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유가족 "애들 죽은 게 거짓이에요?"... 말문 막힌 서북청년단 ⓒ 송규호 |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세월호 농성장 앞. 농성장을 찾아온 서북청년단('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 회원에게 세월호 유가족이 서북청년단 활동에 대해 물어봤다.
[권미화 / 단원고 고 오영석 군 어머니] "(나라 구하는 단체?) 어떤 게 나라 구하는 거예요? 어떤 식으로 운동해요?"
[정함철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 대변인] "거짓과 맞서 싸우는 거예요."
[권미화 / 단원고 고 오영석 군 어머니] "거짓이라... 어떤 게 거짓이에요?"
[정함철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 대변인] "지금 벌어지는 게 다 거짓 아닙니까?"
이에 대해 유가족이 "우리 아이들이 죽은 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서북청년단 회원은 당황한 듯 "유가족이냐"고 거듭 확인했다.
[권미화 / 단원고 고 오영석 군 어머니] "그럼 우리 애들 죽은 건 어떻게 생각해요?"
[정함철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 대변인] "아, 유가족 분이세요?
[권미화 / 단원고 고 오영석 군 어머니] "예."
[정함철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 대변인] "유가족 분이세요?"
[권미화 / 단원고 고 오영석 군 어머니] "유가족이에요."
다시 한번 유가족이 "아이들이 죽은 게 거짓이냐"고 따지자 서북청년단 회원은 머뭇거렸고, 그 사이 충돌을 우려한 경찰이 이 회원을 광장 건너편으로 끌고 갔다.
[권미화 / 단원고 고 오영석 군 어머니] "거짓이에요? 애들이 죽은 게 거짓이야? 지금도 9명이 실종상태인데 거짓이야?"
[정함철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 대변인] "..."
이에 앞서 어버이연합 사무부총장을 지낸 박완석 한겨레청년단 공동대표도 세월호 농성장을 찾아와 "불법 점거를 그만두라"고 요구했다.
[박완석 한겨레청년단 공동대표] "시민들의 휴식공간 광화문 광장 이제 시민들에게 돌려주세요.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하고 실종자 유가족분들도 이제 그만 수색 중단해달라고 요구하는 이 마당에 당신들 불법 점거 이제 그만 둬야 합니다."
이날 경찰은 보수단체 회원들의 농성장 진입을 제지하지 않았다.
첫댓글 서북청년단. 한겨례청년단 저들은 심장이 없는가? 심장이 양철심장인가? 도무지 알수 없는 인간이다.
전혀 청년으로 안보이는데요?? 저 분이 청년이면 아직 결혼 못한 늙은 청년인가???ㅉㅉ
미친놈들입니다. 인간맞나?
미친놈들입니다.북에서 쫓겨 내려온 보복으로 남한에서 온갖 폭력,학살극 자행했던 서북청년단을 재건하겠다니..미치지 않고서야 저짓 어떻게 하고 돌아댕기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