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e라르 2024-01-03 19:16
근데 예식장 폐업은 이거 말고도 다른 이유가.. 베이비붐 세대들이 결혼할 시기에 결혼식장이 워낙 부족해서 우후죽순으로 예식장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요즘은 다 호텔예식장급을 선호하다보니 좀 오래되고 값싼 예식장은 쪽팔리다고 아무도 안가니까 폐업하는데가 많음.
우기몬 2024-01-04 02:05:38
내가 웨딩홀 하는데 다 호텔 웨딩홀로 들어가서. 여기서 결혼하는인원은 당장 내일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웨이팅이 없음 값도 싼편이라고 자부함.
전자수족관 2024-01-03 19:24:15
난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안하고싶어서.. 나같은 넘들도 많아진것도 한 몫 하지 않을까?
속이왜케3G 2024-01-03 19:44:11
요게 애매한게 본인은 그러고 싶어도 상대방이나 우리 부모님 상대방 부모님까지 같아야 가능할 일이라
그건 힘들수도..
엠창재미존나업네 2024-01-03 19:55:45
제가 딱 이 케이스. 양가 부모님 다 허락하셨고 4월에 신고하고 같이 살 예정입니다. 축의금은 아깝지만 뭐… ㅎㅎ 그래도 주려고 하는 친구들도 있긴해요
FM음악도시 2024-01-03 19:55:56
부모님이 뿌리고 다니신게 있어서 힘들수도. 결혼식은 사실 내가 축하받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부모님이
그동안 뿌리고 다니신 돈 거두는 날이기도 함.
이렇게된거 2024-01-03 20:15:36
양가 호텔에서 식사하고 혼인신고 하고 살고 있음. 좀 있으면 10년 차인데 애초에 친구도 적었고 좋은 점은
주말이 자유롭다, 인간 관계가 정리, 하객들한테 올거냐고 비굴하게 물어보지 않아도 됨, 신혼여행, 살림 살이 사는데 넉넉함. 애초에 결혼이 선택이 된 사회에서 결혼식은 필수가 될수 없다고 생각함. 물론 양쪽에 동의가 있어야 가능.
악령요원 2024-01-03 21:06:58
축의금이라는게 예식장이 먹는 돈이 꽤 많던데. 이렇게 보면 신랑신부의 미래를 위한 축하금이라기 보단.
아는 가족 친척 지인들이 품앗이로 돈 걷어서 결혼시켜주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고. 예전에 축하객들
식권 공짜로 했다가 아직도 그거 빛으로 갚는 중이라는 썰을 본 이후로 이게 장난이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음
오빠우리결혼하자 2024-01-03 21:08:33
ㄹㅇ 결혼은 두 집안의 만남이라는 말도 있듯이, 그냥 나랑 남친이 결혼식 하기 싫다고 해서 안할수 있는게 아님. 우리도 둘 다 안하고 싶었는데 제일 먼저 양가 부모님 네 분께 여쭤봐야하고, 어쩌다 통과하면 이제 양가 친척들 중에 쌍심지를 캬고 반대하는 분이 나옴ㅠㅠ 나한테는 그냥 알바아닌 이모/삼촌/큰아빠지만 부모님께는 언니/오빠/중요 인물이다 보니 어찌저찌 부모님 네분이 다 찬성하셨더라도 양가 친척 및 주변 지인들 쑥덕거림에 민망하셔서 그냥 결혼식 남들 하는 만큼만이라도 하라는 결론이 나버림... 고로 결혼식 여부 제일 큰 문제는 1.부모님 뿌리셨던 돈 회수 2.부모님의 사회적 체면이다... 한낱 신혼부부 당사자들의 의견 따위는 중요치도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시럽자 2024-01-04 00:23:07
결혼 5년.. 4년인가? 아무튼 년차인데 그때 500명 으로 5천 좀넘게주고 결혼함 결혼식은 내가 주인공이아니야 양가 어르신들이 주인공인거지 어떻게 살아왔나에 대한 궤적이 보이는거라 평소 인간관계를 많이안하셨던분이면 상관없는데 양가 부모님이 인간관계가 활발하셨다면 안할수가없지 어짜피 축의금 받으면 퉁쳐지거나 남는거고 난 무조건 안할거야! 는 이기적이라고 생각함
참치잡이 2024-01-04 19:27:57
나도 부모님께 은근슬쩍 여쭤본적이 있는데 어차피 축의금은 못돌려받을거 각오하고 주는 돈이라 괜찮다고 하시더라. 그런식으로 조금도 손해보지 않으려 하고 살면 사회생활 못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