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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연습장 스크랩 2009. 3.23. 농업뉴스 -[2 지역농업]
도우미 추천 0 조회 71 09.04.13 16: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주말농장·과수원 분양 신청하세요”
 
농협은 도시민들의 영농체험장이자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자녀의 자연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주말농장과 주말과수원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분양 신청은 3~4월 두달간 주말농장 홈페이지(www.weeknfarm.com)에서 예약신청을 하거나 농장으로 전화 또는 방문신청하면 된다.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 ☎02-2080-5623.

한형수 기자 hshan@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23]

 

“농촌체험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야”
 
김효석 의원 ‘체험교육 활성화 토론회’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농촌체험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학부모·학생·학교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정희 교육과학기술부 학생생활지도팀장은 18일 김효석 민주당 의원(전남 담양·곡성·구례)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농촌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팀장은 “농촌체험프로그램이 학부모·학생·학교가 원하는 수준에 적합한 것으로 검증되면 교과부도 얼마든지 업무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게다가 인증된 농촌체험 관련 교재까지 만들면 각 학교장들이 재량활동 교재로도 채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토론자들은 농업·농촌의 가치와 관련된 내용을 초·중등학교 교과서에 게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영일 농협중앙회 농촌사랑추진단장은 “효과적인 농촌체험학습을 위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학교 교과서에 싣고 이를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토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김용근 서울시립대 교수도 “농촌체험활동은 도시생활에 찌든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농업·농촌관을 심어줄 것”이라며 “농산어촌에 대한 체험교육을 정규 수업으로 인정토록 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정윤정 지역아카데미 교육농장센터장은 “농업인들을 어린이 현장학습을 담당할 교사로 양성하면 체험학습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석 의원은 모든 초등학생들이 일정 기간 동안 농업·농촌의 실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만간 관련 법률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가칭 ‘농촌체험교육 활성화 기금’을 조성하는 것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


[최종편집 : 2009/03/23

 

 

농업마이스터대학’ 문 열었다
 

  경기 화성 한국농업대학에서 열린 농업마이스터대학 개교식에서 9개도 학장을 포함한 참석 내빈들이 현판식에 참여하고 있다. 화성=김병진 기자

실습교육 중점… 도별 핵심품목 10여학과 운영

실습형 현장교육을 기치로 내건 ‘농업마이스터대학’이 20일 문을 열었다.

한국농업대학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농업계 인사와 농업마이스터대학 학장 등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농업마이스터대학은 전문농업인 육성를 목표로, 품목별로 최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실습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도별로 핵심품목 10여개를 전공학과로 운영토록 해 현장과 교육의 밀착도를 높였다.

이를 위해 해당지역 대학교 등을 마이스터대학과 캠퍼스로 지정해 품목별 교육을 전담토록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학교 운영과 관련한 총괄행정 기능을 담당하며 농업인재개발원은 학사일정과 교육평가를 맡을 예정이다.

농업마이스터대학은 4년간 8학기를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으며, 일주일에 한번 출석교육을 받는다.

중·상급 정도의 경력과 기술을 보유한 농업인이면 지원이 가능하고, 전체 교육비 중 10%만 교육생이 부담한다. 농식품부 경영인력과 ☎02-500-1733. 농업인재개발원 ☎031-460-8934.

오영채 기자 karisma@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23]

 

물부족 현장을 가다-농업용수 확보 비상걸린 중·남부지역
 

  경남 고성군 개천면 좌연리 좌운저수지에서 한 농업인이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진 저수지 바닥을 가리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바닥 드러낸 저수지… 농가 속탄다

경남 마산시 진북면 이진지구 추곡저수지. 저수량 54만8,000㎥에 수혜 경지면적이 96.9㏊에 이른다. 진북·진동 등 2개 면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이 저수지에는 최근 비가 내렸어도 바닥이 겨우 가릴 정도의 물이 차 있을 뿐이다. 80여년 전에 생긴 이 저수지의 저수량 바닥 현상은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 일대 정삼·부평 소류지도 똑같은 실정이다.

식수난까지 겪는 인근 고성군 개천면 나선리 일대는 더욱 심각하다. 최근 비가 오기 전까지 동고성농협과 군으로부터 식수를 지원받은 주민들은 식수가 언제 끊길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주민 이승석씨(79)는 “최근 내린 눈비로 계곡의 상수도 물이 나오긴 하는데 언제 다시 마를지 모르고 지하수도 찔끔찔끔 나오는 수준”이라며 물 부족 현상의 심각성을 하소연했다.

개천면 좌연리 월곡마을의 좌운저수지도 바닥을 드러내기는 마찬가지다. 개천면 일대와 진주시 금곡면·문산읍의 농업용수 공급원인데도 수문 근처를 빼고는 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져 있다. 저수지 위에 집을 짓고 사는 농가 이태식씨(55)는 “봄비로 저수지 바닥에 물이 좀 찼지만 영농기에 반나절도 안돼 없어질 양”이라며 “오래전부터 사정이 이런데도 당국은 지금껏 한번도 저수지 준설공사를 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좌운저수지에 의존하는 하만희 좌연리 이장은 “올해도 모심기를 못할 정도로 저수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사천시 서포면 일대의 사정은 더 딱하다. 이곳 농업용수는 멀리 하동군 횡천면에 있는 하동호(일명 청암댐)에서 끌어 쓰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물이 부족한 하동군에서 선뜻 물을 대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충북 제천시 한수·덕산·백운·송학·봉양면, 충주시 산척·동량면, 보은군 속리산면, 단양군 단성면 등의 산간지역 주민들도 식수와 생활용수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농번기를 앞두고 물 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논작물보다 밭작물의 피해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논작물의 경우 농어촌공사에서 물관리를 하며 용수확보에 나서지만 밭작물은 시설하우스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근본적인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김기선 남제천농협 조합장은 “산간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농사의 어려움을 덜어주려면 현재 간이상수도를 지역상수도나 광역상수도로 시급히 전환하고 필요한 농업용수량을 파악해 적정수의 암반관정을 확보·관리하는 등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전남지역도 상시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 벼농사 5㏊를 짓고 있는 임난식씨(60·영암군 군서면 도포리)는 “논 137㏊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도포저수지가 바짝 마르면서 비가 더 내리지 않으면 70여농가가 모내기를 적기에 하는 데 큰 차질이 우려된다”며 “올해같은 심각한 가뭄이 상시화될 수 있는 만큼 항구적인 가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방환씨(60·신안군 임자면 대기리)는 “수개월째 제한급수를 받으면서 잘 씻지도 못할 정도로 실생활의 고통이 크다”며 “지하수 개발 등이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고성=이연환, 제천·청주=김기홍, 영암·신안=임현우 기자


[최종편집 : 2009/03/20

 

물부족 현장을 가다-3개월여 식수난 겪고 있는 태백
 

  노후관 교체를 촉구하는 현수막으로 가득한 강원 태백시내 모습.

인내심에 한계 … 마을마저 썰렁지하관정 개발 못해 ‘설상가상’, 한강·낙동강 발원지가 물고통 웬말

“외지 손님도 없어요. 먹는 물조차 부족하다보니 태백에 사는 어르신들도 자식들이 다 외지로 모시고 나가려는 판에…”

물 부족으로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강원 태백시는 역설적이게도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와 황지연못이 있는 곳이다. 이 발원지들조차 가뜩이나 물이 부족한데다 가뭄까지 겹쳐 바닥을 드러내고 있듯이 3개월 이상 제한급수 등으로 고통 받아온 태백시민들의 인내심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주민들이 마시고 씻을 물도 부족한 상태에서 외지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것을 기대하기는 난망한 일. 외지 버스보다 급수차량이 더 많다는 이곳 주민들의 말처럼 중심지인 태백시청 인근 식당가에서도 손님을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황지동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박옥자씨(61)는 “하루에 겨우 두세시간 수돗물이 나오면 물통에 받아 음식을 준비한다”며 “이곳은 그나마 녹물이 나오지 않아 사정이 좋은 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태백 외곽 고지대의 경우 단수가 몇개월째 계속되는 것은 물론 한두시간 제한적으로 급수하는 곳의 수돗물도 녹물과 흙탕물이어서 사실상 단수 상황과 다름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 게다가 어르신들이 생수통을 머리에 이고 힘들게 가는 모습 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외지에 나가 생활하는 자식들이 부모를 모시고 나가 마을마저 비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물로 인한 고통이 길어지고 깊어지자 주민들의 정부와 지자체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주민간, 단체간의 갈등도 생기고 있다. 최근엔 물 부족 사태의 주원인이 광동댐의 수량관리 실패라는 연구보고서가 나오면서 책임 소재를 놓고 관련 기관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태백지역은 석탄산업의 후유증으로 지하관정 개발마저 힘든 상황이어서 이 지역의 물 부족 사태는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태백=김철웅 기자 cwkim@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20

 

물은 많지만 목마른 나라 ‘대한민국’
 

  (*이미지를 저장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허술한 물관리로 만성적 부족, 체계적·종합적 대책 서둘러야

우리나라는 물이 넘쳐날까, 부족할까.

현재 세계 80개가 넘는 나라에서 심각한 물 부족 상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유엔(UN)은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분류했다. 왜 그럴까. 우리나라는 연평균 강수량이 1,245㎜(1974~2003년 평균)로 세계 평균(880㎜)보다 1.4배나 높지만 실질적으로 이용 가능한 1인당 가용 수자원량은 1,512㎥로 폴란드·덴마크·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물 스트레스 국가’에 속한다고 한국농어촌공사는 설명한다. ‘물 스트레스 국가’는 1인당 가용 수자원량이 1,700㎥ 이하로, 수자원 개발 없이 자연 하천수에 물 공급을 의존할 경우 광범위한 지역에서 만성적인 물 공급 문제가 발생하는 나라를 말한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연중 고른 강수량을 갖는 외국과는 달리 비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물 관리 또한 세계에서 가장 어렵다고 한다. 실제로 연간 수자원 총량(1,240억㎥) 가운데 바다로 흘러가는 등 유실되는 양을 제외한 실제 이용하는 물이 27%(337억㎥)에 불과하다.

