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속도에 대한 두려움(?)덕에 250cc는 꿈도 못꾸고 있는 ㅈ모씨..
마그마가 겉보기에 무거운거 같지만 생각처럼 그렇게 둔하진 않습니다
GPS (Surf_II 기준입니다. 휴대폰 GPS는 속도 오차가 좀 심하더군요;) 로 105KM를 찍었었고
미라쥬도 아주 큰 속도 차이는 없습니다. 실제 측정 속도는 약 105-110 사이 입니다
테스트 장소는 수원 터미널 좀 지나서 있는 비상활주로입니다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는 부분이겠지만 한계영역까지 치고 올리는 가속력은 미라쥬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고
적당한 RPM선에서 가속하며 주행하는 부분은 마그마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단 한계점 가까이 RPM을 올릴때 마그마 상당히 불안합니다.. 마치 엔진보다도 기름통이 터져 버릴거 같은 느낌이랄까-_-?;;;
단기통 특유의 진동이죠.. 대림의 125CC 드림 엔진은 그렇게 약한 녀석은 아닙니다
믿으세요.. 안터져요 -_-b
그와 반대로 미라쥬는 상당히 신뢰감이 드는 고속 안정성을 보입니다. 2기통 V엔진의 장점이겠죠?
그덕에 고속 진동이 거의 없어서 125cc로 100km/h 이상 속도로 달리는 분들에겐 큰 메리트가 됩니다.
미라쥬가 차체가 낮아서 시야가 전반적으로 낮게 되서 그런지 같은 속도라도 조금 더 무서운(?)감이 듭니다. 그거 하나는 차이가 있군요
결론은 성능 자체는 아주 큰 차이는 없다.. 이네요 글이 길었지만 -_-;;
단기통과 2기통, 그리고 DOHC와 SOHC의 특징을 이해하고 계신다면 이부분은 패스하고 넘어가셔도 될듯 합니다
2. 유지비용
이부분은 마그마 압승입니다. 대림의 대부분의 국산화 시킨 부품파츠들의 위력은 정말 대단합니다-_-;;
그래서 캬브레터 부분에 좀 손상이 가도 수리나 청소보단 그냥 통째로 바꿔도 큰 부담이 없는게 마그마죠.. 덜덜..
반대로 미라쥬의 2기통으로 인한 듀얼 캬브레터의 비용은 가히 피토하게 만듭니다.. -_-;;
하지만 그외에 주요 소모품.. 즉 타이어/라이닝/클러치디스크 등은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단 한가지라면 마그마의 에어클리너.. 비스커스 식 에어클리너의 위력은 참 대단하죠..
..언제 에어클리너를 갈았는지 잊어먹을 정도로 수명이 대단합니다 -ㅁ-;;;
캬브레터나 엔진계열 혹은 제너레이터등 주요 부품들은 평소 신경만 잘 써주면 말썽 일으키진 않으니 조금만 애정을 가지고 바이크를 보신다면 이부분에서 견적 깨질일은 없습니다!
3. 차체 밸런스와 구동부분
이부분도 기본적인 상태로는 마그마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다소 높은 위치의 차체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서스펜션 세팅이 잘되서 나온 녀석입니다.
코너를 꽤나 깊게 돌아도 (그래봐야 크루져지만;) 신뢰가 갈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GV(미라쥬)125의 서스는 순정 상태가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소프트 합니다 -_-;;
마그마 역시 서스 단게를 3-4 정도로 올려서 탔지만 미라쥬는 5까지 올려도 이거 너무 쑥들어가더군요..ㄷㄷ;
그덕에 서스는 현재 250껄 장착하고 쓰고 있습니다. 그제서야 좀 코너가 돌만하더군요.
