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엄청나게 유쾌하게 보다가 대성통곡을 했다는..
영화보고서 유일하게 가슴 아팠던 영화였네요.
희극적인 분위기 때문에 두배나 눈물이 흘렸던.
웃음이 가져다 주는 슬픔이 이런 거였구나, 생각했죠.
'아이엠 샘'
ost 가 비틀즈 음악이라 산뜻하죠.
아, 나는 비틀즈를 좋아하기도 하구요. ㅋㅋ
이 두 영화가 부성애를 모티브로 했다면,
모성애를 주제로 한 영화가 있죠.
'어둠속의 댄서'
뮤지컬적인 요소가 가미된, 멋진 영상과 아름다운 음악.
주인공 여성에게 완전 몰입되어 감상할 수 있었던 영화였습죠.
예술적 감흥을 느낀 영화로서는 '피아니스트'가 있네요.
나치로 인해 이유없이 죽음을 당해야 했던 유태인들.
그 속에서 독일군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살아남게 된 한 음악가의 생애.
소리를 낼 수 없어 그렇게 갈망하던 피아노를 보고서도 칠 수 없었던.
피아노 건반을 느끼며 상상으로 피아노를 치던 장면...
그 음악소리, 그 장면 잊을 수 없더군요..
우리 나라 영화로서 가장 좋아하는 건 바로 '박하사탕'입니다.
오와와~~ 정말 걸작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해주죠.
나는 내가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걸 느낄 때마다
설경구가 철로위에서 절규하는 장면을 떠올리곤 한답니다.
'나 다시 돌아갈래!'
생각에 생각을 거듭할수록 이 영화의 존재가 감사하네요. ^-^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멜로 영화 몇 가지.
'일 포스티노' 이거 연애소설에 잠깐 나왔었죠.
[나는 사랑에 빠졌어요. 가슴이 아파요. 하지만 계속 아프고 싶어요.]
단순한 멜로라기 보다는 사랑과 우정과 시를 함께 느낄 수 있어요.
'글루미 썬데이'
[널 모두 잃느니 너의 반만이라도 가지고 싶어.]
유명한 장면으로 많이들 알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음악도 유명하고. 암튼 무지 괜찮게 본 영화네요.
'워크 투 리멤버'
[제이미의 존재는 바람과 같아서 볼 수는 없지만 느낄 수 있다.]
스토리만 보면 진부한 내용이라 실망하실 수도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꽤 괜찮았던 영화랍니다.
'라 빠르망'
프랑스 멜로 영화죠.
실제 연인사이라는 뱅상 카셀과 모니카 벨루치가 주연인 영화.
영상과 분위기와 스토리, 모두 마음에 들었답니다.
제목으로는 에로적인 ^^; 느낌도 들지만 '아파트'라는 뜻이래요. ㅋㅋ
갠적으로 이런 구성을 좋아하거든요.
현재와 과거를 왔다갔다 하는...
이런 류의 영화 있다면 추천 좀.. ^^;
첫댓글 '피아노' 보셨어요? 이 영화도 너무 좋아요. 주인공은 말 대신 피아노로 자신을 표현하죠. 우리가 하는 말이란건 얼마나 가식적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 좋아하는 스타일이 비슷한 것 같은데..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 꼭~ 보세요~!!! 감동적입니다... 인생이 아름다워랑 비슷하죠..
피아니스트 정말 잘 만든 영화예요,,,감동이빠이~
정말 동감합니다..!!어쩜 글케 좋은 영화들만 써놓으셨을까...>.<
라빠르망~`진짜 괜찮아요....강츄!!
오오~~ 오늘 보니 빌리 엘리어트를 빠뜨렸군요~~ 이것도 굉장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