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13]척추수술 받는다면 한국에서...
작성자 박 현 전자우편 hyun@kha.or.kr 조회수 13
의료시장 개방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선진외국 의사가 한국에서의 연수경험을 토대로 한국의료 수준을 인정하고 자신이 수술을 해야할 경우 한국에 와서 수술을 받겠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료 선진국인 미국의 한 의사가 자신의 의대부속병원 사이트에“내가 만일 척추수술이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한국으로 갈 것이다”라는 내용으로 국내 유명 척추병원에 관한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는 것.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MGH(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사이트에 올려진 미국인 의사의 국내 척추전문병원(우리들병원) 방문기가 바로 그것이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MGH(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미 보스톤 소재)가 운용하는 의학사이트(http://neuro-www.mgh.harvard.edu/) 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이 실렸다.
"서울에서 일주일간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척추수술 분야에 있어서 세계 어디에서도 이곳보다 더 나은 곳은 없다고 확신한다. 이곳은 미국보다 훨씬 앞서 있다. 최소침습 골융합술, 여러 가지 인공디스크, 목, 허리의 경피적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등을 포함한 척추외과 분야에서 한 단계 앞서 있다. 미국 의사들과는 달리 매일 아침 1시간 동안 15명의 신경외과 의사들이 각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술방법을 토의한다. 이것은 환자에게 사용되어져야 할 기술을 토론 없이 단순히 수술 결정을 하는 통찰력 없는 미국 의사들보다는 전체적으로 넓게 보는 안목을 가져다준다. 만약 내가 개인적으로 척추 수술을 필요로 한다면 주저 없이 한국으로 갈 것이다. 사람들은 다정하고 공손하다. 내가 미국을 떠나 긴 여행을 하는 동안 그 병원은 이미 몇 개의 나라로부터 일상적으로 환자를 치료했으며 국제적으로 환자들을 받고 있다고 내게 이야기했다. 그들은 단연코 내가 알고 있는 한 어느 곳에서든지 미국보다 가장 앞서 있다고 나는 알고 있다."
이 글은 지난 3월 18일부터 25일까지 우리들병원에서 최소침습적 척추수술에 대하여 교육을 받고 돌아간 미국의사 마이클 위드워즈가 올린 글로서 이 글을 읽은 미국의사 닥터 로이터(레이크 워스 메디컬센터 소장)가 우리들병원 견학 요청을 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다.
위 사이트는 의사와 환자들의 의학정보 교환을 위해 MGH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000년 8월 이후 현재까지 1천만명이 넘게 접속한 유명한 의학 사이트이다.
이를 계기로 한국의 의학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됐으며 의료시장이 개방되더라도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우리의 의료가 오히려 역수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