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얼해석 [가디스] ace 카드 모음

[두슬]

해석할때 무척 난감하게 다가오곤 했었던 ace 카드들의 내용을 다뤄보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ace of cups

키워드 : 신성한 여성성(주1), 사랑, 창조성

정의미 : 신성한 여성성. 가능성과 행복함이 무르익을 새로운 순환의 시작. 중요해지고 감정을 충만케 할 새로운 사랑 혹은 우정의 시작. 창조적인 영감과 감수성 - 뮤즈여신(주2)의 방문

역의미 : 감정적인 불만. 가로막힌 창조성. 사랑에대한 환멸. 슬픔 혹은 우울. 감정의 극심한 내면화

카드설명 : 여기, 모든 생명의 근원인 대해에 둘러쌓인 금으로 된 잔에, 보름달이 담겨있지만 완전히 잠겨있는 건 아니다. 화려한 술잔에 새겨진것은 신성한 여성성의 고대 상징이다. 여기엔 delphos(주3)라는 고대의 삼각형이 있는데, 자궁을 닮은 모양은 여성의 세단계(주4)가 그런 것처럼 대지와 바다 그리고 하늘의 위대한 삼위일체를 찬양하는 것이다. 이 delphos 안에는 로마의 사랑의 여신이자 바다에서 태어난 비너스를 나타내는 그림문자가 있다. 달빛은 기쁨과 사랑, 감정적 만족에 대한 우리의 가장 깊은 그리움을 환히 비춰준다. 컵위로 흘러 넘치는 물은 우리 감정의 풍족함을 암시한다. 그것은 너무나도 희망차 문자그대로 기대와 축복으로 흘러넘친다. 컵의 1번카드는 우리모두가 스스로의 안에 가지고 있는 영감을 일깨워준다. 우리의 타고난 창조성을 받아들이고, 우리를 통해 말하게 하라는 안내이다.(주5)

주1) the divine feminine. 우리말로 표현하기가 뭐하네요. 직역했습니다. 어쨋거나 이 표현 많이 나옵니다.
주2) the Muses.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와 학예를 담당한 9명의 뮤즈 여신. music museum 의 어원이기도 하죠 :)
주3) delphos. 그리스 신화의 아폴론의 아들 이름이기도 합니다만, 그리스 문자의 델타 delta, 표기는 Δ ·δ, 를 뜻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스 문자라는것이 거슬러 올라가면 시나이 문자에서 페니키아 문자 단계를 거친거니까 자세히는 몰라도 delphos 라는건 delta 의 어원즘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주4) maid, mother, crone 아가씨, 어머니, 할머니 를 뜻합니다. three of cups 참조
주5) let it speak through us

ace of staves

키워드 : 영감, 성장, 행동

정의미 : 신성한 여성성의 운동 원리(주1). 자유로운 큰 에너지의 흐름. 집중된(주2) 창조적 시기의 시작. 행동을 유발하는 영감. 새로운 기회. 삶의 활동적인 양의 측면. 성장.

역의미 : 새로운 모험(주3)의 어려움. 지나친 에너지, 지나친 소비, 지나친 생각으로 완전히 소모됨. 집중의 필요성.

카드설명 : 빨간 작은 꽃들이 점점이 피어있는 풀이 무성한 언덕에 어린 나무 하나가 자란다. 회색고양이들이 끄는 마법의 마차에 탄 프레이야 여신처럼 하늘을 향해 뻗어나간다. 마디가 많고 단단한 표면을 새 잎사귀가 감싸고 있는 것은, 깊은 곳에서 활발한 성장이 파도침을 나타낸다. 지팡이 뒤로는 멀리 떨어진 산맥위로 우리가 성장하고 번영하도록 고무하는 신성한 여성성의 역동적인 삶의 힘의 상징인 이글거리는 태양이 떠오른다.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와 행동의 새로운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주4)
지팡이의 1번카드는 가치있는 목표를 향해 더 많은 활동성이 집중되는 우리 삶의 활동적인 국면이 시작됨을 말해준다. 큰 나무가 벼락을 끌어들이듯이 우리는 하늘과 전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 우리가 해야할일은 이 에너지가 우리를 통해 작용하도록 하는 것이다.(주5)

주1) the active principle of the Divine Feminine. 여기서 active의 번역이 곤란하네요. 영어 뜻 그대로라면 아주 이해하기 쉬운데...
주2) focused 에너지의 집중. 집중되어야 어떤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습니다. 반대말은 '분산된' 정도가 될까요.
주3) venture 모험이라곤 했지만. 굳이 모험이 아니라 사업이나 일을 뜻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든지 '위험하다'는 개념이 포함되어있긴 하지만요.
주4) 한문장안에 new가 세 번이나 나옵니다. -_-
주5) let this energy work through us 컵의 에이스의 경우와 비교가 되네요.

ace of swords

키워드 : 지혜, 지성, 이해

정의미 : 신성한 여성성의 예리한 힘. 순수한 이해와 지혜. 당신의 '검'을 현명하게 휘두를 능력. 명쾌하고 좋은 판단. 옳고 그른 것의 차이를 앎. 지성. 진실. 지적성장 순환의 시작

역의미 : 생각의 필요. 당신의 칼을 자신에게 휘두르는가 아니면 성장의 도구로 사용하는가? 스스로를 비난하기 그리고 타인을 비난하기 위해 개인의 힘을 거절하기. 혼란

카드설명 : 회색 하늘 사이로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마지막 쉼터인 피라미드가 세워져있는 황량한 사막이 나타난다. 흙무더기 사이에 검 한자루가 서 있다. 이 검의 반항적인 존재는 파라오의 무덤 속 재화를 얻기 위해 이것을 휘두를 자들에 대한 도전이다. (주1)검의 화려한 금손잡이는 지혜와 번영의 이집트 여신, 이시스의 뿔상징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마치 영성을 계발해주는 꽃인 로터스(주2)꽃 모양도 같다. 그러나 검의 예리한 칼날에는 지성의 예리한 힘을 상징하는 신성한 여성성의 상징이 담겨있다.
검의 1번카드는순수한 이해의 지식-이라는 귀중한 도구를 제공한다. 이 카드의 출현은 더 많은 지적 성장이 이루어질 삶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됨을 상징한다. 때로 이 배움이 쉽게 오지만, 또 때론 이 가르침을 고통스런 삶의 경험을 통해 얻게 된다.- 하지만 그것의 가치는 가격을 매길 수 없다.

