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년 지방직 일반행정 합격생입니다.
국가직과 지방직 모두 쳤으나 지방직에만 합격하였습니다!
저는 어린시절부터 주변 분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공무원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대학 마지막 학기를 휴학하고 바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행정학과 행정법이 필수과목으로 고정되면서 일반행정이 저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주변 공무원이 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공단기 듣는게 당연하다는 방식으로 말을 해서, 공단기 사이트를 들어가 보았고 다양한 1타 교수님들이 많이 계셔서 믿고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프리패스를 통해 전과목을 수강했고, 부족한 부분엔 다른 교수님들의 좋은 강의들을 추가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최종합격을 하고 이 글을 쓰다보니 정말 짧다면 짧았던 기간이 후회없었던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한다면 꼭 합격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공단기와 함께라면 정말 금방 붙으실 수 있습니다.
1. 수험기간 2022년 1월 1일부터 2022년 6월 18일까지 대략 6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2. 수험생활 전반
- 1월 ~ 3월: 매일 8시 30분 기상, 오전 10시까지 독서실에 도착, 밤 12시까지 공부, 일요일은 오전 10시까지 취침 후 낮 12시까지 독서실, 똑같이 밤 12시까지 공부했습니다)
- 4월 ~ 6월: 국가직 시험을 치고나서 준비가 덜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회독수를 높였습니다. 저는 수험기간 중 대선과 지방선거가 겹쳐있어 뉴스를 보게되면 다양한 내용이 많이 보게되었지만, 오히려 행정학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뉴스 시청했습니다. 뉴스는 아침밥 먹으면서 잠깐 보는정도로 시청하였습니다.
저는 독서실에서 밥을 제공하는 독서실을 다녔기 때문에 집에서 반찬만 도시락으로 싸서 다녔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정말 답답하고 힘들때는 유튜브를 한번씩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자성어나, 각 과목별 압축강의 등을 들으면서 다시 개념을 반복했고, 밥만 먹고 바로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한번씩 간식도 챙겨와서 간식을 먹으면서 공부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오전 공부와 점심시간을 이어서 사용하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잠깐 흐름이 끊길 타이밍에 공부하던 과목의 압축강의로 앞 내용을 다시 복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고, 독서실과 집 사이 거리는 걸어서 20분 정도 되어서 써니 선생님의 압축강의를 귀로만 들으면서 집에 걸어갔습니다.
휴식 시간은 일요일에 낮잠을 자는 것이 저한테 가장 행복했었고 그것을 제외하면 제 성격상 공부 기간을 짧게 잡으려 하다 보니 쉬는 게 오히려 마음이 불편해서 매일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유튜브를 보다가 자는 것이 즐거운 휴식 시간 이였습니다.
3. 과목별 공부법
1) [국어 80점] 이선재 T, 고혜원 T
이선재 선생님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이선재 선생님- 선재국어를 기본서를 통해서 기본강의를 1회독 하였습니다. 문법강의가 깊고 심도있게 준비가 되어있어서 금방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아쉬웠던 것은 국어 자체가 금방 실력이 느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복습이 중요한데 복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수험 생활으로 돌아간다면 무조건 복습 후 공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독해야 산다’ 비문학 분석능력을 기르는 연습을 많이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세독’ 강의도 수험기간 마지막쯤 들어보았는데 두 강좌를 함께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국어 기출강의는 따로 듣지않고 기화펜을 이용하여 두 번정도 풀었습니다. 문학 또한 두 번정도 풀었고, 비문학은 한번풀고 고혜원 선생님의 하프모의고사로 대체하였습니다. (답이 외워지는 문제 때문)
한자는 암기용 앱을 이용해서 시험직전 1주 정도 본 것 같습니다.
