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다리에 속하는
신체 부위로 일반적으로 무릎 위쪽 부분을 허벅지라 하고
무릎 밑 볼록하게 튀어나온 뒷부분을 종아리라 칭한다.
종아리 중에서도
가장 살이 많이 모인 자리, 그러니까 서당 훈장님이
회초리로 때리는 부분을
'장딴지',
장딴지와 발뒤꿈치 사이를 '무종아리’
라고 부른다.
무릎 밑
앞 부분은 정강이라 부른다.
정강이와
달리 종아리는 근육으로 이루어진다.
종아리의 특징
다리에
속한 부위인 만큼 운동능력에서 매우
중요하다.
운동에서도
스쿼트, 데드리프트와 함께 고중량으로 단련하는
운동 중에는 종아리 운동인 카프 레이즈가 있다.
여러
근육 중 잘 성장하지 않는 근육이
바로 종아리.
운동능력뿐만
아니라 미용 면에서도 중요하다.
각선미에서
종아리가 가장 핵심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아리가
길면 다리가 전체적으로 길어 보인다.
마네킹을
보면 허벅지 길이에 비해 종아리가
매우 길다.
다리 길이가
같은 사람 A,B가 있다면 종아리가 길어서 무릎
높이가 높은 쪽이 다리가 더 길어 보인다.
종아리가 긴
체형이라면 스키니진, 미니스커트, 반바지와 같이
무릎이 잘 드러나는 옷을 입을 때 핏이 예쁘다.
키 대비
종아리 길이는 흑인>백인>동양인 순이다.
일반적으로
허벅지는 개인이 선택하여 노출을 하든 말든 하지만, 종아리는
일반적인 반바지, 교복이나 정장 치마만 입어도 노출된다.
그래서
알다리거나 종아리에 흉터나 다리털이 있다면
종아리를 드러내기가 주저된다.
이 때문에
여자들이 근육운동을 기피하는 수많은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자칫하다가는
알다리가 되어버리니까.
물론 일반인이,
특히 여자가 종아리 근육운동 약간 한다고 쉽게 알다리가
되는 건 아니니 걱정하지 말자.
종아리가
굵은 다리는 흔히 무다리라 부르며
놀림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보디빌딩의 관점에서는 아주 좋은
다리이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경우 선천적으로 얇은 종아리가 콤플렉스였다며
이를 카프레이즈를 통해 극복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다리를 위해 미용 때문에 종아리 알통을
제거하기도 한다
수술의 원리는
신경을 정교하게 절단해 특정 종아리 근육의 운동 능력을 뺏고,
운동하지 못하는 알통의 퇴화를 기다리는 것.
종아리에는
여러 근육이 있는데 주로 종아리 전면부 좌우로 넓게
자리 잡은 비복근이란 근육을 둔화시키는 수술이다.
가자미근은
손대지 않음이 원칙. 기능성에 기여하는
바가 상대적으로 적은
비복근에
비해 가자미근은 기능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수술이 무섭다면
보톡스 주사를 해서 신경을 마비시키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는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고 6~12개월 후 원상복구된다.
즉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의미.
다리를 꼬아
종아리 모양새를 망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러면
종아리가 휠뿐만 아니라 다리 길이도
짧게 보일 수도 있다.
특히 의자에
잘못 앉으면 골반뼈가 쳐져서 엉덩이가 작고
좁아 보일 수도 있다.
올바른
자세는 건강과 몸매 가꾸기의
기초이다.
하지
정맥류가 나타나기도 한다.
여자가
종아리 노출을 결정하는 부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미적으로 중요한 부위이다.
평상시, 스트레칭을 하거나 잠잘 때 발에 쥐가 자주
나는 사람은 종아리 근육이 뭉쳤기 때문이다.
이러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리에 쥐가 많이 난다.
다른 원인도
있겠다만 상당수는 종아리에 간단한 마사지를
해주어 뭉침을 풀어주면 확연히 쥐가 덜 난다.
종아리 알(근육)을 없애기 위해선
가늘고 알 없는
종아리를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기에
미용 수요도 높다.
이 때문에
인터넷이나 여러 매체에서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었다.
종아리 근육을 쓰지 않기
종아리
알은 근본적으로 근육이다.