이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 적고 효율적으로 빗물을 관리하지 못해 우리나라는 지금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환경부는 작년 7월 이후 현재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이 615㎜로 평년 같은 기간 875㎜의 70% 수준에 머물고, 특히 강원 태백·대관령 등 산간지역은 평년 대비 64.6%, 전남 완도 등 도서지역은 평년 대비 48.4%로 적다고 밝혔다.

다목적댐 저수율 역시 현재 평균 37% 수준으로 예년 대비 80% 정도에 불과하다. 더구나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3,329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17일 현재 평균 60%로 평년(85%)보다 크게 낮다. 실제 물 이용량의 47%(160억㎥)를 농업용수로 쓰는 현실에서 물 부족 현상은 27%대에 불과한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에도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생활에도 극심한 고통을 줄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오현 농어촌공사 수자원운영팀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자체 예산 19억원과 국고 36억원을 투입, 현재까지 전국 155개 저수지에 물 1,600만㎥를 가두는 한편 못자리 늦추기 등을 홍보하며 올 벼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다각도의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전국의 시·군·구 4곳 중 한곳이 30% 이상 누수율을 보이는 데 대한 대책으로 상수도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범국민적 물 절약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명박 대통령도 최근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인데도 물이 낭비돼 이번 기회에 물도 기름처럼 아껴쓰는 시민운동이 전개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규모 침투시설과 저장시설을 만들어 빗물을 최대한 모으는 한편 하·폐수 등을 재활용해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16일 ‘물산업 육성을 위한 대체수원개발 워크숍’에서 “가뭄극복 방안으로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수원을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는 빗물가두기를 대안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최인석 기자 ischoi@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20

 

감귤 산지유통에 새바람 일으킨다
 

  감귤 거점 산지유통센터 개장식에 참석한 김우남 민주당 국회의원(왼쪽 두번째부터),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 유덕상 제주도 환경부지사, 김기훈 제주감귤농협조합장 등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제주감협, 서귀포에 선진국형 거점 유통센터 건립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기훈)이 감귤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를 개장하고 산지유통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주감귤농협은 13일 서귀포시 회수동에서 김우남 민주당 국회의원,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 김재복 농민신문사장, 신백훈 제주농협지역본부장, 백종호 농림수산식품부 과수화훼팀장, 감귤농가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귤 거점 산지유통센터 개장식을 열었다.

감귤농협 거점 산지유통센터는 부지 2만1,273㎡(6,446평)에 건축면적 8,692㎡(2,633평) 규모로 국비 36억원, 지방비 72억원, 자부담 12억원 등 총 120억원을 투입, 전자동 감귤선별시스템과 만감류 전용선별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건물 1층에는 입하장과 전처리장 시설, 2층에는 청정구역 공간으로 설계함으로써 물류 효율성은 물론 식품안전성을 염두에 둔 선진국형 팩킹하우스 시설로 건축됐다.

김기훈 조합장은 “선진국형 거점 산지유통센터는 감귤 농업인들의 숙원사항이자 산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앞으로 성공적 운영을 통해 감귤 농업인 소득증대에 앞장서 감귤 산업 1조원 시대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064-739-5404.

서귀포=강영식 기자


[최종편집 : 2009/03/18

 

품목별 조직화·수출 확대 ‘골자’
 
●농식품부 25개 농산물 생산·유통구조 개선대책 주요 내용

향후 농·수·축산물의 생산·유통구조가 대대적으로 규모화·조직화되고 수출 중심체제로 재편된다.

16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마련중인 ‘25개 농산물의 생산·유통구조 개선대책’에 따르면 품목별로 ▲생산성 향상 ▲유통 효율화 ▲수출 활성화 ▲대표조직 육성 등을 골자로 다음달까지 육성방안과 추진일정 등의 큰 그림을 확정한다.

◆수출 가능성 감안 25개 선정=25개 품목은 생산액과 수출 가능성을 고려해 선정한 것으로 ▲식량(쌀) ▲채소·특작(고추·버섯·배추·딸기·토마토·파프리카·인삼) ▲과수·화훼(사과·배·감귤·포도·단감·백합) ▲축산(한우·돼지·닭·달걀·우유) ▲수산(넙치·전복·김·고등어·멸치·오징어) 등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생산비 절감과 최신기술 보급, 컨설팅 강화, 시설현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통구조의 효율화를 위해선 직거래 등을 활성화해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브랜드 통합, 관련 시설들의 통폐합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기존의 생산자 단체들을 통합·조직화해 품목별 대표조직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품목별 대표조직은 단기적으로는 소비홍보와 자조금 등 공익사업에 치중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연구개발(R&D)과 해외시장 개척, 브랜드 통합, 수급조절, 직거래사업까지 전담하게 된다.

◆대표조직 육성 통해 수출 모색 =농식품부는 생산자단체가 품목별 대표조직으로 일원화되면 대형 유통업체 등을 상대로 한 시장교섭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농·수·축산물의 수출확대도 꾀하고 있다. 농식품 수출을 농산업의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 쌀의 경우 농가 조직화와 기술개발 등을 통해 2014년까지 경영비의 30%를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쌀 수출협의회를 구성해 공동브랜드 육성과 국가별 수출확대 전략을 수립하고, 대표조직은 올해 논의를 거쳐 내년에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부가가치 따져 발전방안 마련=파프리카는 신품종 개발과 저온 유통체계 구축, 수출시장의 다변화, 대표조직 출범(올 7월) 등을 통해 2012년까지 수출액 1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백합은 품종개발과 시설현대화, 재배기술 개발, 브랜드 경영체 육성으로 2012년까지 2,800만달러를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13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농·수·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품목별로 조직화하고 연구개발, 직거래 유통, 수출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며 “25개 품목에 대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모든 과정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를 면밀히 분석해 품목별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영채 기자 karisma@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18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열기 뜨겁다
 
목표금액의 74% 실적 … 국고 조기소진 가능성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농가들의 인식과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지원에 힘입어 국고 지원액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사업자인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2월23일부터 이달 말까지 판매하고 있는 본사업 품목인 사과·배·복숭아·포도·단감·감귤·떫은감의 경우 농가들의 가입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국고 지원이 조기에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16일 밝혔다.

농협은 15일 현재까지 올해 7개 품목의 가입금액 규모가 6,912억원으로 목표대비 74.3%, 보험료는 383억원으로 목표대비 72.2%의 실적을 보이고 있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서둘러 신청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열기가 높은 이유는 보험 요율이 평균적으로 지난해보다 14% 가까이 낮아 보험료가 인하된데다 지자체의 보험료 지원규모가 확대되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채희성 농업정책보험부 팀장은 “올해 특히 가입률이 높은 이유는 보험료의 절반을 정부에서 보조하는데다 2차적으로는 지자체에서 농가부담 보험료에 대해 160억원 규모의 보조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농가에서 안정적인 농사경영의 보조장치로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높아진 것도 한몫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농가에 지급된 보험금은 농가에서 순수하게 낸 보험료 146억원보다 많은 249억원이 지급돼 농가경영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인석 기자 ischoi@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18]

 

 

“생산한 농산물 도시민에 믿음줘야”
 

●이사람/이재욱 노키아TMC 명예회장 농촌사랑연수원서 마을리더 대상 강의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인 노키아티엠씨(NOKIA TMC)를 신화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재욱 명예회장. 그는 ‘농업은 제3의 IT(정보기술)’라고 주장했다. 우리농촌은 그런 측면에서 보면 희망이 있다는 이야기다.

이명예회장은 10일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 ‘마을 지도자 기본과정’에 참여한 마을 리더들에게 ‘1+1=2가 아니라 1+1=10’이 된다는 말로 운을 뗐다. 한국인은 1+1로 10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보다 땅이 드넓고 경쟁력을 갖춘 중국·일본과 싸워 이기려면 이런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쌀 소비확대를 위해 지난해까지 경남 고성에서 벼농사 13만2,200㎡(4만평)을 지으며, 쌀자장면과 쌀국수 등을 개발하는데도 앞장서온 공학도 출신(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인 그는 “쌀이 남는다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쌀국수 등을 만들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면 밀가루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분야에 더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지구를 수십바퀴 돌 정도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는 이명예회장은 “세계에서 아름답고 멋지다는 나라를 다 둘러보았으나 우리나라처럼 좋은 기후를 가진 나라는 어디에서도 찾아보지 못했다. 쓰고 난 다음 황폐해질 석유보다는 하늘이 준 영원한 재산인 깨끗한 물·땅·강·바다야말로 우리농업·농촌을 살리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민들이 도시민들에게, 특히 자매결연을 한 업체·관공서 등 관계자들에게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줄 때 도시와 농촌이 함께 살 수 있다며 신뢰관계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명예회장은 “농촌 곳곳의 자연자원을 관광·스포츠·농업 등과 조화롭게 연계하면 도시민은 물론 중국·일본 등 외국 관광객도 더 많이 농촌으로 찾아와 결국은 우리농촌이 살기 좋은 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양=최인석 기자 ischoi@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16

 

지역특색 살려 차별화해야”
 

농어촌뉴타운 사업 자문단 회의

5개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뉴타운사업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농어촌 뉴타운 조성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개최하고 지자체별 추진현황과 향후 개선할 점에 대해 토의를 벌였다.

