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가는 산길을 홀로 가다가 길을잃어 당황한 경우가 몇번 있었다.
그럴경우는 이정표를 찿아서 가거나,동네사람을 만나면 묻거나,왔던길을 다시 나와서 찾아가거나,걷기경험의 촉으로 여러가지 임기응변이 필요하다.
걷다가 길을 잃는 경우도 있지만,살다보면 전혀 예기하지못했던 일이 일어나서 우리들의 인생의 길을 잠시 잃어버리게하는 경우도 있을것이다.
잠시 딜레머에 빠져 멘탈이 붕괴되어 마음의 길을 잃은경우는 누구나 있을것이다.
살아가면서 지금까지 단 한번이라도 삶의 회의를 느낀적이 없다면,정말 완벽사람이거나,착각에빠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각자 마음의 길을 잃었을때 대처하는 방법도 다를것이다.
잠시 여행을가거나,아무일도하지않고 멍을때리거나,미친듯이 쏘다니는 경우도있고,심할때는 자포자기하는 경우도 있으리라.
사람에게 상처를 당한사람이 다른사람에게 상처를 어루만져 달라고할수도 있겠지만,그것이 과연 얼마나 도움이되겠는가?
영화속에는 그런경우가 자주 나오지만,현실은 다르다.
사람자체가 워낙 조물주의 미완성작품이라 사람이 사람을 치유한다는것은 힘들것이다.
나도 가끔 살다보면 본의아니게 상처를 받는 경우가 있다.
젊었을때는 그럴수있겠지하고 넘어갔던 일이 나이를 좀 먹어가니, 자존심이 상하면 마음의 길을 잃어버린다.
어떤때는 내가 유난히 자존심이 센사람인가?
아니면,밴뎅이속처럼 마음이 좁은 위인인가?
심지어는 어떤때는 자신이 모지리같은 생각이 드니 이런것이 보통사람의 마음일까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그럴때는 마음의 길을 잃은것이라 생각하여 홀로 숲속을 걷는다.
걷는길도 잃어버리면 당혹한데,
하물며 사람이 마음의 길을 잃는다면 그 얼마나 나락에 빠진 심정일까?
자연에 의지하며,자신의 자존감을 되찾을려고 노력을한다면,설령 잠시 마음의 길을 잃더라도 얼마가지않아 자신의 길을 찾아가리라!
개인의 취향에따라 다르겠지만, 마음의 길을 찿는것은 역시 자연이 최고의 치유제이라고 생각한다.
이태리명화 길.
인천의 어느마을에서.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
강원도 인제의 설악산에서 혹사당한 발에게 휴식을.
루소의 명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