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가 재산 10억 달러(1조 1,000억 원)가 넘는 전 세계 억만장자 1,826명을 조사한 결과 부모에게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형 부자는 230명으로 12.6%에 그친 반면, 한국의 70%에 달합니다. 가까운 중국과 일본은 자수성가 부자들이 각각 98%, 86%에 달하지만, 한국은 30%에 불과한 것이지요.
안타깝게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는 이상 평생 수백억 원, 수 천억 원의 돈을 만지기는 쉽지 않은 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하긴, ‘헬조선’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겠지요. ㅠㅠ.
그러나 이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힘으로, 스스로의 힘으로 억만 장자가 된 이들이 있습니다.개중에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회장 같은 익히 알려진 이들도 있지만 우리가 몰랐던 신흥부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잘 이용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1990년대 후반 정보기술(IT)의 홍수 속에서 부를 거머쥔 똑똑한 천재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지요.그래도 바늘구멍을 통과한 자수성가 부자들은 분명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