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 오전 10시 정각의 묵념신호를 듣고 온가족 셋이서 빨래널다가 묵념에 몰두하여
1분 후 모두 진지한 얼굴로 오늘의 엄숙(어묵이란 오타가 나와 얼른 지우다 -_-;;;)을
이어가려던 차에, 태극기를 걸곳을 찾지 못하고 말아서 그냥 나온 집..
12시30분 로빈슨가족 한글로 녹음된 것 보면서 기분 우울...도대체 내 취향이 아니야.
갑자기 막 시간아까워 지면서 차라리 이럴꺼면 카리브의 해적 짹 스패로우 얼굴이나 볼 걸..
싶었는데 그 영화시작 시간은 이미 지나버려서 그냥 대충 결론 보고 나와 점심해결.
다시 영화예매권을 ....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오가는 영화관 기다림 의자와 의자 사이에
두장을 사뿐히 올려두고 가방을 다 뒤져도 없길래..-_-; 거길 찾으니 있군.
좀전 거기서 과일 먹었다지?
좀전 = 1시간30분전.
어쨋거나
영화를 보러 들어가니 알라는 이미 열이 뜨끈뜨끈 해져서 쓰러져 낮잠자고
나는 2편을 안본뒤라 영화가 앞에꺼랑 연결되는 게 있나 살펴보니..없다고 주장하길래
없다치고 보고..있는데, 문득 이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에 몰두하기 보다는
나의 개인적 설레발 영화감상이 떠올라 몇자 적습니다.
3000자 내외로 요약한 듯 싶으니 읽을려면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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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RATES OF the CARIBBEAN - AT WORLD'S END
영어로 된 제목은 위와 같다.
어릴 적에 카리브란 이름을 들으면 로빈슨 크루소우를 떠올렸다.
가장 신나게 읽었던 이야기일듯 하다.
어린이 용에서 어른용까지 여러가지로 출판된 책을 다 읽었다.
그때 나온 카리브 해라는 카리브라는 동네이름.
넓고 따뜻한 바다.
해상무역.
몽테크리스토백작에 이어서 가장 손에 쥐고 놓지 않을만큼
오래도록 내가 사랑했던 책이었다.
아홉살때 처음 읽기 시작해서 매년 한번씩은 꼭 읽은 그 책.
적어도 내게 카리브해는 신비한 모험이 기다리는 바다였다.
바다를 진지하게 좋아하게 된 것은 이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때부터였을지도 모른다.
그 전엔 바다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관심도 없었고,
초등학교를 졸업하기전까진 바다가 어떤지,
바닷물이 짜다던데 얼마나 짠건지도 몰랐다.
자, 나의 카리브의 추억은
로빈슨크루소의 모험이란 이 책에서 비롯되었다.
어쨋거나 나는 이 영화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적에
첫 예고를 보며 실망했던 점은
도대체 내가 원하는 카리브산 명물 해적이란
백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장은 백인으로 나왔던 점,
대략 나쁜놈은 노예선 운반하는 노예상이어야 했는데,
그 모습들은 도무지 보이지 않았던 점,
차와, 사탕수수, 향신료등을 싣고 바다를 항해하며
줘 뺏고 뺏기고 그래야 했음에도
이런 얘기는 커녕
엉뚱한 보물얘기로 나의 호기심을 완전히 좌절시킨 점에서
"나는 이 영화를 보지 않으리."로 결정하게 된 이유가 나온다.
그랬다가 남의 집 갔다가 어찌어찌 하다보니
유선방송에서 보여주는 영화를 슬쩍 보게되었고,
엉뚱한 해적 "짹 스패로우"라는 작자.
- 말하자면 "잭"이 아니라 꼭 "짹"이어야 한다. -
그 작자의 엉뚱한 모습에 정신이 팔린 것이 아니라,
그 작자의 나긋나긋한 몸매와 손가락짓에 정신이 팔려버린 거다.
- 개인적 대사 : 그거, 아무래도 중독이야.
- 개인적 대사 : 근데, 나는 그전부터 그 손가락질 혼자서 잘하고
다녔어.
