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직 어린나이 26살이지만 삼성라이온즈 응원한지가 벌써 20년째네요 ㅎㅎ
유치원에서 초등학교1학년때까지 서울에 살았는데 저희 아파트가 잠실경기장 앞에 있는 아파트였습니다
대구에서 태어나고 대구에서 살다 서울로 잠깐 간거라 아버지께서는 잠실에 삼성경기가 있을때마다 저를 데려가셨습니다
제 기억속에 어렴풋이 어머니가 잠실구장에서 삼성 응원하실때 "플레이 플레이 동남철(동봉철선수)" 했던게 생각나네요ㅋㅋ
여튼 그렇게 어릴때부터 야구를 좋아해서 지금까지 쭉 삼성라이온즈만 벌써 20년째 응원하고 있네요
위에 글러브는 세인트볼파크 2등급 글러브인데요, 세볼팍 까페에 갔다가 다른 삼성팬분께서 오더 내신거 보고 저도 혹해서 ㅎㅎ
엄지쪽에 저 사자캐릭터 자수가 애 좀 먹였네요ㅎㅎ 네이버 최훈작가 만화에 나오는 삼성캐릭터인데 보면 볼수록 귀엽습니다
얼굴에 점 표현은 처음에는 안된다고 했다가 결국에서 되서 나왔는데 없었으면 허전했을것 같네요
예전부터 세볼팍 자수기술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직접 오더내보고 받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은것같습니다 ^^
글러브가 너무 예뻐서 더러워질까봐 실사는 못할것 같고 길,각만 잡고 캐치볼용으로만 쓰다가 야구장갈때 들고 갈려구요 ㅎㅎ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저만의 삼성라이온즈 글럽이라 더 마음에 드는것 같네요ㅋ 아버지는 보시고는 유치하다고 하셨지만 -_-;;
밑에 사진부터는 이제 제 개인장비 사진들입니다ㅎㅎ
제가 지금 초등임용고시 준비생이라, 여름부턴 야구도 제대로 못하고 ㅜㅜ
그렇다고 공부를 그만큼 공부를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_- 학교도서관가서 동기들이랑 맨날 놀고 이러다보니
어느덧 시험이 한달도 안남았네요 이제 ㅜㅜ 내일부터는 맘먹고 남은 한달이라도 독하게 해보려고합니다ㅎㅎ
다른분들 장비 다 모아서 찍는거보면서 나도 한번 해봐야지했는데 귀찮아서 안하다가 맘먹고 오늘 한번 찍어봤습니다ㅋ
<전체사진>
<배트사진>
04리판, 05워리어, 06다이, 젠1x, Hit개인오더 나무방망이
알류미늄뱃은 전부 32-23.5, 32-24인 가벼운 방망이입니다, 제가 체격이 중딩수준이라....32-27들고도 안되서 ㅜㅜ
올 시즌12경기에서 32-27들고 1안타 쳤었는데 -_-;; 가벼운걸로 바꾸고 3경기 8타수3안타 쳤네요ㅎㅎ
가벼운배트 특성상 크랙이나 덴트 생길까봐 한타석마다 다른방망이 들고 나갑니다ㅋㅋ 그러면 좀 더 오래쓸수있을까봐서요ㅎㅎ
나무방망이는 연습장에서 연습할려고 32-27로 오더 넣은건데 막상 나오고 나서는 연습장을 안가서 쓸일이 없네요
<수비장갑, 배팅장갑, 아대>
잘보시면 깔맞춤, 브랜드맞춤한것들이 많습니다ㅎㅎ
이상하게 깔맞춤, 브랜드 맞춤을 좋아해서요ㅋ 이것도 하나둘씩 사모으다보니 이렇게 많아졌네요
슈어플레이 배팅장갑은 유니크스포츠홈페이지 리뉴얼 이벤트때 글 적어서 받은것인데 자수도 저렇게 이쁘게 해주시고 좋네요^^
사실 맘먹고 글 좀적어서 1등해서 선수 지급글러브 받아볼려고 했는데 3위해서 아쉽긴했는데..받아보니 이쁘네요ㅋㅋ
손에 땀이 많아서 수비장갑은 다 색이 번졌네요 -_-;;
<스파이크>
이것도 몇번 올렸던것들이라ㅎㅎ
앞줄에 젤 오른쪽 프로스트레인 스파이크만 새로 들어왔네요, 아식스가 역시 잘만들긴잘만드는것 같아요
프로스트레인 > 아식스스페셜오더 > 기아지급용 제트 이 순서대로 가벼운것 같습니다ㅋ
<보호장비, 가방>
가방은 야용사에서 중고로 좋은가격에 구했고ㅎ
암가드는 산 이후로 한번도 맞아본적이 없네요 ^^;
미즈노 저 2개는 타격시 도움되는거라서 혹해서 일단 사놓긴 사놨는데 안타도 못치고 이러니까 실력도 없는데 저런거 하고 나온
다고 사람이 욕할까봐 한번도 실착못해봤네요 -_-;; 내년 시즌에는 효과가 있는지 실사용 한번 해봐야될것 같네요ㅋ
<글러브>
위에 일제 3개는 제가 몇번 올렸던것이고 밑에 있는 3개는 전부 세인트볼파크 2등급입니다
예전부터 제 이름으로 된 글러브 라벨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세인트볼파크에서 가능하더라구요ㅎㅎ
