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묵는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인도와 마찬가지로 힌두교도가 전국민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이곳에서 열린 힌두교식
결혼식을 잠깐이나마 볼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원래 힌두교식 결혼식은 7일에서 9일 정도로 한다지만 호텔에서 가족과 친지들을 초대해서
전통 부자의식(예배의식)과 함께 행해졌다.
관광객으로 잠깐 스쳐가면서 지켜본 결혼식 절차의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신기해서 이것 저것
찍어봤는데 다행이 이들은 사교적이어서 외국인에게도 친절했다.
결혼식 의상을 차려 입은 신랑과 신부
전통 예배의식이 행해질 장소.
이들은 부자의식이 결혼식의 하이라이트라며 꼭 보랬는데 다음 일정이 급해서..
가족들과 사진 촬영을 한후 부자의식을 행하기 위해 나온 신랑 신부는 먼저 여러가지
의식을 행하는데 특이한 것은 노란천으로 신랑을 가리고 뭔가를 외우는 듯한 장면.
노란천은 장례식에 시신을 싸는데도 쓰였는데 이 색깔이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네.
세계문화유산이 카트만두의 파슈파티나트 힌두사원.
원래 시바신에게 헌납되었던 이 사원은 이름 파슈는 '생명체'를 뜻하며 파티는 '존엄한 존재'
첫댓글 네팔인의 결혼식이..잘봣습니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기쁨과 슬픔이 항상 짝지어 다니는 우리 생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의식이지요.
같은 보게 된 두 의식이 더욱 마음을 울렸습니다.
전통적인 결혼식과 장례식 문화를 넘 생생하게 잘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기대되는 세계여행이 기다려지네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의식들을 다 볼 수 있어 의미있는 여행이었지요.
항상 생각하며 살아야 할 의식이지만 우리가 흔히 잊고 사는...
댓글 감사합니다.
생의 탄생과 이승으로 이별을 다 보시니 .....
우리가 태여나서 결혼을 하게되고 결혼후 나이들어서 태어난 땅으로 다시금 가야하는것이 우리네 생
이나라도 거의 인도와 다름이 없군요......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으로 남겨 놓으니 볼 때마다 저도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결혼식을 했을 때를 생각하며 항상 부부끼리도 사랑으로 감사하며 살아야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많지요.
감사합니다.
7일간의 결혼식.빈과 부의 삶의 격차가 너무 나는군요. 네팔에서 화장터에 가 보았는데 그 옆에서 장남이 머리를 깍고
장남을 그 강가에 14일간 다녀 간다고 하드라구요. 다시 여행하는 기분입니다.
가족을 잃는다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의 가장 큰 슬픔일거라 생각하는데
그족 사람들은 윤회 사상이 지배해서인지 우리보다는 슬픔을 덜 나타내는 것 같아요.
그렇게 외지인의 눈에 보이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