어쨋거나 그걸 조니뎁이란 나름대로 괜찮게 생각하는
미국배우가 하고있었던 걸 보게되었더란 말이다.
그래서 제대로 한번 정신차리고
마음의 떠꺼움을 덜고 봐주기로 작정한 것이다.
내가 헐리웃에서 만든 영화 볼려면 "작정" 해야하는 것이었고.
그래...내가 알던 카리브산 해적은 딴 얘기고,
저건 또 딴 얘기란 거지...하면서.
자, 짹 스패로우는 1편에서 너무 귀엽고 나긋나긋한 몸짓을 가진,
양아치 해적으로 나왔는데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다해도
나는 2편을 볼일이 없었다.
뭐, 내게는 1편 이야기가 끝이었기 때문인 바.
2편은 보통 식상한 얘기뿐인 거니까.
실망이고 절망이고 하지 않고, 아예 안봐주잔 거였다.
짹 스패로우에게까지 실망하고 싶지 않으니까.
아니, 짹 스패로우 역을 연달아 맡은
조니뎁의 "ONE MAN SHOW-난리굿"이 불쌍(?)할 수도 있었고.
그럭저럭 시간이 지나고 평소처럼 관심없는 헐리웃 영화를
전혀 보지도 않고 지내던 나.
오늘 별안간 영화관에서 카리브의 해적 3편을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봤다, 봤어요.
세상의 끝에서라는 이름을 하나 더 달고 나온 그 이름.
과연 카리브의 해적 이야기를 이걸로 딱 끝낸단 말인가..하는.
마지막으로 갈 수록 해적 짹 스패로우의 외로움이 느껴지는
마음은 뭘까 싶었는데,
1편에서도 그랬듯이 키이라 나이틀리의 모습은
유약한 윌이란 존재보다 차라리
해적이면서도 양아치스러운 짹 스패로우란 인물에게
더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지만,
영화의 구조상 도저히 연결될 수 없는 인물관계...를
3편에선 어찌 조정해 보는 건가..싶었는데,
그저 작은 나의 희망사항이었는데,
여지없더만.
그래...
세상은 그런 거다.
아무리 세상끝에서 구해와도 인연이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라고.
그럼 그 세상끝에까지 가서 구해올 때까지 가만히 있는
그 자신을 구해줄 사람은 누굴까 하는 거지.
세상 끝.
돌아오지 않을 생각을 했다면 돌아오지 않아도 되는
그 세상 끝.
이미 마음먹었다면 아무리...아니지.
이미 운명이 움직였다면
아무리 내가 그렇게 되어주길 간절히 바래도,
그 운명은 나 혼자 그렇게 바라는 대로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운명의 수레바퀴를 움직이는 것은 나 혼자가 아니고,
모든 사람이기 때문에
그 수레바퀴가 이미 움직이고 있다면,
움직여 버렸다면,
나 혼자의 힘을 갖고는
도저히 얻을 수가 없는 결과를 바라는 것은
그저 꿈을 꾸는 일일 뿐인 것임을.
언젠가, 이미 이곳을 떠난자가
세상끝이란 외로운 곳에 가서
짹 스패로우처럼 발악같은 자기위안을 하며 살아남는다 해도,
그 결과를 내가 바라는대로 움직여가기엔
그에게도 그의 주변사람들에게도 이미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그렇게밖엔 결론이 안남는다.
세상의 끝까지 가버린 아끼는 사람을
자신의 목숨을 바쳐 구하지 못해서 잃고,
그 사람을 다시 구하러 갔어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바퀴끝에서
결국 선택한 결론이 자신의 몫으로 돌아오지 않는 사랑이라면
그것을 받아들여서 나긋나긋하게
세상끝에 마음 한 조각도 남겨두지 않고 다 버리고
떠나와야 그래야...
그래야 내가 가고 싶지 않은 운명 속으로
빨려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대충 마지막까지도 헐리웃스럽게 끝난 것은
이런 이유였다고 생각된다.
운명을 운명적으로 이어서 엘리자벳과 윌을 연결시킨 것.
10년에 단 한번 만남을 어린 아들과 함께 맞이하는 것.
