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덕>...
[부제] : 대구도 요런 맛집들이 필요 하다고 봐요...
세계적인 메뉴를 맛보실수 있는 곳이죠...
자고로...세계의 3 대 미각요리를 손꼽으라고 한다면...
철갑상어 알인 케비어,,거위간인 푸와그라,,
그리고 바로 베이징카오야...카오(구운),,야(오리)...베이징덕...
북경오리 요리를 칭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객관적인 기준이 있는건 아니니...양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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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덕은 베이징을 대표하는 요리로써...
화덕에서 구워진 오리를 껍질과 살을 분리하여 발라진후...
파와 오이피클(쑤안라황)과 같이 춘장에 찍어 밀전병에 싸먹는 요리랍니다...
중국 북경으로 가면 유명한 전취덕 이라는...
145 여년의 전통으로 유명한...북경오리구이 전문집이 있다죠...
언제나 이런곳을 한번 방문할 기회가 있을런지...에공...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예전 서울에서 근무를 할때는,,,
압구정 역으로 생긴 베이징덕 가게를 자주 찾곤 했는데...
대구에 내려와서는 찾지 못했던 맛이기도 하답니다...
대구 들안길로 해서 베이징덕 체인점이 있긴 하였습니다만...
최근 맛집 포스팅을 취미로 하고선 처음 찾게 되었네요...
위치는 들안길 삼거리에서 상동쪽으로 우회전 하셔서...
좀만 내려오시면 우측편으로,,수성못 맞은편쪽으로 위치해 있답니다...
늦은시간 방문이라...간판불이 꺼져 있네요...
전혀 맛집 스럽지 않은 간판같지만...나름 포스가 느껴지며...
붉은 색의 자극적인...중국스러운 간판이긴 하여요...ㅎㅎ
대파채 입니다...
알싸한 대파의 윗부분을 곱게 채썰어 나옵니다...
이 녀석들이 오리고기랑 같이 쌈싸서 드시면..
맛을 배가 시켜주는 우군이랍니다...
오이절임(쑤안라황)...전통적인 쑤안라황은 아닐거구요...
기냥 오이피클 스러운 초절임 입니다...
양배추 물김치라고나 할까요...
특징적인 맛은 아니어서리...소소 하였답니다...
새콤하게 잘 익어서 나오면,,,괜츈을듯 합니다만...
베이징 덕에 빠져서는 안될...춘장소스 입니다...
중국요리이니,,고기를 춘장에만 찍어먹어도 맛나답니다...
바베큐 소스 인것 같으네요...
좀 있다 밀전병에 살짝 발라서,,쌈싸드시면 색다른 맛이 느껴지더군요...
예쁘게 잘려져 나온...신김치 입니다...입가심으로 드셔도 되구요...
식사로 나오는 소면에 같이 넣어서 드시면 별미로 드실수 있겠더군요...
밀전병(하이예빙) 입니다...
충분히 얇으면서도 쫄깃하니 반죽이 적당한듯 싶으네요...
식으면 금방 딱딱해지니...처음엔 몇장정도 내어주시구요...
떨어지면 바로바로 따뜻한 놈으로 리필해주신답니다...
얼마든지 주문하셔서 싸 드셔도 되요...
후와...베이징카오야...베이징 덕 입니다...
잡내거의 없이,,,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져 먹음직 스럽게나왔네요...
한마리 가격이 60,000원 입니다...가격은 ㅎㄷㄷ 하지요...에공,,,
세계적인 요리라고 인정은 합니다만...
솔직히,,자주 찾아서 먹기에는 가격적인 면이 부담스러웁겠더 라구요...
오리를 한번 구운후에...껍질사이로 공기를 불어넣어...
껍질과 살고기를 분리하여 다시 구워지게 된답니다...
해서 나올때도 껍질을 분리시켜 잘라,,,접시에 담겨져 나오구요...
베이징덕은 살고기 보단 껍질을 훨씬더 중요시 한답니다...
기름기 빠진 고소하며 담백한,,,껍질부터 우선 맛을 보시구요...