앞바퀴는 미라쥬가 다소 크고 마그마는 데이스타와 동일한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뒷바퀴의 경우 사이즈는 동일하나 미라쥬의 경우 커다란 허브 고무 안에 휠의 날(?)을 끼워넣는 방식이지만 마그마는 4개의 동그란 부싱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마그마의 경우 종종 체인의 고정 나사가 빠가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_-;;
그거와 마그마쪽이 변속할때 '탁' 하고 치는 느낌이 좀 더 강하고 미라쥬쪽이 좀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4. 장거리 주행시의 내구성 & 피로도
이부분은 우선 공동우승.. 우리나라 어딜 다니더라도 라이더가 먼저 뻗어버리지 바이크가 뻗을 만한곳은 없는거 같군요 물론 엔진 고알피엠 너무 들어갔을땐 얘기가 다르겠지만 ㄱ-
마그마와 미라쥬 두녀석의 엔진은 날 좋을때 일주일에 2-3번씩 서울-천안을 고속으로 왕복하면서
둘다 이정도로는 퍼지지 않는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단지 미라쥬의 경우 스텝이 앞쪽으로 밀어진 상태(밀아쥬?..)라서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 충격을 다소 라이더의 상반신에서 받게 되는데
마그마의 경우는 바로 직각으로 아래 스텝이 있습니다. 그덕에 노면이 좋지 못하면 다리에 살짝 힘을 줘서 약간 일어서면 마치
RX 시리즈의 오프로드 주행을 2% 정도 따라 하면서 충격을 완화할수 있습니다.
5. 튜닝부분
손댈 부분이 없다.. 라는건 차량의 완성도가 높아는 의미도 있겠지만
그것이 라이더의 입맛에 100% 맞을순 없죠 = ㅅ= 그래서 하는게 튜닝이라는건데...
마그마의 경우 튜닝할만한곳이 상당수 있습니다. 그덕에 기본 상태는 다소 빈약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는데 (특히 엔진룸..ㅠㅠ) 대신 차체가 참 이쁘게 나왔습니다
마그마는 정말 엔진룸에 엔진 좀더 좋은거 달고 휠베이스를 조금 넓히면 지금이라도 충분히 시장성이 있는 녀석 같아요
대신 마그마의 경우 배터리를 구형배터리를 사용합니다. 그덕에 합선되거나 과부하가 일어나면
안에 배터리액이 증발되면서 x타는 냄새가 좀 나기도 합니다 -_-;;
그리고 우울하게도 퓨즈가 진공관 퓨즈입니다. 요즘 센터들 진공관 퓨즈 잘 안가지고 있는데 이게 가장 우울했습니다 ==;;
데이스타는 그런 마그마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크롬도금된 프라스틱 조각들을 여기저기 껴놨습니다. 있어도 뭔가 좀 어색하고 없으면 또 없는대로 허전하고.. 참 이상한 파츠들입니다-_-;;
미라쥬의 경우 V엔진이라 엔진룸은 정말 꽉찬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공간이 마땅치 않군요-_-;;
왠간해선 드레스업을 하고 다니는데 미라쥬는 공간 세팅하기가 참 애매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좋다고 해야할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첫댓글 엔진도 튜닝이라구 하면 튜닝이겠지만 압축비만 올려도 같은급이라도 차이가날수 있습니다..ㅋ
감만에 오셨구려,,,,,,잘지내시오?????? 미라쥬250 크래식은 잘있으시오???
앗 엔진스왑의 아버지라 불리시는 소주님이삳 +_+
좋은 글이네요.. 슬쩍해갈께요 ㅋ ^^ 두고두고 읽으려구요
저는 데이 미라쥬 몰아 봤는데...마그마는 아주잠깐...한 20분? 미라쥬에 한표입니다^^ 전 진동을 싫어 합니다...떨리는 백미러도 싫어하고요...
맞아요 마그마 80키로 넘으면 눈알이 떨려서 앞도 잘 안보여요.
미라쥬 엔진가드 뒷부분 있으면 한발 뒷자석 발판에 발올려서 일어나면 되는뎀 ㅎㅎ 전 속도 방지턱이나 노면이 안좋은곳은 그렇다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