드넓은 바다에서 하염없이 기다려주는 여자를 만나게끔 하는 것.
자, 나는 주욱 생각해보았다.
그들의 부서진 배에 돛으로 쓸 천은 누가 다 번번히 짜주고,
그들의 목에 넘어갈 술은 누가 번번히 담그며,
그들의 몸에 걸칠 다 떨어진 누더기도 누가 번번히 새로 입혀주며,
그들의 입에 들어갈 음식이며 양념은 누가 다 만들어내며,
그렇게도 쳐 죽이고 부숴대는데
끝까지 사라지지 않는 그 양심의 가책하나 없는
세상끝까지 갔다가도 돌아온 무사한 처녀는
도대체 어디가서 구해와서,
일편단심으로 10년 기다려서 단 한번,
그것도 남편초상화 한장 없이 아들키우고 기다려서,
10년전 그때나 10년후 이때나 하염없이 아름답고 고귀하게
살아남아 있을 그런 평화의 땅이 어디에 있을 것이며,
자, 더군다나 그녀에 대한 사랑을 덮고
그 동안 짹 스패로우를 무일푼으로 방황케 한 것에 대한
보상은 어찌해주냔 말이다.
이것, 이것이 바로 카리브산 해적의 진실이란 말인가?
이어서 카리브의 해적 윌, 대답해 보라.
카리브의 해적 윌을 감격하며 지켜보는 남자들은 역시 대답하라.
10년에 한번 자기는 늙지도 않고,
죽었으나 저승 안가고 살아돌아오기는 하고도,
의리와 명예를 다 지키고, 좋아.
그래서, 아버지도 구하고 말이지,
배신도 안하고 그토록 애타게 기다린 처녀도 얻고 말이지.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남자들의 로망이냐, 아님, 노망이냐?
아..결론 왜 이렇게 돌아가는 건지..
이게 아닌데.
솔직히 윌이란 젊은 남자의 모습을 빌어
이 세상의 젊은 남성의 로망을 대변하고 있는
이 영화의 결말이 심히 계속해서 껄끄럽고,
이런 종류의 모든 결말과 무협성 이야기들에 딴지를 걸고자 한다.
세상끝에까지 가서 구해왔는데도
왜 엘리자벳은 짹하고 안 맺어지냐 말이다.
그저 단지 자기 때문에 목숨 버렸다고 생각하는건가?
그냥 아는 여자라서?
아니잖는가.
자기 목숨하고 바꿔야했던 여자 아닌거냐고.
윌과 마찬가지로 짹에게도 엘리자벳은
짹이란 양아치해적의 목숨을 홀딱 바꿀만큼 걸고
사랑한 여자아니었던가 말이야.
그런데도 왜 세상에는 엘리자벳 하나만 두고 짹과 윌에게,
그것도 윌의 목숨을 구해주고, 엘리자벳을 3편까지 살아남게
해 주고도 윌에게 빼앗겨야 하는 거냔 말이지.
짹이 나이 많아서 그랬나? 돈 없어서 그랬나?
이게 그 유명한 연결될 법한 사람들을 연결시켜주는 묘미만
발휘한 헐리웃식 영화결론 아닌가 싶어 씁쓸하다면 씁쓸하다.
기다리기만 하면 언젠가는 누군가가...나타난다고?
아니잖는가.
현실은.
기다리란 말 한마디 없이 하염없이 기다리는데도
언제까지고 기다려서도
누군가의 몫으로는 절대로 돌아가지 않을 그 이유없는 결론에 대해
결국 고개 팍 떨구고 인정하고 말아야 한다는 운명론을 들고
결론 낸.
그래서 지도 한장 오려들고 그 세상끝까지
다시금 가고 말 짹 스패로우를
어떻게 해 줘야하냔 말이냐고.
4편 기다리라고?
난 싫어.
이미 짹 스패로우는...
엘리자벳에게서
난 어차피 당신이랑은 인연이 아니잖아요인가 뭔가
그 소리들으면서
짹에게 슬픔을 감춘 어설픈 헛웃음을 남기게 했잖나.
