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다 하면서 38광땡 잡기 참 힘들더라구요.
매일 나오는게 46(쎄륙)아니면 12(알리) 03(장삼)입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집니다.
언젠가는 38광땡 멋지게 잡는다고 말입니다.
타짜라는 영화가 있었지요.
순 놀음꾼들의 생활도 이쁘게 그려놓습니다.
매스컴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예전엔 세상이 변하면 나도 변하곤 했는데
지금은 조금만 변하면 매스컴에서 앞다투어 모방합니다.
무엇이든지 아름답게 만드는게 매스컴들입니다.
깡패들, 사기꾼들, 놀음꾼들, 변태들
모두 아름답고 인간적인 면만을 멋있게 그려놓았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건설노동자의 아름다움은 못그리나봅니다.
흙이 묻고 콘크리트가 묻고 못주머니를 차고 다니는 그런 사람들.
아직까지 매스컴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이쁘게 그리는 재주는 없나봅니다.
그들이 얼마나 좋은 사람들인데요.
20년에서 몇년 모자란 기간을 현장 다니다보니
여러 사람들을 만납니다.
연구니 뭐니 해서 만나는 하버드 출신도 있고
십몇년전에 만나서 아직까지 친구하는 무학자도 있습니다.
한결같이 좋은 사람들입니다.
38광땡은 일확천금을 바라는건 아닙니다.
단지 노력해서 38광땡을 잡자는것이지요.
안되면 오늘은 3광과 8광만 가지고 혼자 섣다를 해야겠습니다.
그럼 무조건 잡겠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아침에 너무 일찍 깨어서 새벽엔 인터넷강의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회사에서 학점이수제로 인한 강의가 많아 벅찰 정도랍니다.
저는 이곳 청송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점점 주말이 줄어듭니다. 바빠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