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언급을 안하노? 나도 부산에 있는뎅~~~~
^^;
: 어제 그 동안의 슬럼프와 온갖 고뇌를 떨쳐 버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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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장을 찾았다. 첨으로 가 보는 사직구장. 야구장은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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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가도 설렌다. 비록 두번 밖에는 못 봤지만. 야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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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중요치 않다. 오늘은 어떤 누나가 나의 눈을 즐겁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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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것인가? 그리고 부산 갈매기는 몇번 울려 퍼질것인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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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관심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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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얘들 세명하고 같이 같다. 아주 깨끗했다. 부산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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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로는 이럴때 표현을 '까리하다'고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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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잠실보단 편의 시설이 괜찮았다. 팩소주 대신 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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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 병에 담긴 소주를 단돈 천원에 팔았다. 그리고 족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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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고 관중보다 더 많이 통닭을 팔러 다녔다. 입장권을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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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들어갔다. 아깝다. 헌혈증 있었으면 공짜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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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밥 좀 먹고 배좀 채우고 본격적으로 구경했다. 먼저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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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장을 말하자면 잠실구장이 종합경기장이라면 사직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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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구장과 같다. 그 만큼 선수와 관중 사이의 거리가 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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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조경환 다리는 여전히 존나 짧았고 얀은 더럽게 불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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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 생겼고 강상수는 더 조폭 스타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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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는 박지철대 한태균, 두산과 붙었다. 삼연패 팀끼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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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결이다. 박지철 좀 생겼지. 내가 잠실에서 좀 아는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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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줬는데... 그러나 부산팬들의 모든 관심은 오로지 개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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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에게 몰려 있었다. 호세가 플라이라도 잡으면 다 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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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졌다. 호세는 역시 부산야구의 영웅이다. 일회에 찬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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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었지만 삼진으로 물러갔다. 응원단장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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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온 아가 그러는데 근마 저그 학교 선배라는데 나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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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물 넷인가 다섯이란다. 씨벌. 그떄 잠실에서 행님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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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했는데... 여전히 누나 넷이 나왔다. 역시 어디가도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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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변하지 않더만. 그래도 난 자신한다. 롯데 치어리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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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은 좀 떨어질지 몰라도 팬 서비스는 젤 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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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장난아니었다. 좀 빨리 와서 앞에 앉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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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앞에 않아있던 아저씨들 거의 죽었다.악수하고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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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대 영으로 디지고 있던 삼회말 기회가 왔다. 점점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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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달아오른다. 여기저기서 술잔이 오고 받는다. 나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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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 알콜파워가 난다. 목은 터져 나간다. 얀의 차례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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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일 이루에 터져 나온 얀의 삼점홈런. 여기 저기서 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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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솟고 난리다. 이런게 야구의 묘미인 모양이다. 다 같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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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나 '부산 갈매기',와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울러 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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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5: 1 이겼다고 생각했다. 근데 5회초 우즈가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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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벌 홈런이다. 역시 힘 쥑인다. 근데 또 포볼이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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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 투수 바꾸라고 욕하고 난리다. 역시 부산팬들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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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아주 개성적이다. 근데 가만 놔둔다. 그 다음 안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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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구 친것이 그냥 계속 날아간다. 어척 없었다. 그리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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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수 까먹다니. 다 허탈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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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원도 이제 별로 재미없다. 누나들 쌈박한 것 하면 함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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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 항상 보면 롯데 팬들은 공통적 특성이 있다. 항상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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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 얼굴 벌개진 아저씨들이 함씩 개인기를 부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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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아저씨가 또 단상에 올랐다. 웃겨 죽는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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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롯데 응원 단장이 젤 응원 하기 쉬울거다. 힘들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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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한 사람씩 단상에 올라와서 웃겨 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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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에서 다시 한점 내줬다. 곳곳에서 욕하고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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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7회말 분위기는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신문지가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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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 춘다. 여자고 뭐고 다 자리에서 일어난다. 일사 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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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호세. 다시 부산 갈매기가 울려 퍼진다. 원앤 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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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터진 이타점짜리 안타. 역시 영웅은 찬스에 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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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안고 난리다. 술만 있었더라면 옆 사람들한테 술 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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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이랬을건데 술이 다 떨어졌다. 계속 일사 만루에서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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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하고 최기문이는 삼진이다. 8회 9회 만 막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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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강상수 나온다. 저 시키 많이 말아먹었는데 존나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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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 8회는 그냥 넘긴다. 그래도 수상 짢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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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회말 한 점 더 낼숙도 있었는데 김명성의 어척없는 작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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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 두명을 그냥 죽이삤다. 1사 3루에서 스퀴즈 하다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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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 아웃당했다. 그래도 참았다. 이기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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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강상수가 좀 못 믿음직스럽지만. 장원진. 우즈는 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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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 처리했다. 집에 갈려고 짐을 쌌다. 근데 김동주 친게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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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멀리 간다. 홈런인줄 알았다. 근데 팬스 맞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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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나갈려고 일어섰던 사람들이 다시 자리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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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은 고의 사구. 이런 씨벌 놈이 그 다음 타자도 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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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네. 관중들이 '역시 강상수'라고 한다. 그런 말 들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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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군. 다 긴장한다. 그 다음타자. 전상열 존나 씹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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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놈이다. 전 마는 잡겠지. 투 쓰리 까지 갔다. 모두들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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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 꼴딱 삼킨다. 상수가 던진다. 상열이가 친다. 민재가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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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 날린다. 씨빠 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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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상수다. 저런걸 마무리로 써는 김명성이 심정은 어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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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 그냥 나왔다. 라디오 듣는 애가 또 안타 맞았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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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다 한마디씩 강상수 욕을 했다. 난 그래도 좀 점잖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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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성이 욕을 했다. 역시 오늘도 롯데가 아니라 좃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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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본 경기마다 다 졌다. 목 다 쉬고 시간 내서 왔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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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지랄하면 짜증나죠. 그래도 디따 재미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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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야구를 봐서 그런지 기분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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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호는 무슨 멋진 일을 했기에 전국적인 방소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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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럽구만. 뚱민인 우짜노? 예비군 빼먹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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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닭대가리. 나도 부산있으니까 우찌 안 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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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되면 바로 연락해라. 니 폰 없으서 연락 못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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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니 내 폰으로 연락해라. 모두들 다음주 한주도 잘 사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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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