◆지자체별 추진현황=충북 단양 뉴타운은 단성면 중방리 일대 약 14만㎡(약 4만2,000평)에 100호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167명이 입주 희망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입주자들을 위해 영농기술과 자녀교육, 복지환경 조성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전북 장수는 장수읍 송천리 산 104 일대 약 20만㎡(약 6만평)에 50가구가 들어선다. 240명이 입주의사를 밝혔다. 입주자들이 연평균 5,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단지 ▲유기축산 한우단지 ▲농업시설 공동이용 사업 등을 펼친다. 또 초보농업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체계도 만든다.

전북 고창은 고창읍 월곡리·교촌리 15만여㎡(4만5,000여평)에 100가구가 만들어진다. 526명이 입주의사를 밝혔다. 입주자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복분자단지 ▲친환경 유기농 시설채소단지 등이 조성된다. 또 영농기술과 자금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자녀교육과 복지기반 조성사업도 시행한다.

전남 장성은 삼서면 유평리 일원 약 16만㎡(약 4만8,000평)에 200가구가 들어선다. 설문조사 결과 2,482명이 입주의사를 밝혔다. 성장형 농촌정주를 모델로 ▲맞춤형 영농기술 및 자금지원 ▲자녀교육 및 복지환경 조성 ▲생산·가공·유통·식품산업 연계 등이 추진되고 있다.

전남 화순은 도곡면 죽청리 일대 약 18만㎡(약 5만4,000평)에 200가구가 마련된다. 입주자를 대상으로 한 소득·주거·교육·복지 지원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있다.

◆개선할 점은=지역 고유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차별화된 마을 조성이 요구됐다. 황길식 명소IMC 대표는 “지자체별로 독자적인 가치를 홍보할 수 있는 브랜드를 개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교육 또는 건강 등 항목별로 특화시키는 작업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상문 협성대 교수는 “지자체들이 준비하는 프로그램이 천편일률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지역 특색을 살리는 개발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이 나왔다. 양병찬 공주대 교수는 “아동·청소년교육과 주민교육을 마을 자체에서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유치원이나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이 세밀히 마련되지 않으면 입주민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미란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 사무총장도 “지역아동센터를 설립해 상주교사를 유치하고 방과후 학교 등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입주 대상을 확대하고 자격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문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귀농의사가 있는 도시민 중 능력있고 준비가 많이 된 사람을 유치해야 한다”며 “또 이들이 귀농 후 3~4년간 소득창출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를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석 한국농업대학 교수는 “초기 입주자들은 많은 지원 혜택을 받는다”며 “이를 고려해 입주 후 몇년간은 반드시 상주해야 하는 등의 조건을 달아야 뉴타운 사업이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채 기자 karisma@nongmin.com



<용어설명>

농어촌 뉴타운사업=30~40대 젊은 귀농인력을 농촌에 유치해 농업의 핵심인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5개 지자체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올 상반기까지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에는 입주자 모집과 함께 기반공사를 실시해 2011년 완공된다.


[최종편집 : 2009/03/16

 

 

통합 농협RPC 덩칫값 한다
 
평균매출 갑절 증가 …시장 교섭력도 높아져

충남 예산지역 내 삽교와 덕산 등 6개 농협의 통합 미곡처리장(RPC)인 예산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낙신)의 지난해 매출은 382억여원. 통합 이전 6개 농협의 전체 매출 200억원의 두배에 가까운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통합 이전인 2006년 1,100만원에서 4억8,800만원으로 무려 40배가 넘어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2006년 부여와 규암 등 지역 내 12개 농협이 공동으로 출자해 출범한 부여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태수) 역시 매출신장과 손익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통합 이전인 2006년 418억원에서 지난해 521억원으로 24.6%의 신장을 보였으며,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400만원 흑자에서 1억1,800만원으로 3.5배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농협은 올해도 〈대왕님표 여주쌀〉로 유명한 경기 여주군을 비롯해 강원 고성군, 충북 충주시, 전북 군산시, 전남 무안군 등 11개 시·군의 26개 농협RPC를 시·군당 한곳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특히 충주시의 경우 농협RPC와 민간RPC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통합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이들 RPC 통합이 완료되면 농협RPC는 전국 150곳으로 줄게 된다. 농협은 2013년까지 농협RPC 숫자를 100개 이내로 줄여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RPC 통합에 나선 이래 통합RPC의 연간 평균매출은 87억원에서 238억원으로 두배 이상 규모화되고, 매출 총액도 5,700억여원으로 통합 전보다 1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화와 브랜드 통합에 따른 시장교섭력도 높아져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매출 역시 1,797억원으로 통합 전에 비해 54%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박낙신 예산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산지RPC 통합 가속화를 위해 시설개선 등에 많은 고정비투자가 불가피한 만큼 정부보조금을 늘리거나 보조기한을 연장하는 등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형수 기자 hshan@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16

 

 

식품산업 클러스터 ③보성녹차
 

  보성녹차가 클러스터사업에 힘입어 복합 6차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외국산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소비자 신뢰를 밑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식품이 희망이다 <4부> 유통·관광 아우르는 복합산업 발돋움

대한민국 지리적표시 제1호인 ‘보성녹차’가 생산·가공·유통·관광을 아우르는 복합 6차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보성녹차가 대한민국 대표 녹차브랜드로 자리를 잡았고, 보성 차밭에는 한해 6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을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녹차산업화가 척척 진척되고 있는 배경에는 2005년 지자체 주도형으로 시작된 보성녹차클러스터가 있다. 또 보성녹차클러스터단지를 중심으로 보성녹차산업특구로 지정돼 2011년까지 140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녹차산업화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보성녹차클러스터사업단은 1,300여농가를 보성차생산자조합으로 조직화하고 전남대·순천대·전남도농업기술원 차시험장·보성군농업기술센터 등과 농·산·학·관·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녹차산업화를 위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4년간 혁신체계·네트워크 구축에 7억7,000만원, 생산기반 조성에 20억3,400만원, 가공공장 설치와 마케팅에 69억원이 투입됐다. 농업+산업+문화+농촌관광을 하나로 묶는 농업의 신산업 벨트 형성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클러스터 핵심사업인 공동 녹차가공공장이 지난해 10월 55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하루에 생엽 24t을 찌거나 덖는(볶아서 익힘) 1차가공을 할 수 있다. 올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영세농가의 경영안정은 물론 차(茶)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2007년 녹차 티백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됐다는 한 방송사의 보도 이후 녹차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 정도로 충격이 컸기 때문이다. 그 이후 생산량도 급격히 줄었다. 소비자 신뢰확보가 산업화를 위한 선결요건이 된 셈이다.

사업단은 친환경재배를 모든 지역으로 확대하고 지속적인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품질경쟁력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자조금 사업을 활성화시켜 생산자조직의 자생력도 키우고 있다. 또 저가 외국산 차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경쟁할 물량도 아직 부족한 실정이어서 품종개량과 기계화 보급률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송봉석 보성녹차클러스터사업단장은 “녹차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1년에 농약을 6~10번 뿌리는 것을 당연시하고 있지만 보성에서는 현재 농약을 살포하는 곳이 없을 정도로 안전성 면에서 최고임을 자부한다”며 “녹차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신뢰가 생명인 만큼 이에 대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성=임현우 기자 limtech@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13

 

 

RPC 4곳중 3곳 산물벼 인수 포기
 
자체 보유곡 많고 인수도가격 높아

2008년산 공공비축용 산물벼 가운데 일부만이 시중에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 산물벼 매입을 대행했던 미곡종합처리장(RPC) 대부분이 인수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장기보관이 어려운 산물벼는 매입을 대행한 RPC 창고에 보관, 단경기에 해당 RPC가 대부분 인수해왔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공공비축용 벼 매입을 대행한 RPC(건조저장시설 업체 포함) 318곳을 대상으로 산물벼 인수의향을 조사한 결과 79곳만이 인수의사를 밝혔다. 또 인수물량은 1만401t(쌀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공공비축용으로 사들인 산물벼 4만525t의 25.7%에 불과한 양이다. 특히 전북·전남·경북지역 RPC 129곳 중 124곳이 인수를 포기했다.

이처럼 RPC들이 산물벼 인수를 꺼리는 이유는 자체 보유곡이 많은 데다 인수도가격도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5일 현재 40㎏짜리 벼 한자루의 산지가격은 5만2,331원이지만 인수도가격은 이보다 3,000원 이상 비싼 5만5,680원(1등급 기준)이다.

농식품부는 RPC 인수 포기물량은 공매없이 모두 정부양곡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풍작으로 RPC의 재고가 크게 증가, 단경기 가격하락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올해는 가급적 정부양곡 공매를 자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영 기자 supply@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13

 

 

농촌학교 통폐합 ‘가속’…
 

교육받을 권리는 ‘후진’

농산어촌 학교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어업인 자녀들의 교육받을 권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본교 또는 분교가 폐지되거나 분교를 분교장으로 개편한 농산어촌 초·중·고교는 2006년 42개교에서 2007년 108개교, 2008년 91개교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103개교에 이를 전망이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2010년 이후에도 매년 100여개의 농산어촌 학교가 문을 닫을 것으로 교육과학기술부는 추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교과부는 본교 폐지 때 한 학교당 10억원, 분교 폐지 때 3억원, 분교를 분교장으로 개편할 때 2,000만원씩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고 농산어촌 학교를 적정 규모로 재배치하는 선도군(先導郡) 8개를 뽑아 지원할 방침이다.

