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일이 주말인데 남도 꽃마을 근처에 사는 사람으로서
카페분들의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긴 글을 올려 봅니다.
제가 사는 곳이 쌍계사 부근이니 화개장터에서 부터 10리벚꽃길도 유명하지요~~
벚꽃은 아직 10여 일 후에나 필 것 같아요.
올 해는 모든 꽃이 개화가 늦네요.
섬진강만 건너면 구례,광양입니다.
집에서 좌회전을 하면 광양 매화마을,우회전을 하면 구례 산수유마을을 30분 이내에 갈 수 있답니다.
여행 중에는 먹거리도 중요하지요.
비위생적이고 맛없는 식당을 저는 사절합니다.
좋은 식당도 소개해 드릴께요~~
내일이 주말입니다.
가족들 남도로 꽃여행 오세요.
어제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와 함께 산수유 마을을 찾아갔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는데 빗소리가 너무 고왔습니다.
밤새 대화를 나누고 새벽에 잠이 들었는데 빗소리가 또 우리를 깨우더군요
비가 거의 그칠무렵 안개가 동네 한바퀴를 삥 둘러 쌉니다.
마술에 걸린 산수유마을입니다.
올해는 구제역으로 축제가 취소가 되는 관계로 그다지 많은 사람들이 보이질 않았으며
또한 많이 비가 온 관계로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아이들도 산수유를 보기위해 비가약간 내리는데도 꽃을 즐기로 왔네요
전망대 아래에서 이곳저곳으로 구경을 다닙니다.
온 가족이 산수유마을에 여행을 왔습니다.
셋트로 입은 비옷이 아름답습니다.
관광객을 상대로 특산품을 팔 리어카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마치 외국에 온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리어카 입니다.
산수유 색으로 칠한 리어카는 앙증스럽게 한곁에 놓여 있습니다.
꽃은 완전히 만개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날씨 관계로 일주일 전후로 만개하리라 생각합니다.
보통때 같으면 벌써 활짝 피어나는게 보통인데 아무래도 올해의 봄이 유난히 추웠던것 같습니다.
산수유마을에서 내려오다 보면 오래된 고목의 산수유 나무가 보입니다.
개천에 지천으로 깔려 있는 나무이지만 제법 의젓한 나무가 여기에서도 보입니다.
산수유 마을로 내려오면 지리산 온천이 우리를 반깁니다.
다음주가 절정일것 같습니다.
몰려드는 사람 사이에 웃음꽃,매화꽃 모두모두 활짝 필 것이 기대됩니다.
그~~~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지만 여기에 오시면 표현 방법을 찾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짜잔~~~~ 산수유 마을에서 10분 정도면 구례읍내의 자연산다슬기집에 오실 수 있습니다.
구례에서 별미음식점으로 지정이 되어있습니다.
이곳으로 이사오기 전의 집부터 단골이었지요
오늘은 다슬기수제비를 시켰으며 7000원 입니다.
다슬기장이 특별하며 이곳 다슬기장은 특허가 난 제품입니다.
다슬기 업계에서 아주 유명하죠.
자연산이 아니면 환불해 줍니다.
수제비와 밥이 나왔군요.밥은 써비스로 반공기 정도 딸려 나옵니다.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다슬기수제비 집 과는 비교가 되지않을정도의
다슬기가 들어있습니다.
ㅎㅎ
다슬기보양식이라고나 할까요
김에 밥을 얹고 다슬기장을 넣은후 입속으로 쑥~~~~~~
침 흐르지요???
맛이 아주 두드러지며 특별합니다.
또한 다스기장을 따로 판매하기도 한답니다
다슬기장을 김에 싸서 드세요~~
제가 젤 좋아합니다...
깨~~깟이 비웠습니다.
음식이 비면 누가 즐거울까요??
물론 먹는사람도 즐겁지만 주인도 또한 맘속으로 즐긴답니다.
다슬기집으로 승부하는 구례자연산 다슬기집 선미옥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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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매화꽃이 피고 있답니다.
저녁 6시가 넘어서 매화마을에 갔죠...
꽃이 피었나 안피었나 감시하러~~~
청매는 피었는데 ~~~
홍매가 이쁩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천년학의 셋트장
강건너는 하동~경남이죠.매화마을은 전남 광양!!
아직 꽃이 덜 피었습니다.꽃을 시샘하는 추위는 가라~~
매화마을 간판이 있는 입구의 두꺼비들~~
매화마을 가시거든 꼭 이 두꺼비들을 보세요.
돌꽃이 정말 이쁘게 피었으니 꼭 보세요~~~
왜 섬진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지 아실겁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잘 몰라요...꼭 구경하시길~~
강건너 하동에 하나 둘 불이 켜집니다.
배들도 쉼표하나 찍었네요.
이 다리를 건너면 경남 하동입니다.재첩국 드시러 가세요~~~
이 다리 끝에는 유명한 송림이 있습니다.
다리끝에서 왼쪽 산을 보시면 하동정이 나오는데 산책코스로 좋습니다.
이 다리 끝의 송림과 섬진강 모래밭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하동읍내에서 섬진강재첩국이 유명한 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수입산이 아닌 100퍼센트 하동 섬진강산 재첩을 먹어보기에는 이곳이 적격인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고향이 남쪽인 분 한테는 재첩국이 그리운 분이 많으실 줄 압니다.
부산의 구포, 광양,하동,등 강줄기와 바다가 만나기 전의 적당한 물의 배합에서
생산되어지는 재첩조개,,,어릴적에 쪽배를 타고 재첩을 잡는 구경을 많이 했었죠.
하동읍의 동흥식당은 섬진강에서 잡은 재첩조개로 많은분 들의 사람을 받고 있는 식당인데
하동읍 한전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백미터를 더 가면 광양으로 가는 다리가 나옵니다.
시골틱하면서도 인정이 많으신 주인아주머니의 웃음이 친절하게 다가옵니다.
사람들이 오면 주로 주문하는것이 "재첩국정식""재첩국" 주세요..라고 하면 알아서 척척 준비된 반찬이
나옵니다,
맛집다운 느낌이 들며,재첩국을 봉지에 밀봉하여 판매하기도 하는데 맛에 반한 사람들은
꼭 구매하고 가는 집입니다.
국물속에 숨어있는 재첩을 건져 봅니다.
흡,,,
재첩에 수두룩 ㅎ
위에 띄워진 썰어진 부추아래 숨은 재첩이 영양을 외칩니다.
나는 재첩이다~~~
간에 좋다는 재첩국
맛이 남다르다는 이집 재첩국 맛이 늘 그리워질 때면 이곳을 찾고는 합니다.
식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중간에는 늘 조기나,부쇠,서대 등이 나옵니다,
굴 무침도 맛이 나고요, 그때그때 나오는 반찬이 맛깔 납니다.
이 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전어속젓~~
하동이 전어로도 유명하잖아요.술상마을에서는 전어축제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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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날이 풀린다고 합니다.
가족과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화개장터도 구경하시고 화개장터에서 10분만 더 가면 악양 평사리 토지<최참판댁>도 나옵니다.
저는 친정쪽으로 유배를 와서 400년이 넘게 화개와 악양에서 터를 잡고 살고 있답니다.
화개장터에서는 참게탕을 잘 하는 집도 있고 돼지갈비가 맛잇는 집도 있어요.
쌍계사 부근에는 영양 돌솥밥이 맛잇는 집도 있구요...
봄 날 행복을 드리고픈 마음에서~~~~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