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지역도 초고층 '주상복합'시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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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지역에 30층이 넘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속속 들어선다. 죽전네거리를 중심으로 달구벌대로와 와룡로 주변 감삼동, 용산동, 죽전동 일대에 30~45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2천500여가구가 집중 공급될 예정이다. 이미 6개 단지가 사업승인을 받아 분양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주)태왕의 '용산역 태왕아너스 오블리제'가 분양에 돌입한다. 나머지 단지도 내년 2~3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3년 후 죽전네거리~본리네거리 일대는 1만여명이 입주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죽전네거리 주변 중심상업지역은 달구벌대로와 지하철 2호선 이용이 편리해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또 내년 3월 대구지법 서부지원 및 대구지검 서부지청이 완공되면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버금가는 법조타운을 형성할 전망이어서 분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는 달구벌대로변의 경우 30평형대가 평당 800만원대 중반, 40평형대 이상은 평당 1천만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2호선 용산역 부근에 들어설 26~36층 주상복합아파트 '용산역 태왕아너스 오블리제'는 11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12~13일 청약을 접수한다. 5개동 36·48·57·87평형 514가구 규모로, 3~4년간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죽전네거리 및 용산·장기지구에 첫 분양물꼬를 튼다. 권준호 태왕 사장은 "범어네거리 주변의 성공분양을 이을 수 있는 대형 프리미엄 요지는 죽전네거리 일대"라며 "각종 생활문화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돼 있고 법조타운의 비전까지 더해 특급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내년 3월 감삼동 죽전네거리 부근에 주상복합아파트 '월드마크 웨스트엔드' 99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3~45층 7개동에 39·45·49·60·70·91·110평형으로 단지를 구성하며, 단지 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도록 상업시설과 헬스장, 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영국 런던의 상업·문화중심지 웨스트엔드를 벤치마킹해 최고급 편의시설을 갖춘 단지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SD건설이 감삼동 전자공고 동쪽에 40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년 3월쯤 분양할 계획이며, 용산동에도 31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비슷한 시기에 분양될 예정이다. 또 죽전네거리 남쪽 감삼우방드림시티 주변에도 주상복합아파트 2~3개 단지가 더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바꿔 놓을 것으로 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