근 한달동안 수험생 스트레스(?)로 3개를 질렀는데 생각보다 가죽, 가다, 마감, 웹구현력에서 퀄리티가 있더라구요 ^^
2등급이라 아무래도 가죽과 끈피쪽이 일제에 비하면 못한감도 있긴 하지만 1등급은 일제와 비슷하다하니 나중에 한번 넣어보려
구요ㅎㅎ 요즘 나오는 국산글러브들 퀄리티를 보면 굳이 일본글러브만 선호할 필요가 없는것 같습니다 ^^;
주문에 있어서 의사소통적 측면이나 서비스마인드 등등을 보면 우리나라 글러브들이 더 나은면도 있는것 같네요ㅋ
특히 세인트볼파크, 개인자수라벨이나 자수의 퀄리티, 웹구현력, 사장님 친절함 등등 굉장히 만족스럽네요
(세인트볼파크와는 아무관련없는 사람이고 그냥 오더3개 주문하는 과정에서 느낀점입니다 ^^;)
투수용글러브는 갑자기 투수용 글러브가 이뻐보여서 충동적으로 구매한건데 투수는 올해 딱1번 올라갔는데 뭣도 모르고 올라가서
주자있는데 셋포지션하고 보크하고 뭐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1이닝은 어째저째 삼자범퇴시켰었네요ㅋㅋ)
외야 아테네는 전에 마크님 빅엠아테네이치로 보고 배색이 너무 이뻐서 똑같이 넣어봤는데 만족스럽게 나온것 같네요
일제 글러브들은 뭐 전에도 설명드렸으니 따로 드릴께 없네요ㅋ
빨간색 요시노부 보시면 입수부에 매직으로 칠한게 보이실텐데 여자친구랑 올초에 헤어지고 매직으로 칠한겁니다ㅋㅋ
정말 결혼하실분 또는 결혼하신분 아니고서는 여자친구 이름 글러브에 자수 넣는거, 저는 비추하고 싶네요ㅋㅋ
헤어지고 나니까 엄지에는 제 이름있고해서 팔리지도 않을것 같고 ㅜㅜ 비싼값에 오더 넣은건데 걍 써야됩니다 ㅜㅜㅋㅋ
마지막 사진은 책장에 들어가 있는 글러브들입니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집에 왔을때 보면 뭔가 흐뭇하네요ㅎㅎ
지금까지 긴글 다 읽어주신분이 계신다면 감사합니다 ^^
찍어놓은 사진보면서 계산을 얼추 해봐도 생각보다 꽤 많은돈이 들었네요 ㅜㅜ
대학생활 3년동안 과외하면서 번 돈 야구장비에 다 쏟아부었네요, 동기들은 매번 보면서 미쳤다고 하지만 전 술,담배도 안하고
그래도 야구장비는 안없어지고 물건으로 남아있으니 유흥비로 쓰는것보다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지금껏 몇년동안 야용사하면서 많은거래를 했지만 사기는 한번도 안당하고 다 좋은분들이랑만 거래했네요 ^^
저도 그래서 물품팔때는 왠만하면 최대한빨리 택배 보내주고 송장종이 직접 찍어서 포토메일로 보내드립니다ㅎㅎ
개념없는 학생들이 이제는 좀 그만 설치면 좋겠네요 ㅜㅜ 저 고등학생때만 해도 안그랬는데 요즘 애들은 개념이 왜이리없는지..
여튼 이제 장비는 이정도만 하고 대학교 졸업하는김에(?) 야용사도 같이 졸업하려합니다ㅎㅎ
아 전에 올린 M마크 고것만 해결좀하면 완벽하게 졸업할수있겠네요
요새도 야용사 하면 글러브게시판, 자게, 중고글러브벼룩게시판 이정도만 잠깐 잠깐씩..장비욕심은 이제 없는것 같네요 ^^
(가끔가끔씩 오는 급지름신만 빼면 말이죠ㅋㅋ)장비만 이렇게 실력은 형편없으니 시험붙으면 내년부터는 실력 좀 키워야겠어요
다들 일요일 저녁 마무리 잘하시고 남은시즌도 마무리 잘하시고 부상없이 즐야하세요
저는 이제 저녁먹고 또 다시 공부하러 가봐야겠네요ㅎㅎ
p.s- 초등임용시험 한달도 안남았는데 잘치라고 댓글 달아주시면 복 많이 받으실꺼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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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건 합격증인데........ㅜㅜㅋㅋ 올해 많이 뽑아서 올해 한번에 가야할텐데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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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하나는 진짜 세계급인것 같습니다 ㅎㅎ
마지막 사진 예쁘네요 깔맞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