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휴계실을 사랑한다.
텃밭에서 일하다가 잠시 쉬는 곳이고, 담배를 피는 곳이고, 술을 마시는 곳이다.
바로 옆은 우체국이고 바로 위는 발한동사무소다.
우체국 통장이 있어 내가 무척 편리하다.
시에서 동사무소 편리하게 오가도록 철제 까만 계단을 만들어 주었다.
원룸 주인이 무지개 색 가림막을 설치해서 비와 햇빛을 피할 수 있어 좋다.
내가 돌아다니면서 각기 다른 모양의 의자 5 개를 주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