교과부가 농산어촌 학교 통폐합을 사실상 부추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박대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많은 선진국들은 농어업인 자녀들의 교육받을 권리 보장을 위해 학생수에 상관없이 농산어촌 학교를 지원하고 있고, 일부 국가는 농촌 서비스 표준까지 만들어 일정거리 이내에 학교를 반드시 두도록 하고 있다”며 “농산어촌 학교를 기계적인 잣대로 통폐합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산어촌 교육회생을 골자로 ‘농산어촌교육지원특별법’을 대표발의한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교육문제 해결없이 ‘돌아오는 농어촌’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사는 곳이 어디냐에 상관없이 누구나 고른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농산어촌 학교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배동인 교육과학기술부 교육복지기획과 서기관은 “전체 학생수가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 등을 대상으로 통폐합을 하고는 있지만 ‘1면(面) 1초등학교’ 원칙 등은 지키겠다”고 밝혔다.

최준호 기자 jhchoi@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13

 

 

남안동농협, 남부농협 합병 ‘새출발’
 

  경북 안동 남부농협과 합병한 남안동농협은 남후지점 현판식을 갖고 광역농협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경북 안동 남안동농협(조합장 권정웅)이 남부농협과 합병해 남안동지역의 일류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차게 새출발했다.

남안동농협은 지난해 11월 대의원회에서 남부농협을 합병키로 의결한 후 지난 1일 남안동농협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남안동농협은 2일 남후지점 현판식과 박두식 전 남부농협 조합장의 퇴임식을 함께 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로써 남안동농협은 ▲조합원 2,630명 ▲총자산 1,279억원 ▲상호금융예수금 잔액 600억원 ▲경제사업 453억원 규모의 광역농협으로써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권정웅 조합장은 “앞으로 농산물 가공 판매사업에 더욱 주력하고 합병의 상승효과를 볼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54-858-4218.

안동=유건연 기자 sower@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23

 

 

“RPC 쌀판매 틈새시장 뚫었죠”
 

  박만선 금성농협 조합장(맨 왼쪽)과 직원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숲맑은 쌀’을 들어보이고 있다.

담양 금성농협, 삼각김밥 등 맞춤쌀 공급 주력…지난해 매출 260억…경제사업비중 60% 넘어서

전남 담양 금성농협(조합장 박만선)이 운영하는 미곡종합처리장(RPC)이 농가소득 향상을 뒷받침하는 효자사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금성농협은 대형 유통업체 위주의 쌀 판매망 확보에 힘쓴 결과 지난해 말 RPC 매출이 260억원으로 2002년 말 60억원 대비 4배 이상 괄목 성장했다. 2004년부터 매년 롯데슈퍼와 계약을 하고 맞춤 쌀을 공급한 것이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또 금성농협이 공급한 쌀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 원료로 사용돼 전국 소비자들에게 산뜻한 맛을 선사하고 있다.

금성농협은 RPC 경영 내실화에 힘쓰면서 10년째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말에는 순이익 1억2,200만원을 실현했다. 특히 RPC 경영이 안정됨에 따라 벼 출하장려금 형식으로 조합원들에게 2억6,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도 했다. 친환경 쌀인 〈대숲맑은 쌀〉과 일반 쌀인 〈햇쌀 한공기〉가 가장 잘나가는 브랜드다.

7년 전 연체비율이 25%에 육박해 심각한 위기를 겪기도 한 금성농협은 지난해 채권관리에 힘써 상호금융 연체비율 1.63%, 무수익 채권비율 1.44%로 클린뱅크 인증서를 받는 영광을 안았다.

박만선 조합장은 “RPC 경영이 안정되면서 경제사업 비중이 60%를 넘는 건실한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현재 두곳인 담양지역 농협RPC를 하나로 통합하고 시설현대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061-382-4502.

담양=임현우 기자 limtech@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20

 

 

진주 서부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본격 가동
 

  경남 진주 서부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개장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3개 예냉실 등 갖춰 … 산딸기 부가가치 향상 ‘발판’

경남 진주 서부농협(조합장 정대윤)이 6일 진주시 상봉동에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개장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정영석 진주시장과 구자경 시의회 의원, 농협 임직원·조합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한 APC는 부지 983㎡(약 297평)에 건축면적 418㎡(약 126평) 규모로 총 10억7,2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APC는 선별장·소포장기기, 그리고 3개의 예냉실 등을 갖춰 현재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딸기의 부가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대윤 조합장은 개장식 인사말에서 “이번 APC 개장으로 조합원들의 숙원사업 하나가 해결됐다”며 “산딸기 단지 조성사업 추진과 함께 브랜드화를 통해 농가수취 가격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농협 지역 내에는 160여농가가 20㏊의 면적에서 연간 135t의 산딸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시설재배 등을 통해 면적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055-741-1480.

진주=박종명 기자

jmpark@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18

 

 

“농작물재해보험 부담 확 덜어드립니다”
 

 

경북 영주농협, 보험료 자부담 금액 35% 지원

“농작물재해보험 부담없이 가입하세요.” 경북 영주농협(조합장 배석태·사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의 보험료 자부담 금액 중 35%를 지원키로 했다.

현재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은 정부에서 보험료의 50%, 지자체에서는 도비 10%, 시비(영주시) 18%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영주농협은 지난해부터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농작물재해보험료 중 자부담 금액의 35%를 지원해 과수농가 보험료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가의 보험 가입시점에 바로 지원해주기 때문에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석태 조합장은 “보험료 지원은 과수농가의 보험료 부담 경감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보험가입 농가 대부분이 영주농협과 합병한 옛 부석농협 지역 내 과수농가여서 합병으로 인한 소외감을 해소해주자는 취지도 있다”며 “이달 말 합병될 단산농협 조합원에게도 똑같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배려해 합병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농협의 지난해 보험료 지원 금액은 4,5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5,5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054-639-3035.

영주=유건연 기자 sower@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16

 

경제사업장 하나로 통합 … 조합원 편익 높인다
 

  박성근 전북 장수 장계농협 조합장(왼쪽)과 장재영 장수군수(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경제사업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장수 장계농협, 농자재백화점·농기계수리센터 갖춰

전북 장수 장계농협(조합장 박성근)이 경제사업장을 통합 운영하는 등 조합원 편익증대에 적극 나섰다.

장계농협은 4일 장재영 장수군수, 김종운 전북농협지역본부장, 오재만 장수군의회의장, 김명수·장영수 도의원, 류정용 농협장수군지부장 및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사업장 개장식을 가졌다.

장계농협은 기존 농산물공판장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총 사업비 3억4,000만원을 들여 1,700㎡(500평) 규모의 신개념 경제사업장으로 새단장했다. 경제사업장은 4,000여종의 영농자재 및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영농자재백화점, 사료 및 비료 판매장, 농기계수리센터, 잡곡소포장센터, 벼건조저장시설 등을 갖췄다.

그동안 여러곳으로 분산돼 있던 경제사업장을 하나로 통합, 조합원들에게 원스톱 쇼핑을 통한 조합원 편익증대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장계농협은 경제사업장 개장을 계기로 각종 영농자재를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주문배달 서비스를 연중무휴 실시한다. 또 조합원들에게만 적용했던 구매 이용고배당을 다른 지역 고객들에게도 확대하고 판매시점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박성근 조합장은 “농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지만 조합원 및 고객들에게 무한친절 봉사를 펼치는 등 고객감동 경영을 통해 권역 내 최대의 경제사업장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063-351-0056.

장수=양승선 기자 ssyang@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16

 

 

“양주시를 떡산업 메카로”
 
쌀산업 토론회서 김성수 한나라당 의원 주장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쌀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정책 간담회에서 김성수 한나라당 의원(경기 양주·동두천)은 양주시를 떡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성수 의원실이 주관하는 쌀산업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대표해서 주제발표한 최재석 한국외식산업학회 상임이사는 “최대 수요처인 수도권 인근인 양주에 전통음식에 기반을 둔 떡산업을 유치하고 관광자원 등과 연계,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필요가 있다”며 “농림수산식품부 및 경기도·양주시 등과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2010년까지 1단계로 떡 제조가공공장과 마케팅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2단계로는 박물관과 체험장·문화공간·연구시설 등이 들어선 떡 테마공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쌀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떡공장을 설립해 쌀의 부가가치를 6배로 높이고 소비를 촉진, 농업위기 극복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려는 뜻”이라고 말했다.

윤덕한 기자 dkny@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18

 

 

“떡볶이를 세계식품으로”
 

  11일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운영하는 떡볶이연구소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왼쪽 두번째)이 떡볶이 기술개발실을 둘러보고 있다. 용인=김주흥 기자

쌀가공식품협회 ‘떡볶이연구소’ 개소, 5년 안네 시장규모 1조6,000억원대로

떡볶이 세계화를 이끌 전문 연구기관이 문을 열었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11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서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설 ‘떡볶이연구소’(소장 이상효)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과 마이클 프랭크 주한 미국대사관 농무참사관, 서정석 용인시장 등이 참석해 연구소 시설을 둘러보고 준비된 떡볶이 제품 시식을 했다.

떡볶이를 명품요리로 만들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떡볶이연구소는 다양한 떡볶이 제품을 개발하고 소스의 다양화와 표준화·매뉴얼화를 통해 떡볶이가 세계적인 웰빙식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과 기술지원에 적극 나서고, 떡복이 전문 프랜차이즈 모델 개발과 떡볶이 품질표준화 교육도 담당한다. 아울러 떡볶이 세계화를 위한 전략 차원에서 이야기(스토리텔링)와 주제가 있는 음식으로 상품화해나가는 등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떡볶이 세계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부문의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5명인 연구원은 5년 안에 16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현재 9,000억원 수준인 떡볶이시장을 1조6,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리고, 여기에 사용되는 쌀 소비를 4만t에서 10만t으로 늘리기 위해 떡볶이 세계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앞으로 5년 동안 140억원의 예산을 들여 ▲떡볶이의 영양 우수성을 밝히고 ▲가공적성이 뛰어난 떡 개발과 종류 다양화 ▲지역특산물 등을 활용한 소스 개발 ▲간편 상품화와 메뉴 개발 ▲외식 프랜차이즈 개발, 전문식당·호텔 납품, 기내식 공급, 수출 추진 등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미 농식품부 안에 떡볶이산업 육성 태스크포스(TF)팀을 두고 구체적인 계획과 세부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8~29일에는 서울 양재동 aT(에이티)센터에서 ‘2009 서울 떡볶이페스티벌’이 열린다.