근육은 무산소 운동 시 손상되며 이를 다시 회복할 때
이전보다 두꺼워진다.
때문에
과도한 하체 운동을 한다면 종아리 알은
자비 없이 굵어지고 말 것이다.
밑에 나오는
예시들은 전부 보조적인 것들이며,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역시 종아리 근육을 최대한 쓰지 않는 것이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발뒤꿈치와 안쪽으로 걷는
방법이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평소 걸음걸이에서 발뒤꿈치와 안쪽으로
걷는다면 종아리의 근육이 성장함을 억제할 수 있다.
운동 전후로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하기
하체 무산소 운동을 했다면
종아리 근육을 마사지한 후 스트레칭을 한다. 이러면 부종과
뭉침의 생김을 막을 수 있다.
의학의 힘을 빌리기
보톡스
주사를 맞거나 종아리 근육 퇴축술
등을 받는다.
물론
부작용이 생길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
극단적으로는
수술로 종아리 근육의 일부를 잘라낸 후 봉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만 체벌 부위인 이유는?
한국 한정으로만 체벌을 가하는 곳이다.
드라마, 특히 사극에서 남녀 불문하고 종아리를 걷게 하고 그 맨살에 체벌을 가하는 장면은 누구나 한 번 이상 봤을 법한 장면. 과거에는 아동뿐 아니라 전 연령대에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궁중에서도 어떤 비행을 저지른 후궁과 궁녀에게 가해졌다.
성균관 유생들이나 심지어 관리들을 회초리로 치는 경우도 있었다.
조선시대 가정에서는 엄격한 유교적 풍토 아래서 아동뿐 아니라 성인 자녀의 잘못을 벌할 때도 종종 이 부위에 체벌이 이루어졌다. 물론 서당에서도 종종 볼 수가 있었다. 왜 하필 한국에서만 종아리를 치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전통적으로 애용하던 체벌이었음은 확실하다. 대략적으로 추정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한국은 일반적으로 오래전부터 좌식 문화이다
대부분 바닥에 앉아 있던 생활을 했고,
특히 스승과 제자가 양반다리로 책상에 앉아 수업을 하던 모습은 조선시대 배경 사극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엉덩이를 때린다면 때리는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야 되는 귀찮음을 감수하고자 다른 나라들처럼 엉덩이를 치는 것보다는 사람 편하고자 대신 종아리를 쳤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상황에 따라 목침 위에 올라가서 종아리를
맞는 경우도 있었는데,
높이를 맞추기도 하고
발붙일 면적을 좁게 해서 두 다리를 모아 움직이지 못하게
막아주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2. 엄격한 유교적 기풍의 영향
서양에서는 같은 시대에 엉덩이를 치는 것이 가장 흔한 체벌이었다.
그런데 한국은 유교의 본토인 중국보다도 유교 문화가 더 강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비교적 노출이 자유로운 종아리를 쳤을 가능성이 있다.
일례로
당시 여자에겐 엉덩이를 맞음은 외설스럽고 남세스러운
일이라는 인식도 있었다
언제부터가 시초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오래전부터 체벌용으로 많이 이용되었고, 맞는 과정은 보통 때리는 사람 앞에 종아리를
걷고 서거나 목침 위에서 마찬가지로 종아리를 걷고 회초리로 체벌 당하곤 했다.
조선시대 이후 일제강점기 때만 해도 조선시대 문화가 아직 남아 있던 영향으로 독립운동가 위인전을 읽어봐도 알 수 있듯 가정에서 또는 서당에서 종아리 체벌을 한 번이라도 안 당해본 사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굉장히 보편적인 한국식 체벌이었다.
해방 이후에도 1950년대 ~ 1990년대까지는
학교에서 시험을 쳐서 틀린 문제만큼 의자 위에 올라서서 맞곤 했고, 그 외에도 지각하거나, 준비물 안 챙겨 오거나, 떠들거나, 집중 안 하거나, 졸거나, 말 안 듣거나, 친구끼리 싸우거나, 숙제 안 해 오거나 등의 이런저런 사유들로 말썽 피운 학생들의 종아리를 치는 일도 잦았으나, 현재는 많이 줄어들었다. 학교에서 여태까지도 이런 체벌이 이루어진다면 지역 교육청과 같은 국가기관에 제보해야 한다.
