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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보고 나왔는데
영화 보는 내내 단 한 번도 딴 생각을 못하게 하네요
눈으로 보이는 평화로운 가족의 일상(과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주는 그들의 잔인함)에 대비되는
끊임 없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소리와 검은 연기
아래는 약간씩 스포일러일수도
사과를 숨기는 소녀와
강에서 유대인의 재 떠내려왔다고 기겁하고 씻는 모습하며
‘평화롭고 이루고자 했던’ 삶에 대한 집착하며 ㅎㅎ
단 하나 이해 안됐던 건 루돌프의 뜬금 없는 헛구역질과
아마도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현재 모습인 듯한 장면을 굳이 넣은 이유는 모르겠고...
제가 주말에 넷플릭스에서
웨어 핸즈 터치
영화를 봤거든요
흑인이라서 수용소에 가게 된 소녀와 나치 장교의 아들의 사랑을 모티브로 한 영화였는데
일주일도 안되는 간격을 두고 같은 시대를 그린 영화 두 편 봤네요
전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다룬 영화 본 중
가장 훌륭하게 인간의 밑바닥을 보여준 영화 같다는 갱각이 들었어요!!!!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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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영화 정말 보고 싶은데 너무 많은 생각으로 우울하고 처질까봐 엄두가 안나요ㅠ (요즘 마음의 여유가 좀 없어서요..) 어떠셨을까요??
우와 이정도로 표현해주시니 더 궁금하네요!!
봐야할 결심! ㅎㅎㅎ 꼭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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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andy | 블로그
- https://naver.me/FgHUskVb
이동진씨 해설 들어야 완벽히 이해할 수 있을 듯해요. 저는 블로그글 찾아가며 이해 중이에요. 전 루돌프가 장교 파티 중 위로 올라가 여기 다 죽이려면 가스 얼마가 필요할까 높아서 안되겠다 이렇게 말하는 장면요. 나름 신분상승했다는데 왜 반항하지 그랬네요. 회스는 실존 인물이고 감독이 90세 폴란드 할머니(소녀 레지스탕스) 만나고 나서 영화 만들 결심을 했다는 내용을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