰 협주곡이나 색소폰 소나타를 작곡해서 후세에 남겼을지도 모른다. 클라리넷의 경우에는 클라리넷이 독일의 데너에 의해 발명된 것이 1700년대 초기였으며, 모차르트가 그 유명한 클라리넷 협주곡을 작곡한 것이 그의 생애 마지막해인 1791년이었다. 모차르트 당시의 클라리넷은 오늘날의 눈으로 보면 아직도 한참 진화 중인 때여서 훌륭하게 잘 연주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았던 악기였다. 그러나 우연히도 모차르트와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운 안톤 슈태틀러가 당대의 훌륭한 클라리넷 연주자로서 모차르트에게 클라리넷이라는 악기의 특성을 잘 보여준 덕분에, 오늘날 여러 사람들이 좋아하는 클라리넷 협주곡을 남기게 된 것이다.

 

악기가 아무리 훌륭해도 작곡가가 그 악기를 위한 곡을 써주지 않고, 연주자가 연주해 주지 않으면 그 악기는 빛을
볼 수 없게 마련이다. 색소폰이 발명된지 250여 년이 지났지만 일부 프랑스 작곡가나 현대 작곡가들만이 색소폰을
위한 곡을 쓸 뿐이며, 또한 위대한 협주곡이나 소나타들이 휩쓸고 간 이후에 탄생되었다는 것 때문에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아직도 색소폰이 서자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우리 나라에서도 유럽이나 미국의 음악대학에서와 마찬가지로 색소폰을 정식으로 전공할 수
있게 되어 있기는 하나, 색소폰 전공의 정규 전임교수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좌 : 색소폰 마우스피스, 우 상단 : 캡, 우 하단 : 리가추어(조리개)

 

색소폰 마우스피스에 리드가 리가추어로 장착된 모습

 

 

마우스피스, 리드, 리가추어가 음색에 큰 영향 줘

 

색소폰은 초보자가 처음 소리 내기는 쉬워도 아름답고 세련된 음색의 소리를 내기까지 상당한 수련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소리를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입으로 악기의 마우스피스를 무는 자세인 앙부슈어, 마우스피스의 형태나
재질, 리드의 형태나 재질, 리드를 마우스피스에 고정시키는 리가추어(조리개)의 종류에 따라 음색이 여러 가지로 바뀌기 때문이다.

 

마우스피스는 그 곳에 리드를 장착시키고 입으로 물고 불게 하는 부분으로서, 보통 하드 러버나 금속을 사용한다.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은 하드 러버를 선호하고 금속 마우스피스는 대중음악 연주자들이 많이 사용한다. 일반인들은 마우스피스의 재질이 우선 제일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음향학적으로는 마우스피스 자체의 생
김새, 즉 구조가 더 중요하다. 마우스피스 끝부분에서 리드와 이루는 간격(오프닝), 리드를 진동시켜주는 길이 방향 범위인 훼이싱의 길이, 그리고 마우스피스 내부 체임버의 부피와 모양 등이 소리의 음색에 큰 영향을 준다.

 

마우스피스와 함께 리드도 음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 이유는 리드가 진동하여 폐로부터 색소폰 몸체로 들
어가는 공기흐름의 개폐가 이루어져서 소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즉 리드야말로 소리 발생의 근원인 셈이다.

리드의 재료로는 프랑스 남부에서 자라는 특수한 종류의 갈대 줄기인 케인을 사용하거나 근래에는 가끔 고분자 합성물질로 만들기도 한다. 리드는 그 자체가 진동하기 때문에 재질도 중요하고, 형태도 중요하다.

리드의 길이, 방향, 두께, 분포, 즉 리드 커팅에는 전통적인 프랑스식 방법과 미국식 방법이 있는데 프랑스식 방법은 끝부분에서부터 점차적으로 두껍게 만드는 방식이고 미국식은 약간의 변형을 가미한 것이다. 같은 알토 색소폰용의 리드라 하여도 두께를 2.0에서 0.5단계씩 높여서 5.0까지 표시하는 제품이 많다. 숫자가 높을수록 리드가 상대적으로 두껍다.

 

색소폰 소리 발생시 호흡기관의 영향

 

 

초보자는 보통 2.0이나 2.5의 얇은 리드를 사용한다. 그 이유는 소리 내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얇은 리
드를 사용하면 음색이 가볍고 깊이가 없어, 전공자들은 보통 3.5나 4.0 이상의 리드를 사용한다.

