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안녕~~~? 오랜만이야~
방학동안 다들 잘지냈어?
사실 난 코로나때문에 예전방학 처럼 신나게 돌아다니질 못했어...
그래도 다들 방역수칙 지키면서 잘들 보냈을거라 생각하고.
나도 우리아빠 휴가동안 조심히 보낸 이야기를 들려줄께...
뭐하지? 땡볕에 덥기도하고......ㅋㅋ 뭐하겠어 그냥...
이게 최고지 뭐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안그래?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우리아빠는 내가 잘때가 제일 이쁘다고해~ 엄마 말로는조용해서 그런건 아니라고해
무료하게 같은 패턴으로 지내던 어느날.... 집에서 뭐하겠어....
아빠 : "수민아 심심한데 머리나 깎자~"
"더워서 짧게 자른거야~~ 아빠가 투블럭으로 자르다가 잘못잘라서 그런거 아냐~"
내가 바본줄아나? 아 어떻할거야~~~?
저런 나를 달래주기 위해 아빠는
"수민아 아빠랑 별의커비 할래?"
그러던 중~~~~어느날
이렇게 게임만 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던지... 우리 엄마아빤
현명하신 판단으로 외할머니/할아버지 텃밭에 가서 물놀이라도 하자는 결론....
역시 사람 없는곳으로가자고~~
역시 그 다음날도 엄마아빤 안되겠다 싶었는지.... 집주변에 무지개폭포 가보고 사람이 많으면 돌아오자~~~
라고 하시고 다음날 붕붕~~~
다행이야 사람이 없었어~~~
그렇게 난
약속한듯한 고기와 라면을 즐겨주었지....
배도부른데.... 다시 물속으로
그리고 부모님게서 원하시던 열심히 놀고 먹고 놀아주고...를 반복하고....
집에와서 뭘했을까????
마치 난 약속이라도 한듯
이게다 코로나 때문인거지 우리때문은 아니야~~~~ 그치? 친구들아?
모두 조심하자~~~
보고싶었어 친구들~~~
추억 많이 쌓아가자~~~~
첫댓글 수민이 아버님의 글이 참 재미있네요. 그리고 보고싶었던 우리 리아와 세아의 얼굴도 함께 볼 수 있어 수민이의 방학이야기를 보는 내내 저도 모르게 싱글벙글이네요.^^ 우리 세아와 리아는 학교생활 잘 하고 있지요?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