윤덕한 기자 dkny@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13

 

 

삼척시, 유기농업 메카 꿈꾼다
 

  강원 삼척시는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5일 원덕읍 산양리 일원 33만여㏊에서 ‘세계유기농수산 연구·교육관’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세계유기농수산 연구·교육관’ 연내 완공 목표

강원 삼척시(시장 김대수)가 국내 최초로 유기농수산분야의 최고전문가 양성과 관련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담당할 연구·교육관을 세운다.

삼척시는 5일 김대수 시장을 비롯해 김원중 삼척시의회 의장·곽영근 농협삼척시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척 세계유기농수산 연구·교육관’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총 16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원덕읍 산양리 일원 33만여㏊에 건립하는 삼척 세계유기농수산 연구·교육관에는 먼저 5월까지 실증시험 연구포 등 기반시설이 마련되고 14만5,000여㎡(4만3,000여평)에 조성될 실증시험 연구포에는 우렁이·미꾸라지·쌀겨 등의 유기농법을 적용한 유기농 논과 연구·과수·화훼포장 및 시설하우스·농산물 저장실 등이 마련된다. 또 연구·교육관은 연구실과 분석·가공실, 대회의실 등을 갖추고 전국에서 신청을 받아 매년 1,600여명의 농업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유기농업 관련기술을 개발·보급하는 유기농업 선도도시로 나가기 위해 유기농업 생산기반을 마련해왔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교육관 건립과 함께 산·학·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삼척시를 유기농업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척=김철웅 기자 cwkim@nongmin.com


[최종편집 : 2009/03/16

 

 

진주 ‘ㅈ’농협 금품선거 파문 이후
2009년3월23일자 (제2131호) 조합원 104명 줄소환·21명 구속…마을 전체 ‘쑥대밭’
“지역농협 조합장 선거의 악습으로 지목되고 있는 금품선거는 종종 농촌인심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지만 근절이 쉽지 않아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합니다.”
 

절친한 이웃 통해 전달…차마 신고 못해
봉투 돌려주면 타후보 지지 단정 짓기도


지난 18일 만난 진주 ‘ㅈ’농협 조합원 A씨는 2년 전 농협조합장 선거에 연루돼 범법자로 전락했던 자신의 처지를 후회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2007년 3월 중순에 실시된 진주 ‘ㅈ’농협 조합장 선거는 금품수수 혐의로 조합원 104명이 경찰에 줄줄이 소환돼 21명이나 구속되면서 조용했던 농촌마을에 파문을 일으켰다. 법원 재판 결과 조합장 후보 2명은 징역 1년, 핵심운동원 4명은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후보자 측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거나 조합원들에게 소액의 금품을 돌린 혐의가 드러난 15명의 조합원들은 300만∼5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했다.

당시 마을이장을 맡고 있었던 A씨는 세 사람을 통해 각 후보자의 지지를 부탁받으며 돈 봉투를 받아 경찰서에 불려갔고 결국 몇 십배의 벌금을 냈다고 한다. 그는 경찰이 돈 봉투 살포를 주도한 핵심선거운동원으로부터 압수한 장부를 내밀자 금품수수사실을 털어놓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유권자 명단이 ○, △, ×표로 분류된 이 장부에는 자신의 이름이 ○표로 분류되고 별도의 표시(∨)가 돼 있었던 것이다.

A씨는 “조합장 선거 때마다 돈 봉투가 도는 것은 관행이라 사실 대수롭지 않게 받았다”며 “핵심적 배달책이 잡히니 여러 사람들이 줄줄이 엮여 경찰서로 가게 됐고, 그 후유증으로 농촌 인심은 쑥대밭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웃 B씨는 “농민단체에서 왕성히 활동하며 농협개혁을 부르짖고 있는 내게 조차 돈 봉투가 전달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차마 신고를 할 수 없는 절친한 이웃을 통해 돈 봉투가 전달되기 때문에 금품선거 근절이 힘들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고백했다.

B씨는 “봉투를 되돌려주면 다른 후보쪽이라고 단정짓는 분위기도 있다”며 “다행히 자신이 돈 봉투를 되돌려준 C씨는 말귀를 알아듣고 추가 살포를 멈췄고, 나중에 경찰서로 가지 않게 돼 고맙다고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B씨는 “떠들썩했던 조합장 선거 후 몇 개월 뒤 치러진 이사·감사 선거에서 또다시 돈 봉투로 표를 사려는 악습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고 참담했다”며 “참신하고 청렴한 인물의 임원 진출을 가로막는 금품선거악습의 조속한 근절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개령농협, 농가보조금 유용 ‘물의’
2009년3월23일자 (제2131호) 
2004~2007년까지, 차명계좌 통해 공동선별·포장재비 등 1100여만원
 
공동선별 시설에서 농민들에게 지급돼야 할 ‘공동선별비’와 ‘농산물 포장재비’ 보조금 일부가 이를 담당하는 지역농협의 직원에 의해 불법적으로 유용돼 물의를 빚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품관원) 경북지원은 최근 차명계좌를 통해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농민들에게 지급돼야 할 ‘공동선별비’와 그에 따른 출하 농산물의 ‘포장재비’ 등 1100여 만원을 불법 유용한 김천시 개령농협 모 직원을 김천경찰서에 고발했으며 관련 수사가 현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관련문제를 제기했던 개령농협 조합원 김모씨는 “이미 지난해 연말 결산 총회에 앞서 이같은 사실을 이·감사에게 알렸으나 농협은 연말 총회에서 제반비용으로 사용했다며 사건을 무마하려고만 했다”며 “전국적으로 (타 농협에서도) 포장재비 정부 보조금을 농가에 지급하지 않고 착복하는 경우가 더 있을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품관원 경북지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이와 유사하게 농산물 규격 출하사업과 관련한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집행하는 것이 확인되면 그 자금은 모두 회수하고 당사자는 사법 당국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동선별비 및 관련 포장재비’는 농산물을 표준·규격화하는 공동출하 선별시설에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일선 농가에 대한 ‘포장재비 보조금’과 공영도매시장에 무나 배추 등의 망 작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도매시장 포장 유통비’ 등과 함께 농산물 포장 및 유통과 관련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원하는 정부보조금이다.

 

 

농협 조합장선거 현장을 가다 ⓞ프롤로그
2009년3월19일자 (제2130호) 
내년 3월까지 860개 선거 집중 “농협 개혁 앞장 설 사람 뽑아야”
 
농협을 농민 조합원에게 되돌려 주라는 개혁여론이 높은 가운데 농촌현장에서는 제6기 조합장 선거열기가 뜨겁다. 농협 조합장은 지역에서 조합원을 대표하고 농협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 협동조합의 꽃이란 점에서 이번 선거가 가지는 의미는 중요하다. 본지는 이번 선거를 현장에서 진단하고, 올바른 조합장 선거의 의미는 무엇인지 짚어보고자 한다.

조합장 임기 만료로 내년 3월까지 선거를 치르는 조합은 전체 지역 조합중 72%에 달하는 860개 조합이다. 올해 안으로 388개, 내년 3월까지 472개 조합에서 선거가 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3월12일 현재 전국에서 143개 조합이 선거를 마쳤다. 당선자를 출신별로 보면 현 조합장이 86명으로 60.1%, 전 조합장이 7명으로 4.9%, 조합 이·감사 출신이 17명으로 11.9%, 농협 직원 출신이 24명으로 16.8%, 기타 9명으로 6.3%였다. 지난 2006년 끝난 5기 조합장 선거에서는 현 조합장 458명(47.4%), 전 조합장 32명(3.3%), 이·감사 211명(21.8%), 직원 163명(16.9%), 기타 102명(10.6%)이었다.

각 도별로 당선자 추세를 파악해 보면, 현직 조합장이 많이 당선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되는 곳도 많은 상태다.

농업경영인출신들의 약진도 나타난다. 경기도의 경우 3월17일 현재 22개 조합에서 선거가 완료됐으며, 당선자 분포를 보면 현 조합장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직원 출신이 5명, 이·감사, 대의원 출신이 4명, 시의원 출신 2명이 당선에 성공했다. 특히 이 가운데 농업경영인 출신이 7명(32%) 당선돼 한농연의 돌풍이 예상되고 있다. 농협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농촌지역이 고령화 되면서 농업계를 이끌고 있는 젊은층의 농업경영인 출신들이 조합장에 대거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정부의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관리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농협 조합장 선거는 품목, 업종 조합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 농·축협이 선관위 위탁으로 선거를 치른다.