그러나 리드는 마우스피스와 함께 유기적으로 고려해야 좋다. 마우스피스 오프닝이 넓을 때는 얇은 리드가 알맞고, 오프닝이 좁을 때에는 두꺼운 마우스피스가 제격이다. 전 세계에 색소폰 마우스피스나 리드 생산자가 대단히 많다. 저마다 자기네 제품이 제일 좋다고 선전한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음색이라는 것이 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마우스피스나 리드의 중요성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어느 정도 과학적인 논리가 가능하며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량적인 분석도 가능하다. 그런데 단순히 리드를 마우스피스에 장착시키는 조리개인 리가추어도 음색에 꽤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필자도 색소폰을 불게 되면서 알게된 사실이다. 음향학적으로는 진동하는 리드를 묶어 놓은 리가추어도 사실은 진동하며 리드의 진동에 역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는 있지만, 리가추어의 영향을 모델링하거나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해석하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색소폰을 부는 사람들은 어떤 리가추어가 부드러운 음색을 내고, 어떤 것이 날카로운 음색으로 만들며, 어떤 것이 찬란한 음색으로 이끌어 주는지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다.

 

음악대학에서 색소폰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많은 경우에 지도교수가 선호하여 지정하는 마우스피스와 리드가 있어
서 반드시 그것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하여 필자처럼 취미로 색소폰을 연주하는 사람들은 자기의 부족한 음질이나 음색을 마우스피스, 리드, 리가추어, 그리고 악기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위에서 또는 악기점에서 다른 마우스피스나 리가추어를 적극 권하면 새로운 희망을 갖고 또 구입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하여 어떤 미국의 색소폰 애호가는 수백 가지의 마우스피스를 갖고 있다고 한다. 마우스피스를 비롯한 색소폰 악기 부품산업을 지탱해 주는 사람들이 전공자들이라기보다는 아마추어들이란 견해가 맞는 셈이다.

 

어떻든 부족한 것을 가능한 한 모든 것을 동원해서 개선해 보려는 생각을 탓할 수는 없다. 얼마 전에 케니지와 쌍
벽을 이루는 재즈 색소포니스트 데이브 코즈가 내한하여 공연을 가진 바 있다.

많은 아마추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특정 연주자, 예를 들면 앞에서 언급한 케니지나 데이브 코즈의 음색을 자기도 내고 싶어서 그 사람이 사용하는 악기, 마우스피스, 리드, 리가추어 등을 동일하게 선택해서 음색을 흉내 내려 하는데 안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 음향학적 이유는 색소폰을 불 때에는 악기 자체뿐만 아니라 악기를 불고 있는 사람의 호흡기관인 구강에서 기도를 거쳐 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악기와 연결되어 상호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글 | 성굉모 _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글쓴이는 독일 아헨공대에서 음향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헨공대 음향공학연구소 연구원, 서울대 뉴미디어 통신 연구소 소장, 한국음향학회 회장,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THE SCIENCE & TECHNOLOGY

과학과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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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M 5768. Alto saxophone in E-flat by Adolphe Sax, Paris, 1860. Serial number 20139.

 

 

Saxophonsatz, Adolphe Sax, Paris, 1860er Jahre

 

 

 

http://www.the-saxophone.com/types-of-saxophones.html

 

 

 

 

 

 

 

 

Types of Saxophones - Soprano, Alto, Tenor, Baritone, etc.

 

Saxophones come in varying shapes and sizes. There are many types. The inventor of the saxophone, Antoine-Joseph (Adolphe) Sax patented 14 of them in 1846. They were the E flat sopranino, F sopranino, B flat soprano, C soprano, E flat alto, F alto, B flat tenor, C tenor, E flat baritone, B flat bass, C bass, E flat contrabass, F contrabass and subcontrabass. While the subcontrabass was patented by Adolphe Sax he never built it. Models of the instrument have been created but they were unplayable. Other types were created since then including the C-melody saxophone, Conn-O-Sax, F Mezzo Soprano, F baritone, and the sopranissimo (nick-named the world's smallest saxophone or soprillo).

 

For the purpose of this article, we shall focus on the four types of saxophone widely used today. From the smallest instrument with the highest pitch to the largest instrument with the lowest pitch, they are the soprano, alto, tenor, and baritone saxophone.

 

The soprano saxophone is pitched in the key of B flat. It is one octave higher than the tenor. Some versions are curved while others are straight. Most of today's sopranos are made straight or straight with a slight bend in the neck, bell or both.

