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첸코리아 출리심 사다나&아루나찰라] 28차_알게 되면 또 알아보는구나. 모두 연결된 공동체
24년 1월 28일 일요일. 타로데일리 : 태양, 디스크여사제, 디스크3
오늘은 일요일이라,
숙소에서 수행을 하면서 쉴 예정이고
친밀한 지인들은 거의 한국으로 갔는데
마이너아르카나가 "디스크 3"이네요.
‘협업, 집단, 타인들과 함께함’을 어떻게 경험할라나?
무엇을 경험하게 될까 ...호기심이 일어요.
일요일이라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서
나의 리듬으로 수행했어요.
좌선 2타임, 천천히 소리내어 새벽기도문(세첸코리아 새벽기도문, 너무 감동이에요)
출리심 사다나, 오체투지, 좌선을 이어갔어요.
11시 정도에 카톡이 오네요.
초월에게 연락이 왔어요.
멤버들이 이너차일드(숙소위의 레스토랑)에 간다고,
나도 메뉴를 주문하라네요.
친절한 초월~
갑작스러운 초대지만,
디스크3~아...이거구나.
집단과 만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명상을 마치고 위층에 올라갔더니,
김경민선생님의 핵심감정 집단멤버들이 모두 오셨네요.
(먹고 이야기 나누느라 사진을 못찍었네요)
오쇼젠 타로의 디스크여사제는 "꽃피어남" 디스크 3은 "인도"에요. 참나명상집단분들과의 만남의 이미지와 비슷해요
진솔하고 친밀한 느낌의 그룹이에요
초월과 하늘이 있는 테이블에서 앉았는데,
오늘 라마나스라맘에서 '나라야나 세바' 한 것을
감동스럽게 들려주네요.
나라야나 세바는 아쉬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공양이에요.
누구나 원하면 식사를 할수 있어요.
저는 '나라야나 세바'를 하고 싶어서 루피로 기부를 했는데
참나명상집단 구성원들은 오렌지를 직접 나누어주었대요.
식사하러 온 사두, 걸인, 방문자들에게 음식을 직접나누며
베푸는 행복한 경험들을 했네요.
저쪽 테이블에 김경민선생님(닉네임 : 순간)이 계셔요.
초월이가 나보고 ‘순간’있는데 가봐야되지 않아요?라고 하네요
센스~~ 굿.
나의 업 중에 하나가, 권위자앞에서 쭈볏대는거...
바로...알아차리고, 순간님 쪽으로 가서 인사를 나누었어요.
부드럽고 열려있는 에너지.
멤버들도 반갑게 맞아주셔서 처음 만난 것 같지가 않고 편안해요.
아루나찰라에서의 저의 경험을 물으셔서 (어쩌고저쩌고...)이야기를 했어요
‘순간’님이 모두 ‘놀이’라고 하면서
누가 그걸 하는지 물으라고 하시네요.
그러게요. 모두 에고의 놀이지요^^ 환기가 되었어요
방에 있는 화분이에요. 1월 1일에 새잎이 나고 있었는데, 활짝 피었어요. 잎에 상처가 있네요. 건강하게 자라길
이너차일드의 메뉴는 거의 다 시킨듯해요,
엄청 푸짐한 식사~~
오늘 식사는 ‘초월’이 낸다내요.
어제께 아름다운 경험을 했대요.
수행에서 감사한 경험을 하고 나눌수있다니 멋져요
김경민 선생님(순간), 참나집단의 수행자들, 초월과 하늘 ...
이 집단은 모두 반말을 한 대요.
제가 중간에 들어가서 반말, 존대말 섞어 쓰다가
저도 어설프게 반말로 ㅎㅎ
수행하는 멋진 사람들과의 만남이자
개별적 자아가 아닌 참나로 연결된 공동의 디스크 3이네요.
30일 화요일 밤 비행기로 출국이라
오후에 지인들 선물을 사러 나섰어요.
선물을 사면서 흐뭇하네요
길에서 마리아님을 만났어요.
두 손을 흔들며 어찌나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지...
마리아님은 이번 수행에서 엄마처럼 저를 챙겨주셨어요.
몸살약, 감기약, 후시딘, 버물리 등등...
며칠전에 기리발람하다가 벌레에 물려서 오른쪽 팔이 퉁퉁 부었어요.
저는 '그냥 그런가부다. 간지럽네...'
그러고 이틀이 지났는데,
마리아님이 보시자마자 이렇게 열이 있고 퉁퉁부었는데 조치를 해야한다며,
연고를 2개나 주셨어요.
고마워라~~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며 걸으니, 거리가 이뻐요
잠시후에 걷다가 뿌자리님도 만났어요.
뿌자리님은 부지런히 기리발람을 시작하는 중이네요.
본인이 기리발람때 먹으려고 챙겨놓은 오렌지를 건네주셨어요.
늘 뵐때마다 정진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운 분이에요
숙소앞에 아름다운 꼴람이 그려져 있어요. 뿌자를 한거 같아요. 과일과 꽃을 받아오시길래 사진 찰칵~
독일빵집에 빵을 사러 가는 길에는
아까 점심때 뵈었던 참나명상 집단의 두분을 차례로 만났어요.
알면 또 알아보는구나.
모든 게 그렇구나.
알아차림도 그렇지.
참본성도 그렇지.
알아보면 알아볼수 있겠다
찾기로 마음먹으니 디스크 3의 경험이 계속 펼쳐지네요
1월 30일부터 시작되는 ‘티베트 지혜의 서’ 경전읽기 진행 방법,
2월 세첸코리아 수행당번 공유 등의 팀작업이 카톡을 통해 오갔어요.
저녁명상을 줌으로 참여했어요
스승님과 함께하는 수행공동체~
스승님은 태양(오늘의 메이저아르카나)같은 분이세요
기운이 생생하고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