고기는 따로,,또 다른 맛으로 느끼실수 있을거에요...
미리 예약을 하지않고 급하게 찾게된 날이라 그런지...
껍질이 조금 과하게 구워진듯 합니다만..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으로...
그 맛남을 느끼기엔 충분할 정도로 맛은 내었답니다...
살고기 부분도 적당히 기름지며...적당히 쫄깃하게 구워진듯 하더이다...
기름기가 많이 빠지는데도 이정도 되는걸 보니..하지만 걱정 않으셔도 된답니다...
오리의 기름은 불포화 지방인지라...전혀 부담없이 드셔도 됩죠...
육류중에 유일한 알카리성이기도 한 오리인지라...
콜레스테롤 형성을 억제하고,,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으로...
최고의 보양 식품이기도 하답니다...걱정마시고 드셔도...ㅎㅎ
껍질만 요래 소스에 찍어 드셔도 맛나구요...
그러나 진정으로 베이징덕의 맛을 느끼시고 싶다면....
쫀득한 밀전병 위로 살짝 플럼소스 바르시구요...
껍질 한점 놓으시고,,대파채와 오이절임을 춘장에 듬뿍찍어 곁들인후...
예쁘게 쌈을 싸서...한입에 쏘옥 드시면...
중국 본토스럽기 까지야 아니지만...
그래도 세계적인...제데로 된 그 맛을 느껴보실수가 있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베이징덕..아직도 그 여운은 남은듯 합니다...
전병의 모양이 제각기이네요...ㅎㅎ
고기의 크기에..대파의 양에 따라..마음데로 싸 드시면 되겠죠...
전병에 싸 드시니...포만감도 금방 느껴지는것 같은데...
세분정도 한잔하시며,,드시기엔 충분한 양일듯 싶습니다...
맛을 보라시며 내어주신...물만두 입니다...
직접 반죽을 해서 만들어진 수제물만두 이구요...
담백하니...간단한 메뉴로 괜챦습니다...
소면 입니다...유부랑 간단한 고명 얹어진 소면이군요...
멸치다시로 우려 내어진 깊은 맛을 느낄수 있는 육수였습니다만...
다만...이놈 가격이 5,000원이라...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아마 베이징덕의 가격과 어울리게 가격을 책정하셔서 그럴까요...에공...
조금 조정을 하셔야 할듯 싶으네요...
오히려 메인 요리에 딸려있는 곁음식개념으로 나오는게 훨씬더...
가격만 조정되면,,,후루룩 드실만한 맛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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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입니다...
세계의 메뉴로 알려진 베이징덕을 드실수 있는 곳입니다...
이 자리에서만 17년을 영업하신걸 보면...
맛도 없이 가격만 비싼집은 절대 아니랍니다...
낡은듯한 인테리어나 가격때문에..찾으신 분들이 다소 실망을 하시는듯 합니다만...
대구에도 분명 이런 맛집은,,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준팔근팔입니다...
다양한 이국적인 요리집들도 있어야..대구의 음식문화도 한층더 나아가는게...
다소 비싸다는 면보다,,,앞서서 그 맛으로도 절대 손색이 없는 곳이기도 하구요...
소면을 곁음식으로 같이 나오는 등의..그런 다양한 써비스가 보완된다면...
꼭 한번씩들 찾으셔서 드실만한 메뉴와 맛이기에...추천드립니다...
최근 올리는 맛집들이 연말연시 모임장소에 적합한 곳들이 많으네요...
베이징덕 또한 그런 자리에 그리 손색이 없어 보인답니다...
첫댓글 이집 진짜 오래된 집입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3대미각은 베이징카오야가 아닌 트리플(송로버섯)이 아닌가염??? ㅎㅎㅎㅎㅎㅎ
정확한 기준 없심다...ㅋㅋ...기냥 제 생각데로...ㅎㅎ..트러플(Truffle)과 송로버섯은 다른 종류일껄요...그또한 정확하진 않습니다...ㅎㅎ...감사드려요...