 

The other type of saxophone we shall look at is the alto saxophone. It is pitched in the key of E flat and plays exactly one octave higher than the baritone.

 

This is a medium sized saxophone and one of the most commonly played. The alto is the perfect choice for a beginner because of its comfortable shape and size.

 

Next in line we have the tenor saxophone pitched in the key of B flat. It plays exactly one octave lower than the soprano saxophone. This type of saxophone is larger than the alto, the mouthpiece is larger, and the rods and tone holes are longer.

 

The final type of saxophone we shall take a look at is the baritone. This is the largest among the common types of saxophones. It is pitched in the key of E flat and plays exactly one octave lower than the alto.

 

It is the most abused of the saxophone family and is very prone to problems like tone hole damage, rod damage, body twists, and large dents. In addition, it is very expensive. Notable past and recent performers include Pepper Adams, Hamiet Bluiett, Harry Carney, Gerry Mulligan, John Surman, and Joe Temperley.

 

 

 

Sax_Family. from left to right:

sopranino, soprano, alto, C-melody (tenor), tenor, baritone, bass and contrabass.

 

 

 

 

 

Two mouthpieces for tenor saxophone: the one on the left is ebonite; the one on the right is metal.

 

 

 

. A clarinet/saxophone mouthpiece. The reed is rigidly clamped by the ligature in one extreme. The blade is free to oscillate along the curved profile of the mouthpiece. The airflow slit is the varying opening area between the reed margins and the mouthpiece lay. Embouchure sets a different contact region between the parts, moved towards the tip, characterised by a less rigid and more damped attachment (see Figures 10a and b).

 

 

 

Figures 10a and 10b. Simplified representation of the embouchure (a) and a detail with its mechanical parameters (b) on a single reed instrument. For double reeds, obviously both blades will be in contact with the lips and the factor of the reed bending along the mouthpiece lay is not present.

 

 

Mouthpieces

Tip Openings

The tip opening is the distance between the reed and the tip of the top of the mouthpiece. A good starting place for baritone is around .090 inches (around a 5 on the ‘Otto Link’ sizing scale). But everyone’s mouth, teeth, tongue, palate, etc. are all different. A wider (more open) tip opening generally requires a softer reed, while a smaller, or more closed opening, will require a harder reed. A medium-open set up would be .110 inches opening with a strength 3 or so reed (although remember strengths are not consistent between brands). Its a good idea to try many different tip opening to see what you can handle and what you like.

If the tip opening is too large it will seem very hard to produce a clear tone, or sound extremely stuffy or fuzzy. If you are trying a mouthpiece more open than you are comfortable on it may squeak quite a bit because it is harder to control.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using a harder reed as opposed to a larger tip opening are not exactly the same. Both options provide more resistance, but a small tip opening with a really hard reed will have a different sound, timbre, and feel than a wide tip opening with a soft reed even though they may have similar resistances.

 

 

 

Metal vs. Rubber

There are several materials used for mouthpieces including metal, plastic, glass, wood, and hard rubber (ebonite). Metal and hard rubber (ebonite) are by far the most common materials used for baritone saxophone mouthpieces.There are a few basic differences between hard rubber mouthpieces and metal ones. Metal mouthpieces are much less fragile as they can be washed with anything, they wont crack, and wont shatter if dropped.

Plastic mouthpieces are usually worthless and just for students, they may come in the case with a new saxophone. Glass mouthpieces are extremely rare, especially among baritone mouthpieces ? they are much more common for clarinet. Wooden mouthpieces are somewhat rare as well, and can sound great, but may be hard to keep in shape and may be expensive. They are affected greatly by changes in humidity (weather) and are prone to cracking.

The difference in sound depends mostly on the chamber, curve of the facing, and tip opening, baffle, chamber etc, as opposed to the material. Metal mouthpieces are often perceived to have a brighter tone while hard rubber mouthpieces tend to be much darker and mellow. This is not necessarily because of the material they are composed of, but often metal mouthpieces are designed to project a bit more. A good example of the difference is Pepper Adams Vs Gerry Mulligan. Pepper played with a very bright sound using a metal mouthpiece with a baffle while Mulligan’s sound was much darker ? he used a large chamber hard rubber mouthpiece.

 

 

 

Kenny G 'E Series II' Dark Gold Lacquer Soprano Saxophone

 

 

http://www.speech.kth.se/music/publications/leofuks/thesis/instruments.html

http://jazzbarisax.com/articles/mouthpieces/

 

 

 

색소폰 / 출처 : Britannica Visual Diction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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