이번 선거를 보는 각계의 관심은 뜨겁다. 조합장이야말로 농민조합원의 대표이자 협동조합운동가로서 자질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농협이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니라 농협 임직원을 위한 농협이라는 오명을 쓰고 대대적인 개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조합장은 조합과 중앙회를 내부에서 개혁할 수 있는 핵심적인 위치에 있어서다. 현재 농협은 정부와 농민단체의 개혁 요구에 의한 농협법 개정의 와중에 놓여 있으며, 정부가 25개 품목별 대표조직을 육성한다고 할 정도로 유통사업을 제대로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주 건국대 교수는 “조합장 선거는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인재를 뽑는 축제의 장”이라며 “조합장은 농민 중에서 선출하는 조합원의 대표이자 협동조합 운동가이며, 조합에 대해 나름의 전문성을 갖춘 사람, 농협개혁에 앞장설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 조합장선거 현장을 가다 ①불붙은 농협 선거전
2009년3월19일자 (제2130호) 돈 봉투 뿌리는 대로 표 나온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선거를 농협 개혁 차원에서 관리하기로 하고 지역본부와 시군지부에 선거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부정·불법 행위에 대해 조합과 함께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했으며, 조합에서 부정선거 자율단속반을 운영토록 하고 있다. 지난 2월26일에는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에서 대의원 조합장들을 모아 놓고 “조합장 선거가 농협 개혁의 시발점임을 인식하고 공명선거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결의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관위가 위탁관리를 시작한 이후 종전 선거에서 지적돼온 혼탁양상과 불공정 시비가 거의 사라졌다고 평가한다. 선관위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조합원 대상 만족도 조사결과 79.6%가 선관위 위탁관리 후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해 졌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더욱 깨끗한 선거관리를 위해 검·경, 해당 조합과 협력해 감시망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금품·향응 제공 등 과열·혼탁상이 터져 나오고 있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농협선거와 관련해 고발 2건, 수사의뢰 4건, 경고 2건 등을 조치했다. 특히 지난 3월 3일 실시한 장성농협 선거의 경우 금품제공 등의 혐의로 10명이 무더기로 고발되는 등 심각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최근 치러진 경북 영덕군 강구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지난달 하순 조합원들에게 향응과 금품을 제공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ㅈ’(57)씨가 경찰에 고발됐다. 경남 거창의 한 농협에선 현직 조합장이 선과과정에서 지지를 부탁하며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6일 구속됐다. 의령의 한 농협에서는 조합원의 자수로 금품선거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13일로 예정됐던 신임 조합장의 취임식이 돌연 연기됐다.

이번 달 조합장 선거가 예정된 경북도내 한 지역농협의 조합원 김모(57)씨는 “예전 보다 금품살포 정도가 다소 낮아졌으나, 근절되지는 않았다”며 “금품을 살포한 후보가 당선될 경우 조합 운영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 농협에 잠재적 악영향이 끼칠 것이 명확하다”며 금품살포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대명 한농연 경남도연합회 정책부회장은 “돈 봉투 뿌리는 대로 표가 나오는 후진적인 선거문화가 근절되지 않는 근본 이유는 조합원과 후보자의 잘못된 인식 때문이지만, 시대에 뒤떨어지는 선거방법도 이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선거규정이 문제 합법적 운동으론 얼굴조차 못 알려

공개토론회 등 전무…자질·능력검증 요원
조합원 접촉기회 없어 현직에 유리 지적도


현장에서는 현행 농협법과 선거규정이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한해 능력 있는 인물을 선택하려는 조합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돈 선거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협법에는 △선전벽보 부착 △선거공보 배부 △소형인쇄물 배부 △합동연설회 또는 공개토론회 개최 △전화·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지지호소 등 선거운동 방법 중에서 정관이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농림부 고시인 정관(예)에서는 선거공보 배부와 함께 선전벽보, 소형인쇄물, 합동연설회 또는 공개토론회, 전화·컴퓨터통신 4가지 중 2가지를 선택하고 그 외의 방법은 금지하고 있다. 대다수 일선 농협에서는 이를 신주단지 모시듯 따르고 있는 데다, 선거운동 방법을 3~4가지로 늘리는 것을 주저하는 형편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가 토론회를 한 조합이 1곳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할 정도다.

이래서는 후보자의 비전과 철학이 제대로 전달될 리 없다는 것이 조합원들의 불만이다. 합법적인 선거운동만으로는 얼굴조차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른바 ‘돈질’로 승부수를 띄우기 때문에 금품선거 문제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있다. 유대명 한농연경남도연합회 정책부회장은 “현재의 농협 조합장 선거방법은 청렴하고 참신한 새 인물의 조합임원 진출에 걸림돌이 됨은 물론, 역량 있는 현직 조합장의 재선마저 힘들게 한다”며 “조합장들도 농협법 개정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오는 3월 24일 조합장선거를 치르는 화순축협의 김상곤 조합원(한농연전남도연합회 감사)은 “많은 조합에서 후보자의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공청회나 토론회는 배제하고 있다”며 “조합원과 후보자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보니 현 조합장에게 매우 유리하게 선거가 진행될 뿐만 아니라 음성적인 선거방식도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조합원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일꾼보다는 선거운동 잘하는 선거꾼이 당선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이천시의 한 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면서 혼탁·과열선거는 많이 지양됐다”면서 “그러나 선거운동에 있어 기득권을 갖고 있는 현 조합장에게 많이 유리해 상호 평등조건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농협 선거법을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준근 한농연 임실군연합회 회장은 “현직의 경우  대의원총회, 추곡수매, 사랑방좌담회, 작목반 구성 등 조합원들을 수시로 접촉할 수 있는 기회도 많고 지도사업비로 조합과 자신을 홍보 할 수 있다”며 “신인들은 소형인쇄물이나 선거공보, 출마자 자신들의 전화로만이 조합원들을 접할 수 있어 조합원들에게 인지도가 낮고 얼굴 알리기가 쉽지 않은 만큼 선거법에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화훼자조금 사업계획 확정
2009년3월23일자 (제2131호) 소비자 대상 홍보사업 주력, 규격·등급화 연구용역 착수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는 소비 촉진, 화훼 규격화겣齋史?등을 핵심으로 한 화훼 자조금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 사업을 추진하고 원산지 표시 단속과 함께 등급화 작업을 통해 화훼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등 화훼자조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소비촉진 위한 홍보 강화=올해 화훼자조금은 공통적으로 TV나 라디오 등 방송매체와 각종 전시회를 통한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수급조절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다른 자조금과는 달리 아직 기반이 미약한 화훼 산업 특성상 소비 촉진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홍보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전시회도 다방면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 개최되는 세계고양꽃박람회, 태안안면도국제꽃박람회에 맞춰 화훼 전시뿐만 아니라 행사 지원을 하는 동시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동양심비디움, 호접난 등의 난류와 포인세티아, 카랑코에 등 분화류에 대한 전시회를 음악, 미술 등 문화적인 요소와 결합시켜 전시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화훼류 등급 표준화 작업 시작=화훼류 규격겣齋史??대한 연구 용역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화훼류의 비규격화, 비등급화에 대한 유통체계 개선의 필요성이 늘 제기돼온 가운데 브랜드 정착과 가격 차별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따른 것이다. 주요 화훼작물의 국내 생산 및 유통 현황을 파악하고 주요 절화, 분화류의 품질기준과 화훼류의 등급화 분류기준 설정 등의 연구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화훼류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와 생산성 향상 및 평준화를 이루는 동시에 화훼류 유통비용 절감과 화훼소비시장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주요 화훼류의 규격겣齋史?관련법을 제정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절화 원산지 표시 강화를 위한 단속도 실시해 성수기 국내 재배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꽃을 출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출기반 확대=운송비 지원, 수출 간담회 등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도 포함됐다. 절화의 경우 수출국 현지의 제반비용 중에서 가장 부담이 큰 물류비를 일부 지원해줌으로써 수출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난은 해외 난시장 조사를 통해 국내 수출시장 확대 및 상품성이 있는 난품종을 재배하도록 하고 수입업자와의 간담회를 열어 정보를 습득하거나 생산자가 자발적으로 수출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난수출 확대 및 물량 축소에 따른 내수시장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공판장을 통해 수출한 심비디움에 한해 컨테이너당 500만원을 지급하고 동양심비디움을 대상으로 비수기에 수출된 물량에 대해서는 수출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수출 확대에도 주력할 뜻을 밝혔다.

자조금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옥경 농협 과수화훼팀 차장은 “올해도 역시 여러 사업이 추진되지만 다른 자조금과 달리 농민들이 희망하는 사업에 한해 자조금 사업을 실시하기 때문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올해는 굵직한 박람회가 개최되기 때문에 이를 기점으로 화훼 산업이 살아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원 ‘감자연합마케팅’ 전개
2009년3월19일자 (제2130호) 시지부·관내 5개농협 연계
 
남원시는 감자생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농협과 감자연합마케팅사업을 전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농협남원시지부와 관내 5개 농협이 연계하는 2009 감자연합마케팅사업은 감자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를 통한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포도와 복숭아 품목까지 확대 실시한다.

남원연합마케팅사업단은 시장개척을 위해 수도권 대형농산물판매장과 농협유통센터를 직접 접촉해 출하량 및 가격을 교섭하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연합마케팅사업 실시에 따른 판매창구의 단일화와 물량규모화, 공동선별 등이 가능해 시장교섭력을 강화시켜 높은 가격 수취로 농가소득증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브랜드쌀 육성사업 성과 가시화
2009년3월16일자 (제2129호) RPC 통합…규모화 촉진 큰몫, 브랜드별 평균 판매액 ‘2배로’
 
 
브랜드쌀 육성사업이 시행되며 RPC와 브랜드쌀 규모가 커지는 등 쌀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브랜드쌀 육성사업이 쌀산업의 체질개선을 이끌면서 RPC 통합을 촉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식품부의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사업으로 지난해 농협RPC 통합이 촉진되는 한편 최고 26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가 탄생하면서 쌀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 RPC 경영규모화 = 브랜드육성 사업이 RPC에 적용되면서 통합에 따른 사업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난해의 경우 각 시군별로 제각기 운영되던 농협RPC 59개소가 24개로 재편되면서 매출이 급증하는 등 경영을 규모화했다. 통합이전에는 개소당 평균 매출이 87억원 이었는데 통합 이후에는 238억원으로 무려 151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매출이 확대되는 등 규모화되면서 대형유통업체와의 교섭력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에 참여한 농협RPC의 통합 이전 개소당 평균 거래액이 20억원이었는데 통합 이후에는  75억원으로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통합에 따른 RPC 개소수도 줄었다. 올해 11개 시군의 26개 RPC가 시군별 한개로 통합할 계획인데, 이럴 경우 올해 농협RPC는 150개소로 줄며 2013년까지 100개소로 재편된다.  

