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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 게시판 스크랩 <천주교청주교구> 교리경시대회 분평동성당 개인전3위*^^^&
변상호스테파노 추천 0 조회 896 14.02.07 05:1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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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13발행 [1235호]
 
초중본당, 단체전 필답고사 최우수상

청주교구 신앙의 해 교리경시대회, 개인전 골든벨 박윤자씨 울려

▲ 단체전 필답고사에서 참가자가 진지한 모습으로 문제를 풀고 있다. 강성화 기자

   청주교구가 신앙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6일 충북 청주 올림픽 기념 국민생활관에서 개최한 교리경시대회는 1800여 명이 참가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가르침을 머리와 마음에 새긴 자리였다.

 52개 본당 154명은 단체전에 참가해 필답고사를 치렀고, 51개 본당 150명은 개인전에 참가해 골든벨 형식으로 교리 실력을 겨뤘다. 단체전 최우수상은 초중본당이 받았으며, 우수상은 수곡동본당, 장려상은 서운동본당에 돌아갔다. 개인전 1등은 박윤자(아녜스, 구룡본당)씨, 2등은 강필구(데레사, 모충동본당)씨, 3등은 이윤경(마리아 막달레나, 분평동본당)씨가 차지했다.

 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파견미사에서 "예수님을 구세주 그리스도로 믿는 신앙을 간절히 청하고, 믿음을 더해 주시기를 간청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그 신앙이 머릿속이 아닌 마음속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교구 사목국장 서철 신부는 "시험을 통해 하느님을 체험했다면 경시대회의 취지는 충분히 살린 것"이라며 "예수님 이름으로 한데 모인 교구민들이 하느님을 더 충실히 믿고 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단체전 필답고사
 시상식에서 단체전 1등을 발표하기 직전, 5초 동안 정적이 흘렀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사회자가 "초중본당!"이라고 외치자 "와!"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초중본당 신자들은 일어나 얼싸안고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필답고사는 엄숙하고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문제를 푸는 한 시간 동안에는 숨소리와 시험지 넘기는 소리만 들렸다. 시험장은 수능 시험장을 방불케 했다. 우승을 차지한 초중본당 대표 3명은 "매일 성당에 모여 자정까지 공부했는데 수상하게 돼 꿈만 같다"며 "상금 200만 원은 본당에 봉헌하겠다"고 말했다. 정향미(미카엘라, 44)씨는 "9일기도를 팀원과 함께 바치면서 참 즐겁고 기쁘게 공부했다"며 "신앙을 다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 개인전에서 최종 우승한 박윤자씨가 골든벨을 울리고 있다.

 # 개인전 골든벨
 "마지막 30번 문제입니다. '호산나'는 무엇을 뜻할까요?" 마지막 문제를 풀 때까지 홀로 남아 꿋꿋하게 문제를 맞히던 박윤자씨가 화이트보드에 거침없이 답을 적었다. 정답 '구원하소서'가 장내에 울려퍼지자 박씨는 기쁨에 벅찬 표정으로 골든벨을 힘차게 울렸다.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됐던 필답고사와 달리 골든벨 퀴즈 대회는 시작하기 전부터 함성과 환호로 뒤덮였다. 피켓, 현수막 등 각종 응원 도구를 갖추고 열띤 응원에 나선 신자들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우며 장내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22번 문제에서 홀로 남은 박씨는 8문제를 연이어 맞히며 골든벨의 영광을 차지했다. 박씨는 "추석 연휴부터 집중적으로 밤늦게까지 공부한 결과가 좋아 너무 영광스럽다"며 "편찮으신 어머니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고 말했다. 상금 300만 원은 본당 성전 건축기금으로 봉헌키로 했다.

   강성화 기자 michaela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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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4.02.07 05:30

    첫댓글 모여서 신앙을 풀어내는 이들이 있어 즐거워하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이웃으로 세계로 넓혀지는 신앙의 아름다움이 여기 있었습니다.
    모두의 마음을 이곳에 딤아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

  • 14.02.07 11:09

    기사 내용을 보면서 당시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져 옵니다.
    특히 개인전은 박진감 넘치는 시간이었지요.
    특별히 울 본당 마리아 막달레나 자매님의 선전에 더 매료 되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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