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당구명인’ 추대에 관하여
본회는 4월 15일 ‘대한당구협회 생활체육 연석회의’에서 ‘대한민국 당구명인’ 추대를 위한 추진위원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종석 남도열 마광현 등 3명의 추진위원은 현존하는 당구단체나 협회 등 기존 당구인들 모두가 참여하는 추대위원회를 구성하여 정확한 근거에 의한 공적심사를 통해 ‘대한민국 당구명인’을 추대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민국 당구명인’은 대한민국 당구발전에 크나 큰 업적을 이룩한 진정한 당구인을 기리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과거 원로회 주관 하에 고 조동성 원로가 제1대 명인에 추대된 바 있고, 약 10여 년 전 양귀문 원로가 2대 명인에 추대된 바 있지만, 이후 추진 주체 세력이 없어 유야무야 되고 말았다.
국가기관에서 인정하고 있는 당구단체로는 대한당구연맹과 생활체육당구연합회에가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당구명인’은 당연히 이 두 단체가 중심이 되어 추진해야 한다.
대한당구연맹은 명인과 비슷한 ‘당인추대위원회’ 규정을 신설하여 지난 2월 대의원총회에서 당인을 추대하려 했지만 대의원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따라서 국가기관에서 인정하는 본회에서 ‘대한민국 당구명인’을 추대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다.
일부에서는 ‘명인’은 세계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한 선수가 ‘명인’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고 한다.
꼭 당구를 잘 쳐야 자격이 되는 것이라면 ‘당인’이나 ‘명예의 전당’으로 추대하면 되는 것이고, 대한당구연맹에서 단독으로 추대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대상자도 세계챔피언 출신인 이상천 선수나 김가영 선수 등 누가 봐도 추대에 이견이 없어 보인다.
외국의 예를 들자면 1년에 한번씩 ‘명예의 전당’에 추대되는 것이 기준이다.
이상천 선수가 미국당구협회(BCA)가 선정하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골프의 박세리 선수도 미국여자프로골프선수협회(LPGA)가 선정하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당구명인’은 대한민국 당구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당구인이 그 대상이 돼야 한다.
아직도 건재하고 계시는 당구원로들 중에서 추대되는데 아무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당구명인 추대위원회’가 구성되면, ‘추대’ 뿐 아니라 ‘예우문제’에 관해서도 비교적 상세한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첫댓글 좋은 일입니다... 지속적인 것이 중요하지요.. ^^
사심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3대명인은 누가 될까요? 궁금하다..
박병문, 김동수 선생님?