이와함께 통합RPC는 매출을 높이면서 종사자가 감소하고 가동율도 기존 40%에서 63%로 높아지는 등 운영 효율이 대폭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통합RPC 개소당 평균매출 87억→238억으로
고창 ‘황토배기쌀’ 연 판매액 267억원 기염

▲ 대표 쌀 브랜드 육성 = 브랜드가 줄면서 브랜드별 평균 판매액은 기존보다 두배 이상 증가하는 등 쌀 브래드가 눈에 띄게 성장했다. 기존 59개 RPC에서 246개 브랜드 생산되던 것이 24개 RPC로 통합되면서 131개로 줄었고, 평균 판매액은 16억원에서 41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문제점을 지적받아온 브랜드 난립과 소량판매 등이 개선된 것이다. 특히 고창의 황토배기 쌀은 판매액이 267억원에 달해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로 기록됐고, 그 뒤를 이어 정읍 고미고미 222억원, 연기 행복한아침 156억원 등의 실적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농협중앙회 양곡부 권보준 차장은 "브랜드 육성사업을 시행한 결과 통합RPC의 매출이 급증하고 브랜드 쌀 판매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앞으로 RPC통합과 브랜드 육성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우수 사례 =  2007년 2월 농협RPC 3개소와 지역농협 등이 첨여해 통합이 이뤄진 예산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예당평야를 안고 있어 예전부터 쌀 주산지로 유명한 예산군에는 기존 3개의 농협RPC와 건조저장시설 등이 농협별로 제각기 운영됐었다. 그러다보니 쌀 주산지라고 해도 물량이 분산되면서 사업을 규모화하지 못한 게 문제점이었다. 이에 지역을 대표하는 쌀 브랜드를 육성하고 RPC도 규모화하기 위해 2007년 통합을 단행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통합의 효과가 바로 나타난 것이다. 통합 이전인 2006년에는 총 매출이 202억5000만원이었는데 통합 첫해인 2007년에는 213억9800만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무려 381억8300만원으로 규모화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예산을 대표하는 ‘미황’ 브랜드 쌀이 육성돼 GAP 시설에서 고품질로 생산돼 대형마트 등 소비지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남부 저수율 바닥…모내기도 걱정
2009년3월23일자 (제2131호) 작년부터 관정개발 등 가뭄대책 추진 불구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가운데 지난해 가뭄으로 전국의 저수율이 아직까지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영농활동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경남 37% 최저, 전북 44%·전남 49% 고작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1%로 평년 저수율인 87%를 크게 밑돌고 있는 상태. 지역별로는 경남의 저수율이 37%로 가장 낮고, 전북과 전남이 각각 44%와 49%로 평균보다 낮은 저수율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해 말부터 저수지 준설작업과 관정개발 등 올 봄 영농철을 대비한 가뭄대책을 추진해 왔지만, 강수량 부족 등으로 저수율이 여전히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들어서는 강수량이 평년의 91% 수준인 93㎜를 기록하고 있지만, 작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167㎜로 평년 239㎜의 7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전국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앞두고 현장에서는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전남도의 경우 올 봄 강수량이 지난해처럼 평년 수준의 50%대로 떨어질 경우 20개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며 712ha나 모내기를 하지 못할 상황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식품국장은 “지표수의 경우 83%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유실되는 상황”이라며 “관정 보다는 하천수를 활용할 수 있는 물대책이 필요하며, 농업뿐만 아니라 타 영역까지 포괄해 개발한다면 경제성도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이성 한농연전남도연합회장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인데도 전남도 평균 저수율이 48%까지 떨어졌으며, 고흥이나 해남, 장흥 등은 30%대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하천수를 댐이나 저수지로 퍼 올려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가뭄대책이 없는 한 올 봄 농작물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남 지역의 사정은 더 나쁘다. 최근 몇 차례 봄비가 내려 밭작물은 무난히 생육재생기로 접어들었지만, 저수량은 여전히 바닥에 머물러 있는 상황. 이에 경남도는 지난해 9월부터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저수지 준설 및 지하수 암반관정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이대로 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봄철 벼농사 모판 설치 및 모내기 때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해 영농대란에 대한 농민들의 우려와 걱정은 심각하다. 

송서호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운영팀 차장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저수율이 아직 평년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고 기후변화 등을 고려하면 가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올 봄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저수율이 낮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뭄대책 긴급 재해대책비 국고보조금 100억원을 교부했다.

 

 

경남 ‘고설식 딸기재배’ 확산
2009년3월23일자 (제2131호) 토경 재배보다 생산성 향상·노동력 절감 효과
 
 
경남지역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고설식 딸기재배는 생산성 증대와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토경재배가 주류를 이루던 경남지역 시설딸기농사가 비닐하우스 농가들에게 고질적인 농부병을 줄이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고설식 재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고설재배 딸기의 수확량은 10a당 5900kg으로 토경재배 4135kg에 비해 약 43%의 증수효과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동력도 100kg 수확에 3.3시간이 소요돼 4.5시간이 걸렸던 토경재배보다 약 27%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악성 농작업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큰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아직 경남도내 시설딸기면적 2500여ha 중 고설식 딸기재배면적은 50ha정도에 불과하다. 만만찮은 초기 시설비와 까다로운 재배기술이 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키 위해 경남농업기술원은 배지 장기사용기술 등 시설비용 절감을 위한 6건의 저비용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액아제거에 의한 상품과 증대기술 등 품질향상과 생산성 증대를 위한 7건의 기술도 개발했다.

특히 딸기 육묘와 관련해 탄저병 발병을 억제하고 물 소비량을 47% 절감하면서 우량묘 생산율을 높일 수 있는 육묘트레이를 개발해 특허 및 디자인 출원을 해 놓은 상태다.

 

 

친환경인증기관 과열경쟁 ‘스톱’
2009년3월19일자 (제2130호) 전남도, 지자체별 주력업체 선정…업무협약 체결 유도
 
전남도내 각 지자체들이 민간친환경인증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증업무의 효율화에 나섰다.

지난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생명산업육성 5개년계획에 따라 전남도 친환경 인증비율이 전국 58%를 차지할 정도고 급속히 성장하면서 민간친환경인증기관도 12개로 늘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체간 과잉경쟁이 불가피해졌으며, 1~2건의 인증업무 때문에 먼 거리 출장 또한 잦았다. 특히 비효율적인 업무체계는 부실인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등 시급한 개선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전남도는 친환경인증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최근 지자체, 민간인증기관 대표와 연석회의를 갖고 각 지자체별로 주력 인증업체를 선정,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지자체에서는 인증기관과의 거리, 인증건수 및 실적, 농가선호도 등을 조사해 주력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담양군이 지난 10일 담양군 수북면에 위치한 한국온실작물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하며 ‘친환경농산물 주력 인증기관 업무협약’ 첫 테이프를 끊었으며, 장흥군도 광주여자대학교, 전남대학교, 목포대학교, 학사농장 등 4개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또한 12일에는 고흥군이 순천대학교, 전남대학교, ㈜스페이스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곡성군은 20일까지 도내 12개 인증기관을 대상으로 주력 인증기관을 공모중이다. 

이와 관련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주력 인증기관 선정은 부실인증방지, 사후관리강화 등 인증업무의 효율화를 위한 것으로 농가의 업체선택권은 예전처럼 열린 상태”라며 “각 지자체에선 주력 인증업체 선택시 공개입찰 등을 통해 객관성을 확보하면 업체선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잡음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에 ‘클라인가르텐’ 준공
2009년3월19일자 (제2130호)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에 체재형 주말농장인 ‘클라인가르텐’이 준공됐다.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에 체재형 주말농장인 ‘클라인가르텐’이 준공했다. 양평의 체재형 주말농장은 총 3억여 원을 들여 5개동을 완공했으며 동당 숙박시설 46㎡(14평), 농장부지 495㎡(150평) 규모로 조성됐다. 입주금액은 동당 600만원으로 입주자로부터 받은 임대 수익금 3000만원은 마을 발전기금으로 사용하게 되며, 조현리에서는 100만원을 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경기도는 현재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와 화성시 서신면 백리리, 김포시 월곳면 성동리, 여주군 점동면 도리,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 등 5개 시·군에 ‘클라인가르텐’을 조성했다.

 

 

생거진천 흑미 쌀국수로 개발
2009년3월19일자 (제2130호)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진천군 문백면 흑미(문백 특수미)가 가공식품인 쌀국수로 다시 태어난다.

문백면 특수미작목회 이철희 대표와 회원, 진천군 관계자 등은 지난 12일 진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달수)에서 가공식품 생산업체인 ㈜버들식품과 친환경 흑미를 이용한 쌀국수 개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을 계기로 개발업체는 문백면 친환경 단지와 연계, 특수미를 이용한 가공제품을 생산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흑미는 백미보다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B1, B2, E, 무기질, 인, 철, 칼슘이 풍부해 아미노산이 많고 특히 라이산이 백미보다 훨씬 많이 함유돼 있어 노화를 방지하며 변비 예방에 탁월하고 피부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항암효과가 있는 안토시안이 적포도주의 5배 이상 함유돼 있어 생거진천 흑미 쌀국수는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거진천 흑미 쌀국수는 벌써부터 국내 홈쇼핑은 물론 일본, 말레이시아, 호주, 중국 등 외국에서 관심을 갖고 보이고 있으며 생거진천 브랜드가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농산물의 가공 식품화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앞으로 농산물 브랜드화 사업과 가공산업육성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 진안에 10월경 ‘진안홍삼연구소’ 완공
2009년3월19일자 (제2130호) 
 
전북 진안에 홍삼전문 연구기관이 들어선다.

