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분위기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드라마속의 애인,결혼대상자,남자친구를 소개할 때면 딱 하고 감이 옵니다.
< 설마 펀드매니저 라고 소개하는건 아니겠지..가 설마가 사람을 잡더군요.. >
1~2년전만 해도 남자를 소개할 때면 변호사,의사,검사.. 아니면 사업가 등으로 소개가 되는데 이제는 멋진 남자, 능력 있는 남자로 보여주는 직업이 <펀드매니저>가 된 것입니다. ( 평균적으로 펀드 매니저들이 사회가 인정하는 수준이상의 돈을 만지나요? )
조금 식상해지기 시작했으니 금융쪽에서도 왠지 세련되게 보이는 직업은 어떨까요? 영화 <나인하프위크>의 주인공 <미키 루크>가 자신을 소개할 때 돈 좀 만지는 <채권 트레이더>라고 소개하는 대목이나,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돈 좀 만지는 새아빠가 <채권 트레이더>라고 소개하는 것처럼..
채권, 채권하니 피터린치씨의 말이 생각이 나는군요. <라디오를 켜는데 학위가 뭔 필요가 있나?> ,, 풍자성 문장이 위의 <채권 트레이더>를 지칭하는건 아니겠죠???
첫댓글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문장의 비유가 참 멋지네요^^
갑자기 투자 대가들 중 투자관련학과와 거리가 먼 출신들이 많았다는게 생각나네요^^
외국에서의 트레이더와...우리나라에서 느끼는 펀드매니저와는 많이 다른 느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