준팔님 기준이라면 상당한 고수이십니다. 세계3대 미각은 실제로 알려지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송로버섯이 트리플 맞구요 다만 국내에서도 송로버섯이라고 있는데 그건 종이 약간 틀립니다. 실제 3대 미각의 하나인 송로버섯은 사람이 채취하지 못하고 후각이 예민한 돼지들이 찾아내죠 국내에서도 송로버섯을 수입해 직접 요리에 쓰기보다는 꿀이나 분말형태 또는 엑기스형태로 변환된 제품을 씁니다 ㅎㅎ 그리고 제입맛이 싸구려라서 그런지 캐비어 푸아그라 맛 그냥 그렇던데요 ..... 차라리 날치알이나 ㅎㅎ 돼지 암뽕 염통이 맛나던데
식은피자님....말씀에....오른 손 번쩍~~...옳소~~~
식은피자님도 해박한 이야기거리를 알고 계시는군요...앞으로도 많은 이야기 들려주셔요...ㅎㅎ
푸와그라보다는..... 아구간이 더 맞나요....
오~~ 베이징덕은 꼭 한번 먹어보고 싶은 음식인데요~^^
묵으러 가자...천사야...울 천사가 묵고 싶다면야,,시간날때 기별혀...맛보러 가게...
오래된집 맞지요 ㅎㅎ 비싸긴하군요 ㅜㅜ
가격적인 문제랑...낡은 시설때문에 호불호가 심한 집이기도 하다우....ㅎㅎ
가격..좀 압박입니다만... 거의 20년 전 장인 장모님 모시고 오리먹으러갔다가... 한달 월급 다 날렸습니다... 당시 군대 생활할때 월급이 얼마나 되었겠습니까..마는..어쨌던 맛은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별미스러운 맛과 함께...상징적인 탐미를 나타내는 것이긴 하답니다...다만 많은 분들이 재고하시는 가격적인...ㅎㅎ
한마리하면 성인 몇명이 먹을까요? 양이 적어보이는데 ^^;;
전병에 싸서 먹으니...술안주 해가메 세분정도 넉넉히 드실수 있을거에요...ㅎㅎ
고소함?이 제 모니터에서 풍기는 것 같네요.~. 가격정보는 없군요? 윗분들 말씀들어보니 비싼 것 같은데...
글을 자세히 보셔야...ㅎㅎ..방문기에 가격정보도 있답니다...ㅎㅎ
북경에서 중국에서 자주 먹었던 카오야네요~
저도 집이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한번도 안갔었는데 가격이ㄷㄷ
그냥 다음에 중국가서 먹어야겠어요ㅠㅠ
중국도 거의 한화로 3~4만원 정도 하지 않은가요...저도 전취덕에서 한번 묵어보는게...ㅎㅎ
저는 이집 개인적으로 정말 비추입니다. 이집 소주 한병 4천원, 소면 한젓가락 5천원 받구요... 베이징덕 인지 베이징덕 비슷한건지 중국가서 안먹어서 모르겟는데 그돈 주고 먹기엔 조금 아까운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물만두 서비스 안나오구요... 상위에 오리 한접시, 단무지, 김치 두그릇, 그리고 밀전병 조금(물론 무한리필 됨), 파썬거, 춘장 이게 다입니다. 제 입맛이 조금 저질이라서 모르겟는데, 팔공산 하늘천따지 같은데서 먹는 오리보다 별로라는.. 3명기준..오리 한마리 6만,소면 3그릇 1만5천,소주한병 4천 = 7만9천입니다.
아마 대구선 베이징덕을 드실수 있는 곳은...오래된 낡은 외관이나 잔치국수의 단가면을 고려해봐도...일단 상징적인 맛 만으로도 어느정도 점수는 줘야 할것 같아요...ㅎㅎ..기본적인 메인 메뉴의 맛은..전병으로 쌈 싸드시면 베이징덕의 무난한 맛은 느끼실수 있을거에요...ㅎㅎ
몇년전까진 자주가던 집이 었는데 가격이 많이 올랐군요.. 그리고 이집 여사장님의 말투가 조금 느끼(?)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가요...대구 토박이 말투는 아니신듯 하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