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나에겐 어떤 묘미일까
쓰다 달다 이런것을 떠나서 무거운
짐을 벗어 버리고 홀가분하게 길을
나서게 되는 막연한 설레임일까?
그런데 막상 떠나려니 번거로운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숙소 예약부터 둘러봐야 할것 맛집까지 챙겨야 하니 말이다.
사실 이번 여행지는 내가 결혼 3년차쯤에 옆지기랑 베낭을 메고 남해의 풍광에 취해 구석 구석을 돌때 둘렸던. 옛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돌아보고 싶은 먹거리 볼거리 풍성한 여수다.
떠나기 전에 꼭 둘려봐야 할것을 꼼꼼히 챙겼다.
1.아르떼 뮤지엄
테마가 자연적인 소재로 빚과 소리가 만들어 내는 초자연 초현실적임.
2.이사부 크루즈(사전예약 필수)
여수 밤바다를 온전히 즐기려면 19:30분 출항하는 배를 승선.
어둠이 내려 않으면 하나둘 불을 밝히는 여수 밤바다. 선상에서 불꽃놀이는또 다른 여수 밤바다의 낭만.
3.고소동 벽화 마을
계단을 오르다 보면 알록 달록한 그림들로 벽을 채움. 끝도 없이 이어진 골목길에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니 멋진 여수의 풍광들.
4.낭만포차 거리. 하멜 등대
한 여름밤 여수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낭만 포차 거리 추천.
여름밤의 버스킹도 즐기고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로 생동감 있음.
하멜 등대도 근처에 있으니 한잔후 꼭둘려보면 좋음.
5.만성리 검은 모래해변.레일바이크 마래 2터널.
일제때 일본이 수탈한 곡식을 저장하기 위해 판 터널. 터널을 지나면 레일바이크와 검은 모래 해변 나옴.
레일바이크는 해변을 끼고 있어 뷰가 좋고 검은 모래 해변은 그다지임,
6.여수산단 야경
여수시 주삼동 991-25
여수시 화치동 산183-1
7.진남관(여수시 동문로 2)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전라 좌수영 본영으로 사용하던 곳.
보수중이라 관람 불가
8.오동도
동백열차 기다리며 아이스크림 먹는데
옆지기는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 벙글.
9.향일암(돌산읍 향일암로 70-10)
옛날에는 배로만 접근이 가능했던 절해고도의 사찰.
푸르른 계절에 향일암 팽나무 그늘에서 내려다 보는 남해의 옥빛 바다.
뒤돌아보니 아쉼움도 남는 삶도 보인다그래도 마음은 가볍다.
여길 오길 참 잘했다.
언제 여길 다시 올수 있을까.
이제 늦은 시간. 쉬지 않고 다섯시간을 달려야 한다.
그리고 다시 번잡한 일상이다.
첫댓글 오~.
최고로 멋진 여행인데!
좀 특별하고 색다른 수중한
여행이 됐을거 같애 친구*^*
여수에서 세월이 흐른뒤에
또다른 추억을 만들고 오셨네요.
여수 밤바다~~~
이아침에 흥얼~흥얼
혜민 오라버니의 행복한 여행길
즐감하고 갑니다^*^
동화속의 어린아이같아요 ㅋ
처갓집이 여수인데 저도 모르는곳이 많네요
좋은추억들 많이 자주 만드세요 형님~~~
오~미 어찌 형님혼자 다녀오신 거래이요 어디서 짝을한분 맹그러서 함께하시지 욤 이~~그 잘 다녀오신거 죠 ~~ ^^
" 여수는 추억이다 "
이른 휴가를 다녀 오셨군요,,
9군데 중에
6군데를 못가본곳이네요..
새롭게 단장했나??ㅠㅠ
다시 또 가고 싶은 곳 " 여수 "
생각만으로도 설렘 가득 " 여수 "
해민 오빠 맘을 살며시 들여다 보네요
다시 번잡한 일상에서
여수에서 느꼈던 그 행복함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래요~
짐 세어 보니까 첫번째,두번째만 안 가보고
다 가본 곳이네ㅋ
딸들과 함께했던 여수 여행이 생각 나네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아오신 오라버님 모습 잘 보고
갑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여수여행 제대로 다녀오신듯하네요~
완전 힐링하셨네여~
대리만족합니다.
즐감했어용^^
참 좋은시간 즐겁게 잘 보내렸군요
여행은 언제나 셀레게하죠
두분이서 옛 추억하시면서~~
해민오빠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