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는건,,,
좋은 인연에서 비롯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후곡으로 이사하면서
이사할집을 열심히 알아봐주시던 부동산 언니...
그동안 집문제때문에 골치아파하는것을 한순간에 해결해주시고~
고마워하는 나에게 동생에게 하듯이 따뜻하게 문제있으면 언제든지 상의하라고...
힘들어하는 나를 보며 수수료도 알아서 깎아주시고.. 돈으로는 얼마 안될지몰라도
그 맘이 내 가슴을 뜨겁게 데워주던것을 아실까?
밤하늘에게 소개받은 인테리어 하시는분...
내 특기.. 모르면 재량껏 맡긴다 에 아주아주 반가워하시며
없는돈에 실력발휘 하시느냐고 엄청 고생하시고 (살짝 걱정될정도로)
이래저래 바빠서 청소못하는 걸 아시고는 일하는 틈틈이 청소도 해주시고~
입금한다고 계좌번호 알려달라는 말에 나중에 해도 된다고 손사레치시고,,,,
아~ 놔~ 왜이리 맘이 뭉클한거얌....
마지막으로 용달아저씨...
짐이 별로 없어서 포장이사는 엄두도 못내고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아무 연고없이 알게된 분... 첫인상이 푸근해서 왠지 정감있게 느껴지더니,
이사하는날 아침 비가 억수로 내리는 길을 달려오셔서 불안해하는 날 안심시키시며
끝내 이사를 해주시고, 도와주는 사람없이 나에겐 든든한 아들둘만,,(나에겐 든든하지만 아저씨는 한숨이..)
그래도 힘들어하는 아들들 달래시면서 무사히 이사를 마치고
점심을 드시고 가라는 말에 오히려 감사히 생각해주시던...
맨얼굴인 날보고 얼굴이 창백해 보이는거보니 철분부족이라며
생다시마를 장복하라고... 현미밥도,, 토마토도...
점심드시는 내내 먹는 법과 밥하는 법까지 세세히 설명해 주시고...
해드리는것도 없는데 선뜻 나서서 도와들 주셔서 얼마나 행복한 시간들이였는지....
좋은사람들이 내 주변에 넘 많은거 같아서 아주아주 행복한 요즘..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네요~
첫댓글 따뜻한 사람이 더 많은 세상입니다....차가운 비소리에 마음만은 따스함을 담고 갑니다~~
잘~ 보면 따뜻한 사람들이 많아요~ㅎㅎ
아놔~이사할때 부르시죠...부전공이 이사짐나르는건데..에휴~
미카엘님 생각만해도 든든 10년후도 와주실거쥬
와우~ 언닌 이사하시면서 훈훈 하셨네요 ..전 지금 이집에 1년전 이사할때, 비오는날은 가구 배송못한다고 배째라던 아저씨...
담날 배송하면서 복층에 어떻게 퀸침대를 올리냐며 사람 불러달라던 아저씨..아흑. 지옥이었는뎅~ 언니 복 있으시네요 ~ ㅎㅎ
그러게~ ㅎㅎㅎ 담에 이사할때는 좋은 사람들 만나길 바래..
저도 이사 해야겠어요 누님이 좋은사람 되어 쥬쎄요~ㅋㅋ
어디 좋은데로 이사가려고? ㅋㅋ
언니 그래서 세상은 살아갈만 하다고 하자나요
형님 맴이 따뜻하니 모든 사람이 따뜻해 보이는겁니다...
도와주지도 못하고......... 이사할때, 별 고생없이 잘 해서 정말 다행이네..
그 인테리어 아자씨.. 꼭 전번 저장해놔라.
다른건 못해드리고..후곡벙개 한번? ㅎㅎ
비오는날 이사 했으니 날겁니다
좋은분들을 많이 만났네 이사는 잘했나보네 .~~
모든거 감사하며살면 감사할일만 생겨요~~ㅎㅎ 머그컵님은 아마 감사의마음을 먼저 아시는 분일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