난, 생각하자면, 말하자면, 그 짹처럼 할 사람 이 세상엔 없다...
고 생각한다.
...돛단 쪽배 하나 몰고 이미 떠났고,
그 쪽배엔 지도한장 겨우 있지.
짹은 세상끝으로 다시 가고 만다.
아무리 세상끝에 가도 이젠 다시는 자신을 구하러 오지 않는
여자를 잊어야 하면서.
그런데도 윌과 엘리자벳, 그의 대충 9살된 아들의 모습을
마지막 결론이라고 감동하며 본단 말인가?
끝에 자막이 올라갈 무렵에도 여전히....난,
링 일본판 영화를 처음봤던 그때처럼.
영화 다 보고 비디오가 지지직 거리며 돌아갈 때까지,
도대체 무서운 장면이 뭐야...? 하면서
끝부분보기 무섭다고 비디오 보던 방에서 나간 동기들을
불러들여서 강의듣고 다시 봐야하는...엉뚱함을 간직한
그런 사람이 되었단 말이다.
짧게 말하면, 난 카리브의 해적 3편 세상끝에서란 영화의
마지막 부분이 감동적이지 않았단 말이었다.
이 영화 보신 남자들은 감동적이었나?
대부분 여자들에게도 감동적이었을까?
이걸 본 어린애들에게도 감동적이었을려나?
뭔데,
세상끝까지 가서 뭔 결론을 내더라도 여잔 기다려야 돼?
"사랑" 그~지같은 낱말때문에?
너 때문에?
그놈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
난 짹 스패로우의 슬픔이 보이기 때문에,
절대 그 결론에 감동못해.
그리고, 그렇게 기다려줄 엘리자벳이란 여자,
세상에 있을거라고 착각하지마. 구하지마.
그런 여자 세상에 없어.
싸움하는 와중에도, 엘리자벳을 사랑한다고 생각함에도,
자기 아버지를 구할 생각만이 먼저인
윌이란 한심한 놈은 세상에 널렸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야.
알아들어?
남잔 하나도 그렇지 않으면서 왜 여자는 완벽해야 돼?
그 마음 속을 다 읽어내서 10%이상이라도 맞춰줄 여자를
찾는다면 난, 횡재중에 가장 큰 횡재라고 봐.
20%라도 맞는다면 5회쯤 미뤄진 당첨금의 로또당첨 되는 것보다
더 큰 횡재라고 봐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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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름대로 이런 남자의 로망(?)에 해당하는 내용에
그 현실불가한 뒷 이야기(위에 몇개 집어놓은)때문에
전혀 웃어야 할 곳이 우습지가 않고,
멋져야 할 곳이 멋지지 않게 느껴진다.
이건, 어릴적부터 남자를 싫어해서 그랬던 것,
정녕코 그런 이유뿐이어서 그랬을까?
아니면 내가 심히 세상비관적이어서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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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영이 글을 보고나면 꼭 무슨 책한권읽는 기분이다..ㅋㅋ 미안하다,끝까지 다 못읽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영화 2시간보고 토론 이틀하기..-_-; 거기다가 전화통화 1시간하고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자는 ... 시리즈물 -_-;;;;;;
난 잘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구만머![~](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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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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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과 엘리자베스는 잠깐 로맨스도 있었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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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순전히 키이라가 대본에도 없는 키쓰신 연출한거라고 ..조니뎁하고 키쓰신 함해보고 싶었다나ㅡㅡ또 뭐 이영화의 주제가 남자 여자 둘이 엮어줘야 하는 주제의 로맨스는 아니지 않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그냥](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3.gif)
오락영화일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제리브륵 ![하이](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gif)
머란 제작자만 좋아해서![~](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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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단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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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저번주 ![종](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4.gif)
일 밤새![~](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CSI씨리즈 본다고 아직도 피곤한...ㅡㅡ;; 글고 왠만하마 국산영화 볼려고 노력한다는...ㅡㅡ;;근뎅..슈렉도 봐야하고 오션즈 13도 봐야하고..고민이얌 ㅡ.ㅡ;;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기면서 봐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심각하게 그럴필욘 없지....저건 그져 오락영화일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