상당히 아프고, 무엇보다도 노출되는 부위라
이후에는 반바지나 치마는 한동안 입기 힘들어짐은 물론 멍도 쉽게 들고 자국도 오래가고 이 상처를 들키기라도 하면 놀림감이 되는 탓에 이래저래 골치 아파서 현재는 그다지 선호되지 않는 체벌이다. 애초에 체벌 자체가 학대이다.
종아리 굵기와 건강
종아리 굵기와 건강과의 관계
어린 시절
유난히 굵었던 종아리를 보고 친구들에게
‘무다리’라고 놀림을 당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건강 유지에
이 종아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어쩌면
인생은 이 같은 아이러니의 연속인
것 같다.
최근
의학잡지에는 종아리 굵기와 노년 건강의 관련성에
대한 논문이 꾸준히 실리고 있다.
실제로
종아리 굵기는 훗날 노쇠 정도와 신체수 행능력을
예측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된다.
즉 종아리가 굵으면
노년에 다른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혼자서 독립적으로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에
종아리가 가는 사람들은 낙상으로 인한
손상의 위험이 커지고,
동맥경화,
골다공증, 당뇨병,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 따라서
무병장수의 행복한 노년을 보내려면 하체를
튼튼하게 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비밀의
열쇠는 바로 근육량에 있다.
최근
여러 연구결과들은 종아리 굵기와 신체 근육량이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근육은
전체 몸무게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40~50%는 하체에 있다.
이 때문에
하체에 근육이 없으면 다리에 힘이 없어 잘 넘어지고
걸음걸이가 느려지며,
각종
성인 병의 발생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반면 굵은
종아리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춰 준다.
그 이유는
하체 근육이 에너지 대사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리로
내려간 혈액은 중력을 거슬러 다시 심장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이때 정맥 안에
혈액을 위로 올리는 힘은 걷거나 움직일 때 다리 근육이
수축하면서 정맥을 짜주는 힘에 의한다.
이 때문에
하체는 종아리 펌프, 심장의 조력자,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하체 근육의
미토콘드 리아에서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생성하고 대사를
활발히 하여 삶에 건강과 활력을 준다.
그런데
근육량은 나이가 들면서 지속적으로
감소한다.
실제로
30 대 이후부터 매년 1% 정도씩 근육이 빠져서 65세 이상에서는
10%, 그리고 80대가 되면 약 40~50%에서 근감소증이 된다.
근 감소증은
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DEXA)
라는 장비를 통해 진단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지 않고도 자신이 근감소증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매우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종아리
둘레를 재어 보는 것이다.
키와 성별에
관계없이 종아리 둘레가 32cm 이하이면 근감
소증이 있을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보다
더욱 간편한 방법으로 ‘핑거링 테스트’가 있다.
즉 양손의
검지와 엄지로 만든 원안에 종아리의 가장 굵은 부위가 완전히
감싸지면 실제 근감소증으로 진단될 가능 성이 매우 높다.
이 원의
둘레가 보통 30~32cm가 되기 때문이다.
하체 근육을 발달시키는 방법
실제로
최근 발표된 국내 연구 자료에 의하면, 70세 이상의
노인에서 종아리 두께가 32cm 이하이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 노쇠가 동반될
가능성이 10배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하체 근육은 신체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하체 근육을
발달 시키는 방법은 꾸준한 운동과 단백질을 포함한
영양 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특히
하체의 근력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일주일에
5일 이상, 빠른 걸음으로 30분 이상 걷는
것이 가장 좋다.
실내에서는
틈틈이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발끝을 아래로
힘껏 떨어뜨리고 5초 정도 유지한 후,
다시
힘껏 위로 올린 자세로 5초를 유지하여
동작을 반복한다.
또한 일어서서
벽에 손을 대고 다리는 어깨너비보다 조
금 더 벌린 상태에서
뒤꿈치를
최대한 들어 종아리 근육을 수축시키고 반대로 발끝을
최대한 들어
정강이 근
육을 수축시키는 동작을 20회씩
3세트 정도 한다.
하루 단백질
섭취 권고량은 여자 약 46g, 남자 56g 정도이며 이는 쇠고기 약 200g,
두부 약 500g 한 모, 계란 6~7개, 우유 1.2ℓ 정도의 양이다.
연세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첫댓글 건강정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