군은 지식경제부의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인 진안홍삼연구소 건립과 관련, 오는 26일 기공식을 갖고 10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고 16일 밝혔다.

진안홍삼연구소는 진안읍 반월리 고속도로 진안IC부근에 3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1만2950㎡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게 된다. 연구소에는 식품위생 검사에 필요한 35종의 장비와 친환경농산물 분석에 필요한 연구장비 등 모두 70여종의 장비가 갖춰지며, 연구 및 실험실에서는 이 장비를 활용해 홍삼에 관한 전문적인 연구가 실시된다. 또 기업의 홍삼관련 연구 등을 돕는 기업지원실,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행정지원실, 진안 홍삼 제품의 전시가 가능한 홍보관과 세미나실, 대회의실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슬로푸드·유기농업 매니저 과정 수강생 모집
2009년3월19일자 (제2130호)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슬로푸드문화원이 제3, 4기 슬로푸드·유기농업 매니저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27일부터 10주 과정(매주 금요일)으로 운영되며 각 과정당 정원은 48명으로, 수강료는 76만원이다. 슬로푸드여행이나 유기농현장 체험여행 시에는 실경비가 추가된다. 수강신청은 인터넷(www.sfcc.co.kr) 또는 전화예약으로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등록을 마감한다. 문의(031)576-1665.

 

 

감귤 대표조직 ㈔제주감귤연합회 본격 출범
2009년3월16일자 (제2129호) 
 
 
㈔제주감귤연합회가 지난 6일 본격 출범했다.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조합장 이하 감귤연합회)가 6일 서귀포시 토평동 소재 제주조합공동사업법인 거점 산지유통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본격 출범했다. 이날 감귤연합회는 고품질 감귤의 적정 생산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 조기 정착은 물론 농협 직영선과장 시설 개선, 계약출하사업 추진 등을 통해 산지유통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20억원 규모의 감귤 자조금 사업을 확대, 소비촉진 홍보와 연구조사 활동, 감귤 테마팜 운영 등을 추진하고 이달 말께 마무리되는 감귤연합회 발전 방향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도 정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농업정책자문위 “토종농산물, 바이오산업과 접목을”
2009년3월16일자 (제2129호) 기능성·약리효과 등 연구, 식의약품화 가능성 충분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38명의 경남도 농어업·농어촌정책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추진하고 있는 토종농산물 보존·육성사업이 농가소득화로 보다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산업 접목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경남도(도지사 김태호)는 지난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38명의 농어업·농어촌정책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농어업 현안에 대한 정책과제 개발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영환 부산대 원예생명학과 교수는 ‘토종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소득작목화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생산성 낮고 재배적응 폭 좁은 토종작물의 소득화를 위해선 장기적으로 신약후보물질 발굴 등을 통한 토종농산물의 식의약품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반개량작물 대신 토종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소득차액을 보전해주는 정도에 머무르지 말고, 기능성건강식품산업과 연계해 보다 공격적인 토종농산물 육성책을 펴자는 제안이다.

토론에 나선 양기홍 경남도의회 농수산위원도 “토종농산물 육성을 위해선 기능성 성분 및 약리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과 적정면적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조기태 농수산위원은 “농민, 지자체, 연구기관 등의 명확한 역할분담 모델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기했다.

그러나 농산물 원종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경남도 농업자원관리원의 인적·물적 역량만으로는 이 같은 자문을 받아 안기가 벅찬 처지라 다각적인 대책이 요망된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경남도 축산업 여건과 육성방향 △농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HACCP 제도의 중요성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도 이어졌는데, 박창식 대한양돈협회 경남도협의회장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부계 종돈 안정적 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지난해 강원도내 농촌관광 체험마을 소득 총 81억4800만원
2009년3월16일자 (제2129호) 전년비 28% 증가
 
강원도가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한 농촌관광 체험마을이 농가 소득증대에 한몫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증명됐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2008년 도내 73개 농촌관광 체험마을의 소득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81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소득별로는 농산물 판매가 34억62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숙박 20억6300만원, 음식물 판매 12억4300만원, 체험 프로그램 12억7300만원 등이다.

마을별로는 평창군 바람마을이 5억400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을 비롯해 원주시 매화마을 5억2100만원, 춘천시 물안마을 4억원, 횡성군 산채마을 3억7700만원, 삼척시 너와마을 2억3800만원 등이다.

강원도는 2002년부터 관광을 통해 농가 소득을 올리기 위해 농촌체험마을을 조성하기 시작해 2010년까지 총 90개 마을을 육성할 예정이다.

 

 

경북도, 2009 공동마케팅조직 4개 ‘전국 최다’
2009년3월16일자 (제2129호) 
 
경북도가 농림수산식품부가 실시한 2009년 전국 공동마케팅조직 선정에서 전국 9개소 중 4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금년도 공동마케팅 조직으로 선정된 4개 조직은 2009년 신규로 선정된 대구경북능금농협, 경주시 경주 농협연합사업단, 칠곡군 태영영농조합법인 3개소와 2006년 선정되어 금년도 평가를 거쳐 재선정된 상주원예 농협 등이다.

 

 

전북도, 25일까지 친환경농산물 분석기관 공모
2009년3월16일자 (제2129호) 
 
전북도가 대내외적으로 공신력 있는 친환경농산물 분석기관을 오는 25일까지 공모한다. 지난해 분석된 전북도내 농산물은 모두 6470점으로 이 가운데 54%인 3494점이 타 시도 분석기관에서 실시돼 4억6000여만원 정도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도내에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농업기술원, 농산물품질관리원전북지원 등이 검사업무를 시행하고 있지만 고유업무 추진과 시설·장비, 인력부족 등으로 도내 농산물의 분석 수요를 감당하는데 한계가 있다. 올해 새로 육성되는 분석기관은 2개소로 20억원을 투입하게되며, 기존 2개소에 수질 및 토양중금속 분석 장비를 추가 지원토록 20억원을 들일 방침이다.

현재 도내에는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전북분원 등 3개소의 분석기관을 선정, 육성 중에 있으며 친환경농산물재배 확대 추세에 따라 2개 기관을 신규 육성한다.

 

 

올봄 최악 황사, 축산농가 ‘긴장’
2009년3월16일자 (제2129호) 구제역 유입 우려 높아
 
기상청이 올해 세계적인 가뭄 등으로 최악의 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하자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지난 2월 20일경 올해는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 내륙지역에 강수량 부족으로 구제역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황사바람을 타고 유입될 경우 축산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같은 예보에 대해 축산농가들은 바짝 긴장하며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황사먼지가 대기를 덮을 경우 가축의 호흡기 질병이 늘어나 축산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며 여진피해도 걱정이다.

철원군은 오는 5월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구제역특별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철원군 동송읍에서 3000두의 돼지를 사육하는  박모씨는  “철원은 과거 돼지콜레라 등 가축전염병으로 큰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며 “올해 최악의 황사가 온다는데 어떻게든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했다.

강원도 방역당국은 강한 황사 발생 시 축사의 창문과 출입문을 철저히 닫아야 하며  돼지의 입이나 발굽에 물집이 생기거나 고열이 발생하고, 거품 섞인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는 가축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종 법정전염병인 구제역은 치사율이 55%에 육박하고 소비감소 등 여진피해도 심각하다.

 

 

전북지역 고창 선운산농협·김제 백구농협, 농산물유통개혁 대상 수상
2009년3월16일자 (제2129호) 
 
전북지역 고창 선운산농협과 김제 백구농협이 농협중앙회로부터 2008 농산물유통개혁 대상을 수상했다. 선운산농협(조합장 오양환)은 복분자 가공공장을 신설해 ‘베리웰’ 브랜드로 순액, 진액, 환, 파우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국내 음료시장의 롯데와 종근당에 복분자 400톤을 납품했다. 백구농협(조합장 이재희)은 백구포도를 명품화하기 위해 37농가를 대상으로 알 속음을 실시하고 26억원을 들여 포도 재배농가의 35%에 대해 비가림시설 설치 및 GAP 인증을 추진, ‘해가담긴’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백구 농산물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경남 농어촌진흥기금 이자 1%로 내린다
2009년3월12일자 (제2128호) 
전국 최초, 4500여 농어업인 연 6억8000만원 혜택 기대…상환기간도 연장
 
경남도가 농어촌진흥기금 이자를 전국 최초로 1%로 인하하며 정부주도 농어업인 대상 융자사업 금리도 인하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도는 농어업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1995년부터 조성한 경남도 농어촌진흥기금이 목표액 1000억원을 달성하는 시점에 맞춰 올 하반기부터 이자율을 현행 연리2%에서 연리1%로 인하키고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도내 4500여 농어업인이 연 6억8000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남도는 매년 5억원 정도의 농어촌진흥기금 출연으로 농어업인들의 혜택을 넓히기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매년 100억원 이상을 출연해 2013년까지 기금을 15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상환기간도 운영자금의 경우 1년 거치 2년 균분상환에서 2년 거치 4년 균분상환으로, 시설자금의 경우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에서 3년 거치 4년 균분상환으로 연장하는 등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정부가 주도하는 농어업인 대상 13개 융자사업의 이자율도 연리 3%에서 2%이하로 인하해 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했다. 특히 지난해 사료값 폭등에 따라 경남에서만 1500억원 이상이 대출된 특별사료구매 융자금(연리 1%, 1년 거치 2년 균분상환)과 영어자금(연리3% 1년 이내 상환)의 상환기간을 3~4년으로 연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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