주1) 누구나 재화를 가질 수는 없지만, 도전하는 자는 이 검을 휘둘러 피라미드 속 재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뜻.
주2) louts.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식물인데. 먹으면 세상 근심을 잊고 즐거움에 빠져버리는 일종의 마약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오디세우스 이야기에 나왔던가 잘 기억이 안나는데(기억이 맞다면 어느 섬에 내렸다가 선원들이 이 꽃에 중독되서 낭패를 본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연(꽃)' 의 해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꽃모양이라면 pentacle...-_- 어찌된 영문인지...) 내가 보기엔 그냥 부채표 까스활명수 모양이라는 ^0^

ace of pentacles

키워드 : 풍요. 관대, 번영

정의미 : 풍요, 관대, 번영의 신성한 여성성의 가장 순수한 부름(주1). 락슈미의 좋은 운을 약속하는 새로운 삶의 국면의 시작. 개인적 삶의 만족뿐 아니라 물질적인 목표에 도달함. 풍요. 물질세계에서의 기쁨

역의미 : 노동의 결실을 수확하고자 하는 바램. 좀체 잡히지 않는 성공. 스스로가 스스로를 헤치는지에 대한 시험의 필요

카드설명 : 황금꽃이 흩뿌려진 매혹적인 풍경에, 풍성한 나무가 환상적인 황금동전의 열매를 맺었다. 이 화려하게 장식된 동전은 지상에서 가장 관대한 신성한 여성성의 표시를 상징한다. 여기엔 지혜의 마법상징인 고대의 다섯꼭지별인 펜타클의 이미지가 있다. 펜타클의 연결된 다섯개의 변은 신성한 여성성의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힘을 나타낸다고 믿어져왔다. 펜타클의 주위에 새겨진 것은 로터스(주2)의 이미지로 대지의 풍요와 그녀가 제고하는 깨달음의 신 락슈미의 반가운 탄생을 나타낸다. 펜타클의 1번 카드는 이 패(주3)를 통한 웅장한 수확의 시작을 나타낸다. 컵, 지팡이, 검의 패를 따라온 여행에서 우리는 이제 우리가 터득한 모든 교훈의 보상을 수확할 준비가 되었다. 우리가 이 상을 받으려고만 한다면, 깊은 번영의 경험은 이제 우리것이다.

주1) the divine feminine's purest evocation of prosperity, fertility and generosity 해석이 엉망이라 죄송.
주2) 여기선 확실히 연꽃입니다. 모양을 보면 연꽃이자나요. 해당 여신도 락슈미고...
주3) this suit

덧.....
내키는 대로 1번카드를 해석해보았습니다. 제대로 해석이 안되서 죄송._-
하면 할수록 내가 이걸 왜 하나 싶네요 ^^; (이따위로 할거면서 말이죠)
그냥 제 공부하는 셈치고..쿨럭-_-;;;

ace 카드들에 대한 제 느낌을 말해보자면....
다른 덱에서는 별로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유독(?) 가디스 덱에서는 '검' 카드만 튑니다.
컵이나 지팡이 펜타클들의 이미지는 밑에서 위로 자라나는 이미지거든요. 컵의 물은 밑에서 차올라 흘러 넘치고... 지팡이는 땅에서 솟아나 하늘로 자라고... 펜타클은 나무에 달려 있는데, 나무는 땅에서 나서 위로 자라나거든요. 유독 검. 만은 누군가가 땅에 위에서 아래로 찍어 꽂아놓은 그림입니다. 누군가가 뽑아 내기를 기다리는 것 처럼 말이죠. (하긴 뭐 열매는 아래로 떨어진다고 하실지도 모르지만.-_-)

아마 제 생각엔 가디스덱을 만든 크리스와들러씨의 일종의 강박관념이 적용된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디스는 '여신'과 '여성성', 하늘신이 아닌 대지모를 주제로 하는 것이니만큼 말이죠. 다른 덱에서 하늘(공중,구름)에 떠있는 이미지라면 가디스는 굳이 말하자면 '땅'에 연결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컵의 경우엔 바다) '검'도 땅에 연결시켜야 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이 검을 땅에 꽂는 이미지로 나타난것이 아닐까 싶네요.

이 점은 전반적인 수트의 해석에도 영향을 미쳐, (가디스덱 특유의)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온화한 조언을 해주는 타 수트에 비해 유독 검의 수트만은 안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 the goddess tarot workbook, kris waldherr
번,오역 : 두슬

[예쁜여우]

델포스는 히랍어에서의 델타와 포스의 합성어..음..직역하자면 뒤집힌 삼각형...혹은 조화가 극을 이룬 삼각형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예쁜여우]

끄덕끄덕...특히나 검카드는 카드 분위기도 끝장이죠...그냥 메이저에서 볼 때도 그렇고..작가가 이시스를 그닥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