2) [영어 75점] 이동기 T , 김수환 T
이동기 선생님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이동기 선생님- 보카 3000을 매일 외우고 총 7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단어 특성상 많이 봐도 금방 까먹기 때문에 자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단어를 3일치, 7일치, 10일치 이렇게 점진적 과부화 개념으로 외우시면 금방 암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의 기본이 없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독해도 이해는 안되지만 감각으로 많이 풀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 또한 기본강의만 듣고, 밥먹으면서 한번씩 추가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4월부터 매일 하프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영어 문법이 정말 늘지 않아서 김수환 선생님의 8분컷 강의를 많이 들었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시험직전에 이동기 선생님의 실전 모의고사와, 김수환 선생님이 올려주시는 모의고사를 출력해 시간을 재면서 직접 풀면서 준비했습니다.
3) [한국사 100점] 문동균T
문동균 선생님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기본강의 1회독, 기출강의 X, 기출회독 2회독 후, 4분의 1 강의(3번정도 다시 들음)와 함께 필기노트 5회독
문동균 선생님 – 문동균 선생님 수업은 정말 컴팩트하고 중요한 내용의 암기법까지 정말 좋은 강의인 것 같습니다.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4분의 1강의를 여러번 수강했습니다. 빠른 반복과 핵심을 짚어주는 강의로 한국사는 금방 암기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기출 강의를 듣지않고, 기출 2회독후, 필기노트만 5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강의내용 자체가 핵심암기로 기본적 구성되어있어 필기노트로 세밀한 부분의 살을 붙이면서 공부했습니다.
4) [행정법 100점] 박준철 T
박준철 선생님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기본강의 자체가 정말 많다고 생각했으나, 반복 학습과 개념 정리의 최강자이신 것 같습니다. 다른 선생님 강의를 더 들어야겠다는 생각조차도 안들고, 기본강의, 그리고 기출 강의에서 기본강의에서 내용을 다시 잡아주시기 때문에 이해가 정말 잘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4월부터 매일 집에 갈 때 핵심 개념정리 강의를 매일 들으면서 갔던 것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강을 통해 고난이도 문제 풀이 해주시는 것은 꼭 들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강추!
5) [행정학 90점] 김중규 T, 김규대 T
김중규 선생님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기본강의 1회독 기출회독 5회독(기출강의와 함께 2회독)
김중규 선생님- 행정학이 정말 애증의 과목이었습니다. 처음 기본강의부터 수강하고, 심화강의를 수강했는데, 다시보니 처음보는 듯한 기분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반복과 반복을 통해 금방 암기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고, 기출문제를 반복하다보면 행정학만의 패턴이 보이기 시작하면 문제해결이 수월해집니다. 게다가 김중규 선생님의 암기법 등을 이용한다면 금방 정복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에 들어가니 머리에 필기노트의 페이지 장면이 그대로 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해가 안된다고 멈추지말고 계속 넘어가면서 반복해야 암기되고 기억된다는 것을 회독하면서 느꼈습니다.
그래도 암기가 안되고 어려운 부분은 압축강의나 특강을 이용해서 들었고 마지막에는 김규대 T의 8분의 1 압축강의를 들으면서 김중규선생님의 필기노트와 이벤트로 주신 미니북으로 회독하고 암기했던 것 같습니다.
6) 면접 스티마 선생님
면접은 스티마 선생님의 책만 구매해 면접스터디를 구성하여 면접준비를 했습니다. 면접을 직접 들어가보니 강의를 듣고 했으면 더 대답을 잘할 수 있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스터디원들 모두 좋은 분이셔서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었고, 책을 통해 질문과 면접의 방향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AI스텔라로 3과목의 부족한 점들을 채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단기 모의고사로 내 위치가 어디쯤인지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수험생활을 하면서 겪은 점은, 노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할 때, 모든 것을 끝낸다는 생각으로, 강한 유혹이 있더라도 그것을 스스로 억제할 때 합격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삶은 길고 또 깁니다. 최선을 다해서 금방 이룬 뒤, 많은 시간이 있기 때문에 공부를 할때는 공부에만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단기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